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통령입니다" 오바마 '어머니의 날' 깜짝 전화

"안녕하세요? 대통령입니다" 오바마 '어머니의 날' 깜짝 전화

2015.05.11. 오후 3: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안녕하세요. 대통령입니다"라고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미국 '어머니의 날'을 맞아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에게 편지를 보냈던 어머니 3명에게 깜짝 전화를 걸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도 어머니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거라며 가장 위대한 일을 해준 어머니들에게 고맙다"고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어리둥절해 하는 이들에게 자신이 "대통령이 맞다며 뭐든 물어보라"고 얘기하기도 했는데요.

잊지 못할 어머니 날 선물이 됐을 것 같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미셸 오바마도 이런 날 가만히 있을 순 없겠죠?

미셸 오바마 여사는 군인이면서 어머니인 여성들을 찾아 찬사를 보냈습니다.

[인터뷰:미셸 오바마, 미국 영부인]
"아이 학교나 공동체 혹은 교회에서 모든 일에 앞장서는 여러분입니다. 항상 더 나아가려 하고 어떻게 하면 더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는 여러분의 모습에 감동을 받습니다."

어버이날 부모에게 한꺼번에 감사를 표하는 우리와 달리 미국에선 어머니 날과 아버지의 날이 따로 있는데요.

아버지의 날과 달리 대통령 부부가 나서 거듭 어머니들에게 고맙다고 하는 걸 보니 어머니의 위대함은 어느 나라든 똑같은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