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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열도 곳곳에서 해마다 크고 작은 화산 폭발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활화산의 폭발 위험이 커지고, 휴화산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열도 최남단의 사쿠라지마 화산에서 폭발적 분화가 일어나면서 잿빛 연기가 5천 미터 상공까지 치솟았습니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1955년 이래 최고치입니다.
화산재는 바람을 타고 인근 가고시마 현 중심부를 덮쳐 교통 차질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가고시마현 주민]
"화산재 묻을까봐 비옷을 사 입었어요."
[인터뷰:가고시마현 주민]
"(화산 분화 소리에) 귀가 얼얼해요."
지난 2011년에는 규슈에 있는 신모에다케 화산의 분화가 잇따랐습니다.
주민 천여 명에 대해 피난 권고가 내려졌고, 공항이 한때 폐쇄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멀지 않은 일본 최고봉 후지산에서도 이상 조짐이 포착됐습니다.
후지산 진입로가 무너져 내리고 도로가 심하게 갈라졌습니다.
미세 지진이 하루에 150차례나 발생하며 300년 만의 대규모 폭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마그마의 움직임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폭발 위험이 부쩍 늘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후지타 에이스케, 방재과학기술연구소]
"역사상 규모 9에 가까운 지진에 이어 화산이 분출한 사례가 많습니다. 캄차카나 칠레, 수마트라에서도 지진 뒤에 일어났거든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열도의 지각 변동이 활성화되면서 휴화산인 후지산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일본 열도 곳곳에서 해마다 크고 작은 화산 폭발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활화산의 폭발 위험이 커지고, 휴화산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열도 최남단의 사쿠라지마 화산에서 폭발적 분화가 일어나면서 잿빛 연기가 5천 미터 상공까지 치솟았습니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1955년 이래 최고치입니다.
화산재는 바람을 타고 인근 가고시마 현 중심부를 덮쳐 교통 차질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가고시마현 주민]
"화산재 묻을까봐 비옷을 사 입었어요."
[인터뷰:가고시마현 주민]
"(화산 분화 소리에) 귀가 얼얼해요."
지난 2011년에는 규슈에 있는 신모에다케 화산의 분화가 잇따랐습니다.
주민 천여 명에 대해 피난 권고가 내려졌고, 공항이 한때 폐쇄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멀지 않은 일본 최고봉 후지산에서도 이상 조짐이 포착됐습니다.
후지산 진입로가 무너져 내리고 도로가 심하게 갈라졌습니다.
미세 지진이 하루에 150차례나 발생하며 300년 만의 대규모 폭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마그마의 움직임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폭발 위험이 부쩍 늘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후지타 에이스케, 방재과학기술연구소]
"역사상 규모 9에 가까운 지진에 이어 화산이 분출한 사례가 많습니다. 캄차카나 칠레, 수마트라에서도 지진 뒤에 일어났거든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열도의 지각 변동이 활성화되면서 휴화산인 후지산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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