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핼러윈 이태원 '북적'...인파 밀집 '주의'

주말 핼러윈 이태원 '북적'...인파 밀집 '주의'

2026.10.31.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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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당일 이태원 인파 늘어나…골목 가득 채워
이태원 찾은 시민들 "안타까운 희생 반복되지 않길"
경찰, 이태원 곳곳 순찰 강화…"인파 밀집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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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전 이태원 참사 이후 처음으로 핼러윈이 주말과 겹치면서 서울 이태원과 홍대 거리에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이태원 거리를 일방통행으로 운영하고 인파 관리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허연진 기자!

[기자]
네, 서울 이태원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녁부터 핼러윈 분장을 하고 이태원 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주요 골목이 인파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태원을 찾은 시민들은 핼러윈 행사를 즐기면서도 안타까운 희생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석 / 서울 동소문동 : 오랜만에 핼러윈을 즐기고 싶어서 왔습니다.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보다 즐거운 핼러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변윤서·이현주 / 서울 이태원동 : 엄마랑 아빠랑 이모랑 삼촌이랑 (왔어요.) 재밌어요. 이게 즐겨야 될지 사실 너무 마냥 즐겁기도 하고 또 마음이 무겁기도 해서…. 질서를 지키면서 이렇게 즐거운 행사를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오후 4시부터 이태원역 주변 등 거리 곳곳에 안전관리 요원과 경찰을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시민들의 이동을 관리하며 인파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참사가 발생했던 골목에서는 추모 공간이 마련돼 이곳을 지난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춰 헌화하고 메시지를 남기며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의 안전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주말인 내일까지 인파밀집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하고, 이태원과 홍대 등 전국 28곳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인력 7천8백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부터 이태원 119안전센터 사거리에서 녹사평역 광장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고공관측차량이 위치해 높은 곳에서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파가 집중되는 거리는 현재 통행로를 분리해 한쪽 방향으로 이동하도록 거리 가운데에 안전통제선이 설치돼 있습니다.

또 인파 관련 112신고가 들어오면 긴급 신고인 '코드1' 이상으로 분류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파 사고뿐 아니라 흉기 난동이나 테러 등 강력범죄도 예방하기 위해서 장갑차와 경찰특공대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 거리에서 YTN 허연진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 최연호

YTN 허연진 (yeonjin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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