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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암제를 투여 받으면 모발의 상당 부분이 빠져 암환자가 이중 고통을 겪습니다.
암환자의 탈모를 줄일 수 있는 특수기기를 이용한 요법이 유럽에서 승인된데 이어 미국 당국이 승인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항암 치료를 시작한 유방암 환자 린지 토마스 씨.
항암제를 투여받고 뇌파 검사를 하려는 듯 머리에 기계를 부착합니다.
하지만 머리에 쓴 것은 차갑게 얼린 냉매가 들어 있는 '냉각모자'
항암치료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인 탈모를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린지 토마스, 항암치료 받는 환자]
"엄청나게 차갑죠. 영하 40도 정도라고 하거든요."
이 모자를 쓰면 모근이 동면 상태에 들어가 탈모를 막아준다는 원리로 이 요법은 유럽에서 승인 받았습니다.
'냉각모자' 요법을 받는 린지 씨도 항암치료를 한 지 6주가 지났지만 탈모가 거의 없어 머리카락 양에 변화가 없습니다.
[인터뷰:영 리, 종양학 전문의]
"냉각 시스템으로 모근이 동면 상태로 되면서 항암제 성분이 모근에까지 도달하지 않게 되는 겁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이 요법을 승인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뉴욕타임스는 국지적 암 환자에게는 효과가 있지만 혈액암 환자 등에는 적합하지 않아 한계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의학계에서는 '냉각모자'를 이용한 모발 보전법의 효과를 보여주는 임상 실험 결과를 내놔 FDA는 승인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냉각모자' 사용이 보편화되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일부 암환자들의 자신감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항암제를 투여 받으면 모발의 상당 부분이 빠져 암환자가 이중 고통을 겪습니다.
암환자의 탈모를 줄일 수 있는 특수기기를 이용한 요법이 유럽에서 승인된데 이어 미국 당국이 승인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항암 치료를 시작한 유방암 환자 린지 토마스 씨.
항암제를 투여받고 뇌파 검사를 하려는 듯 머리에 기계를 부착합니다.
하지만 머리에 쓴 것은 차갑게 얼린 냉매가 들어 있는 '냉각모자'
항암치료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인 탈모를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린지 토마스, 항암치료 받는 환자]
"엄청나게 차갑죠. 영하 40도 정도라고 하거든요."
이 모자를 쓰면 모근이 동면 상태에 들어가 탈모를 막아준다는 원리로 이 요법은 유럽에서 승인 받았습니다.
'냉각모자' 요법을 받는 린지 씨도 항암치료를 한 지 6주가 지났지만 탈모가 거의 없어 머리카락 양에 변화가 없습니다.
[인터뷰:영 리, 종양학 전문의]
"냉각 시스템으로 모근이 동면 상태로 되면서 항암제 성분이 모근에까지 도달하지 않게 되는 겁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이 요법을 승인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뉴욕타임스는 국지적 암 환자에게는 효과가 있지만 혈액암 환자 등에는 적합하지 않아 한계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의학계에서는 '냉각모자'를 이용한 모발 보전법의 효과를 보여주는 임상 실험 결과를 내놔 FDA는 승인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냉각모자' 사용이 보편화되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일부 암환자들의 자신감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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