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족 기업 이동통신 사업 진출...'트럼프 폰'도 출시 예정

"트럼프 폰, 8월 출시…미국에서 설계되고 제조"
무제한 5G 요금제 ’47 플랜’ 출시…"47대 대통령"
이해충돌 비판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사업확장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트럼프 모바일'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하고, '트럼프 폰'의 출시도 예고했습니다.

이해충돌 비판이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가족 기업이 8월에 출시한다고 밝힌 스마트폰의 광고 이미지입니다.

황금색 외관으로 앞쪽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마가(MAGA)' 글씨가 표시됐고, 뒷면에는 성조기가 새겨졌습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으로, 미국에서 설계되고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에릭 트럼프 /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수석 부사장 : 미국에서 휴대폰을 만드는 것, 이제는 우리 위대한 나라로 제품을 다시 가져올 때이며, 이 분야를 혁신할 때입니다.]

트럼프 모바일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무제한 5G 요금제도 출시했는데 이름이 '47 플랜'입니다.

47은 47대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을 의미합니다.

월 6만4천 원에 무제한 통화와 문자, 데이터 사용, 원격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트럼프가 소유주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부동산 개발과 호텔, 골프장 운영 등을 주된 사업 영역으로 두고 있지만, 최근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주로 '트럼프 브랜드' 제공과 관리 서비스로 수수료를 받는 라이선스 사업 모델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시도하면서 민주당 등으로부터 이해충돌 비판을 받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한상옥 (hans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