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징검다리 멤버 재독 재즈가수 정금화 씨 별세

전 징검다리 멤버 재독 재즈가수 정금화 씨 별세

2008.02.04. 오후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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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말 중창단 '징검다리' 멤버로 활약했던 정금화 씨가 암투병 끝에 독일 뮌헨의 한 병원에서 지난달 29일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향년 51세로 삶을 마감한 고 정금화 씨는, 지난 1978년 TBC 해변 가요제에서 '여름'이라는 곡으로 대상을 받은 '징검다리' 출신으로, 지난 1993년 독일로 건너가 여성 아카펠라 그룹 '레이디스 토크'를 결성해 '뭉게구름, 여름, 꿈꾸는 백마강' 등 우리 가요를 독일에 소개하는데 큰 힘을 쏟았습니다.

지난해 3월엔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훅 온 재즈'라는 새로운 형식의 재즈를 선보이기도 했던 고 정금화 씨는, 지난해 4월 난소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돼 끝내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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