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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형 사고에 수습도 '오락가락'"
Posted : 2014-04-18 13:04
앵커


해외 주요 언론은 개발도상국에서 흔히 나는 침몰 사고가 한국에서 발생했다며 과거의 숱한 참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당국이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원 초과에 화물 과적, 악천후 속 5급 항해사가 선장 역할을 하다 300여 명이 숨진 1970년 남영호 침몰.

290여 명이 수장당한 1993년 서해페리호 침몰, 30명이 사망한 1994년 충주호 유람선 전복.

주요 외신은 한국이 대형 선박 사고를 숱하게 겪고도 교훈을 얻지 못했다고 일제히 지적했습니다.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지는 경주 리조트 붕괴로 학생들이 100명 넘게 숨지거나 다친 지 몇 달도 안 돼 비극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로이터통신은 '전쟁 때가 아닌 시기에 발생한 최악의 참사', '20년 간 한국에서 일어난 해상 사고 중 최악'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개발도상국에서 흔히 일어나는 여객선 침몰 사고가 21세기 한국에서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지난 20년 동안 아시아에서 발생한 대형 선박 사고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주로 일어났습니다.

허술한 사고 수습 과정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당국의 혼선과 더딘 구조 작업으로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이 분노로 변했다'며, 총리가 물 세례를 받는 등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 CNN, 워싱턴포스트도 정부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학생들이 모두 구조됐다고 발표했다가 철회하는 등 불신을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선장과 일부 승무원이 승객 수백 명을 버린 데 대해서도 실종자 가족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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