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6개월 만에 재소환..."참고인들이 증거 왜곡"

김병기 6개월 만에 재소환..."참고인들이 증거 왜곡"

2026.10.31.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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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소속 김병기 의원의 13가지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이 반려된 지 50일 만인데, 김 의원은 악의와 거짓으로 점철된 고발이라며 수사를 신속히 마무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병기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죠?

[기자]
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31일) 무소속 김병기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수사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고 자신은 말로는 다 못할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경찰은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병기 / 무소속 국회의원 : 수차례에 걸쳐 수사를 조기에 종결시켜줄 것을 탄원하기도 했습니다. 누가 봐도 악의와 거짓으로 점철된 고발이기 때문입니다.]

김 의원은 무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주요 참고인 회유 정황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참고인들이 오히려 증거를 왜곡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참고인에게 전화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는 지난 4월에 이어 오늘로 여덟 번째입니다.

지난 조사가 대부분 오랜 시간 진행됐던 만큼, 오늘도 마라톤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경찰 수사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경찰은 지난해 9월 김 의원의 비위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만에 김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사가 보완수사를 요구하면서 영장은 반려됐습니다.

이후 저희 YTN 보도로 김 의원이 직접 공천헌금 의혹 사건 주요 참고인에게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한 정황이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 측이 참고인에게 변호사를 붙이고, 이 변호사는 참고인 모르게 조사 내용을 빼내려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김 의원이 참고인을 회유하려 했는지 등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까지 수사를 마무리하라고 권고한 만큼, 경찰은 조사를 마치고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병기 의원 관련 의혹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전 동작구의원 2명에게 현금 3천만 원을 받았다가 몇 달 뒤 돌려줬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차남을 숭실대에 편입시키기 위해 보좌진을 사적으로 동원하고, 빗썸에 차남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아내의 업무추진비 유용 사건 관련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청탁하거나, 강선우 의원이 공천헌금 1억 원을 받았단 정황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 역시 경찰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이런 의혹을 포함해 13가지 비위 의혹 전반을 거듭 추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영상기자 : 시철우
영상편집 : 김현준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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