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방화' 70대, 밤까지 조사...범행 동기 추궁

'연쇄 방화' 70대, 밤까지 조사...범행 동기 추궁

2026.10.21. 오전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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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역삼동에 있는 건물 두 곳에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된 70대 남성이 어젯밤 늦게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네, 서울 수서경찰서입니다.

[앵커]
어젯밤 늦게까지 피의자 조사가 진행됐다고요?

[기자]
네, 경찰은 어젯밤 11시쯤까지 4시간 정도 동안 70대 남성 A 씨를 상대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A 씨는 조사 과정에서 진술이 일관되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최대한 빨리 피의자에 대한 2차 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A 씨는 어제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역삼동에 있는 건물 두 곳에 잇따라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난 A 씨는 4시간여 만에 서울 동묘앞역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자신이 살던 곳에서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범행 동기 밝혀진 게 있나요?

[기자]
불이 난 두 건물 모두 특허법인이 입주한 건물이었습니다.

A 씨는 어제 경찰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특허법인에 사기를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역삼동 연쇄 방화 혐의 피의자 : 2000년도에 내가 특허를 냈는데 사기를 쳐 가지고. 요거 한 번 보세요. 요거 한 번 사진 찍어주세요. 증거니까.]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4년 전에도 특허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방화를 시도한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돼 복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판결문을 보면, A 씨는 자신이 개발한 운동기구의 특허 출원을 의뢰한 뒤 종이로 된 등록증을 발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해당 건물을 찾아가 휘발유를 이용한 난동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범행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두 건물을 방화 대상으로 삼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서경찰서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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