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 탱크, 민간인 거주지에 발포

시리아군 탱크, 민간인 거주지에 발포

2011.05.11.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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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정부 시위에 대한 무력 진압으로 유혈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군이 탱크로 민간인 거주 구역에 발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의 인권단체 관계자는 "탱크 포탄의 폭발음과 중기관총의 발사음으로 중부 지역의 홈스의 지축이 흔들리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습니다.

시리아의 관영 뉴스통신인 '사나'는 군 대변인을 인용해 홈스와 남부의 시위 중심지 다라에서 군부대가 반정부 시위대와 충돌해 군인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군병력이 무장한 이들을 계속 추적하고 있고, 홈스의 바브 아므르 지역과 다라의 외곽 지역에서 다량의 무기와 탄약 등을 압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3월 15일부터 반정부 시위가 거의 매일 일어나 지금까지 7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인권단체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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