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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서울 역삼동 건물 2곳에서 연쇄 방화를 저지른 70대에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구속영장에는 건물에 불을 질러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만 우선 적시됐는데, 경찰은 추후 수사 과정에서 살인미수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김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역삼동 건물 두 곳에 잇달아 불을 낸 70대 남성 A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모두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입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건물에 입주한 특허법인 두 곳이 자신에게 허위로 특허등록증을 발급하는 등 사기를 쳐 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불을 질러 그들에게 겁을 주고, 이 일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는 겁니다.
[A 씨 / 역삼동 연쇄 방화 피의자 (지난 20일) : (왜 불 질렀습니까?) 사기 쳐서요. (누가 사기를 쳤습니까?) 특허 대응, 특허 법무법인에서. (특허 법인에 악감정 있던 겁니까?) 2000년도에 내가 특허를 냈는데 사기를 쳐서….]
경찰은 A 씨의 방화가 특허법인을 넘어, 특정 직원을 겨냥한 건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집을 나서던 A 씨가 복수하러 간다고 말했다"는 집주인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또, 범행 직전 특허법인을 찾아가 특정 직원의 근무 여부를 확인하려고 했다는 관계자 진술도 나왔습니다.
현장 감식 결과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두 건물의 특허법인을 찾아간 A 씨는 모두 사무실 출입구 앞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같은 (휘발유) 용기였고… CCTV 상에 보이는 양도 그렇고 바닥에 뿌려진 형태들도 보면 다 비슷해 보이긴 합니다.]
출입구에 불을 지르면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경찰은 특정인에 대한 살해 의도와 맞닿은 행위였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 구속영장에 우선 현존건조물 방화치상 혐의만 적시했지만, 신병 확보 뒤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신홍 구본은
영상편집 : 김현준
YTN 김태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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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역삼동 건물 2곳에서 연쇄 방화를 저지른 70대에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구속영장에는 건물에 불을 질러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만 우선 적시됐는데, 경찰은 추후 수사 과정에서 살인미수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김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역삼동 건물 두 곳에 잇달아 불을 낸 70대 남성 A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모두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입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건물에 입주한 특허법인 두 곳이 자신에게 허위로 특허등록증을 발급하는 등 사기를 쳐 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불을 질러 그들에게 겁을 주고, 이 일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는 겁니다.
[A 씨 / 역삼동 연쇄 방화 피의자 (지난 20일) : (왜 불 질렀습니까?) 사기 쳐서요. (누가 사기를 쳤습니까?) 특허 대응, 특허 법무법인에서. (특허 법인에 악감정 있던 겁니까?) 2000년도에 내가 특허를 냈는데 사기를 쳐서….]
경찰은 A 씨의 방화가 특허법인을 넘어, 특정 직원을 겨냥한 건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집을 나서던 A 씨가 복수하러 간다고 말했다"는 집주인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또, 범행 직전 특허법인을 찾아가 특정 직원의 근무 여부를 확인하려고 했다는 관계자 진술도 나왔습니다.
현장 감식 결과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두 건물의 특허법인을 찾아간 A 씨는 모두 사무실 출입구 앞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같은 (휘발유) 용기였고… CCTV 상에 보이는 양도 그렇고 바닥에 뿌려진 형태들도 보면 다 비슷해 보이긴 합니다.]
출입구에 불을 지르면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경찰은 특정인에 대한 살해 의도와 맞닿은 행위였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 구속영장에 우선 현존건조물 방화치상 혐의만 적시했지만, 신병 확보 뒤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신홍 구본은
영상편집 :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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