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텔레그래프 "김정은 위원장 체중 더 불어난 듯"

북한이 최근 공개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농장 시찰 사진을 두고 김 위원장의 체중이 더욱 불어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일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인민군 종자연구 농장을 방문해 수행원들과 함께 들판에 서 있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사진 속의 김 위원장은 밀짚모자를 쓰고 인민복 스타일의 양복 상의 단추를 채우지 않은 모습인데 유독 볼록한 배가 눈에 띕니다.

텔레그래프는 김 위원장이 2011년 12월 권력 승계 이후 두드러지게 체중이 늘었다면서 특히 이 사진을 보면 "살과의 전쟁을 포기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김정일과 마찬가지로 식습관에 문제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면서 실제 지난해 9월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수주 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