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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인종주의의 상징으로 지목되던 남부 연합기가 인종 갈등의 진앙으로 거론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퇴출됐습니다.
남부 연합기를 50년 넘게 지켜온 사우스캐롤라이나 주가 퇴출 결정을 내림에 따라 남부 연합기 퇴출은 다른 주로도 급속히 확산될 전망입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남부 연합기를 공공장소에서 달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합니다.
이로써 50년 이상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의회에 걸렸던 남부 연합기는 박물관으로 보내지게 됐습니다.
남부 연합기 퇴출 법안은 지난 6일 주 상원에서 압도적으로 가결됐으며 하원에서도 찬성 94, 반대 20으로 통과됐습니다.
하원에서는 공화당 의원들의 수정안 제출로 법안 처리가 지연될 조짐을 보였지만 즉각 처리해야 한다는 백인 여성 의원의 격정적인 연설 이후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제니 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의원]
"의회가 증오의 상징인 남부 연합기 퇴출 같은 의미 있는 행동을 할 용기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남부 연합기 퇴출 결정에 미 백악관도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미 백악관 대변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의회가 초당적으로 뭉쳐 공공장소에서 남부 연합기를 없애는 법안을 압도적으로 가결했습니다."
남부 연합기는 미국 남북전쟁 때 노예제 존치를 주장한 남부군이 사용한 깃발로 흑인들은 이 깃발을 인종차별의 상징물로 여겨왔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흑인 9명을 살해한 백인 우월주의자가 이 깃발을 들고 찍은 사진이 발견된 이후 남부 연합기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남부 연합기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가 역사적인 결정을 내림에 따라 퇴출 추세는 미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에서 인종주의의 상징으로 지목되던 남부 연합기가 인종 갈등의 진앙으로 거론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퇴출됐습니다.
남부 연합기를 50년 넘게 지켜온 사우스캐롤라이나 주가 퇴출 결정을 내림에 따라 남부 연합기 퇴출은 다른 주로도 급속히 확산될 전망입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남부 연합기를 공공장소에서 달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합니다.
이로써 50년 이상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의회에 걸렸던 남부 연합기는 박물관으로 보내지게 됐습니다.
남부 연합기 퇴출 법안은 지난 6일 주 상원에서 압도적으로 가결됐으며 하원에서도 찬성 94, 반대 20으로 통과됐습니다.
하원에서는 공화당 의원들의 수정안 제출로 법안 처리가 지연될 조짐을 보였지만 즉각 처리해야 한다는 백인 여성 의원의 격정적인 연설 이후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제니 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의원]
"의회가 증오의 상징인 남부 연합기 퇴출 같은 의미 있는 행동을 할 용기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남부 연합기 퇴출 결정에 미 백악관도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미 백악관 대변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의회가 초당적으로 뭉쳐 공공장소에서 남부 연합기를 없애는 법안을 압도적으로 가결했습니다."
남부 연합기는 미국 남북전쟁 때 노예제 존치를 주장한 남부군이 사용한 깃발로 흑인들은 이 깃발을 인종차별의 상징물로 여겨왔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흑인 9명을 살해한 백인 우월주의자가 이 깃발을 들고 찍은 사진이 발견된 이후 남부 연합기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남부 연합기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가 역사적인 결정을 내림에 따라 퇴출 추세는 미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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