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주' 원자로 내 낙하 시설물 10개월 만에 회수

'몬주' 원자로 내 낙하 시설물 10개월 만에 회수

2011.06.24.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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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이현 쓰루가시의 고속증식로 '몬주'에서 3톤이나 되는 장치가 원자로 내에 떨어진 뒤 꺼내지 못했던 사고와 관련해 10개월 만에 회수 작업에 나서 꺼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고속증식로 '몬주'는 지난해 5월, 나트륨 누출 사고 이후 14년 만에 운전을 재개했지만 3개월 뒤인 지난해 8월, 핵연료를 교환하던 중 무게 3톤의 장치가 원자로 내부로 떨어지면서 운전이 또다시 중지됐습니다.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어제 오후 9시부터 장치 회수 작업을 벌인 결과 오늘 새벽 5시에 10개월 만에 간신히 꺼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와 관련해 올 초, 담당 과장이 자살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물을 냉각수로 쓰는 기존 원자로와 달리 나트륨을 이용해 냉각하는 '고속증식로'에 대해 위험성을 지적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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