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허용 법안 프랑스 하원 통과

'안락사' 허용 법안 프랑스 하원 통과

2015.03.18. 오전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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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환자에게 진정제를 투여해 숨질 수 있도록 하는 '안락사' 허용 법안이 프랑스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프랑스 하원은 안락사 법안에 대한 표결 결과 찬성 436표, 반대 34표의 압도적 차이로 가결시켰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 법안은 말기 환자가 요구할 경우 환자가 사망할 때까지 의사가 진정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하고, 의사 표현이 불가능할 경우에도 이전에 연명 치료를 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면 반드시 이를 따르도록 했습니다.

이 법안은 올 여름 이전에 상원 표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가 지난 2001년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했으며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에서에서도 안락사가 허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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