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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전화연결 :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엔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해 관련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먼저 화재 개요부터 정리를 해 보면 낮 11시 54분쯤에 역삼동 신명빌딩에서 불이 났고 12시 1분에도 한양빌딩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이렇게 비슷한 시간대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나는 경우가 있는 건가요?
[이용재]
인근 지역에서 이번 화재 같은 경우에 두 화재가 약 7분간 간격을 두고 일어났는데 확률적으로나 통계적으로 보면 이런 경우는 방화가 아니면 일어날 가능성이 낮은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전문가 입장에서는 이런 경우를 사전에 접하신 경우도 있으신가요?
[이용재]
방화 같은 경우에는 많이 접해봤고요. 그런 사례가 종종 있어 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걸 방화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크게 두 가지로 방화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 게 우선 거리상의 문제라는 점이 하나 있겠고요. 7분, 6분 정도면 한 200m 정도라면 충분히 이동하면서 연속적으로 방화가 가능하다는 부분이 하나가 있겠고요. 또 하나는 이건 조사해 봐야 나올 문제이겠지만 인화물질이 사용된 것으로 뉴스에 나오고 있는데 그 두 가지 인화물질의 동질성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연쇄 방화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데 아주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겠고요. 물론 체포됐다고 하는 방화범의 진술이라든지 관련 CCTV나 영상자료 등이 중요한 자료가 되겠습니다마는 일단 인화물질 가지고도 상당 부분 추정이 가능한 부분이 있을 거라는 얘기고요. 또 하나 추가하자면 같은 지역에서 동일한 업종, 특허사무실이라고 하는 업종을 상대로 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론 결론은 내릴 수 없습니다마는 연쇄방화범에 의한 방화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취재기자 연결도 했었는데 오후 4시 넘어서 이 방화범이 붙잡히기도 했거든요. 일단 70대 남성이 건물 두 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경찰에 붙잡힌 건데 이렇게 되면 두 건물, 동일범 소행으로 봐야 하는 겁니까?
[이용재]
그럴 가능성이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다음에 방화의 동기를 보면 대부분 경우에 30% 정도 동기 미상인 경우가 있고요, 과거의 사례를 보면. 그다음에 가장 많은 비중이 비관이나 자살 우발적인 동기에 의한 화재가 약 30%, 그다음에 불만이라든지 보복이라든지 채무관계라든지 이런 목적성을 가진 그런 걸로 인한 방화가 한 10% 정도 되겠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가 정신이상자가 방화를 한 경우가 대략 통계적으로 보면 한 10% 정도 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물론 이번 화재, 단정은 못합니다마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목적성이 특허사무실과 관계가 있는 그런 목적성은 조사해 봐야 할 부분이 있고요. 다양한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정신이상자인 것인지, 어떤 목적성이 있는 건지. 이런 것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마 경찰에서는 조사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첫 번째, 신명빌딩에서 화재가 발생을 했고 이로부터 한 7분 정도 있은 후에 300m 정도 떨어진 한양빌딩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이 두 건물에서 모두 19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 5명이 현재 중상자로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60여 명은 자력대피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인명피해가 적지 않은 편 같은데 어떤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십니까?
[이용재]
그렇습니다. 화재가 대부분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특히 이런 목적성이 있는 나쁜 목적이겠죠. 그런 목적성을 가지고 방화를 하는 경우에는 이런 인화물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게 화재 진행 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람의 인명피해가 상대적으로 화재의 규모에 비해서 많이 발생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이 방화의 위험성이고 속성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일단 목격자들 이야기도 들어보면 불이나 연기가 정말 순식간에 번졌다고 하거든요. 이렇다 보면 인화성이라든지 폭발성 물질이 현장에 있었던 것일까요?
[이용재]
그건 조사해 보면 반드시 나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교묘하게 방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상당 부분은 다 흔적을 남길 수밖에 없는 거고요. 이번에도 화재 진행 상황이나 여러 가지 정황을 봤을 때 굉장히 화재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요. 더군다나 화재 발생 시간대가 거기에 거주하시는 분들, 사용하시는 분들이 다 활동할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인명피해가 많이 났다는 사실이 목적성을 가진 인화물질에 의한 방화의 가능성을 굉장히 높게 하는 그런 측면이다라고 말씀드릴 수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 YTN 화면으로도 나가고 있는데 화재 당시 시민들이 긴박하게 탈출하는 모습도 목격이 됐습니다. 벽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들도 잡혔는데 상황이 워낙 급박하다 보니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일단 이런 점들로 미뤄봤을 때 탈출구나 출입구 쪽이 막혔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이용재]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죠. 일단 가장 기본적인 대피할 수 있는 경로라는 건 화재가 난 층에서 지금 화재가 건물 3층 또는 4층에서 발생됐는데 층고가 그렇게 높지 않은 부분인데 이렇게 창문이 있었다는 것은 추정이 가능하죠. 가장 기본적인 피난 경로인 계단으로 나가기가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을 거다. 그 부분에서 어떤 인화물질이 뿌려지고 거기에서 방화가 이루어지다 보니까 거기에 계시던 일반 시민분들이 계단이나 이런 가장 기본적인 피난경로를 사용하지 못하고 창문에 나와서 안타깝게 구조를 기다리는 그런 것으로 추정해 보건대 피난할 수 있는 계단이나 복도 이런 부분들이 인화물질로 인해서 화재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주요한 피난 출구가 봉쇄되지 않았겠느냐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앵커]
사실 불이 난 곳을 보면 도심 고층빌딩들이 모여 있기도 하고 사람들도 많고 사무실도 많은데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피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용재]
가장 중요한 건 119 신고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떤 화재가 발생됐든간에 제일 먼저 주변 사람들한테 빨리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초기에 얼마만큼 빨리 화재를 인지하고 피난요령이 있지 않습니까? 낮은 자세로 연기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게 코와 입을 젖은 수건으로 막고 빠른 시간 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같이 대응해서 계단으로 대피하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추가적으로 하나 말씀을 드리면 각 층별로 다 방화구역이 거의 모든 건물이 되어 있습니다. 그 문이 항상 닫혀 있어야 되는 거고 혹시 불이 났을 때 대피할 때만이라도 방화문을 닫고 대피한다고 하면 그 화염이나 연기의 진행 속도를 늦춰서 피난하는 데 상당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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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연결 :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엔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해 관련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먼저 화재 개요부터 정리를 해 보면 낮 11시 54분쯤에 역삼동 신명빌딩에서 불이 났고 12시 1분에도 한양빌딩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이렇게 비슷한 시간대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나는 경우가 있는 건가요?
[이용재]
인근 지역에서 이번 화재 같은 경우에 두 화재가 약 7분간 간격을 두고 일어났는데 확률적으로나 통계적으로 보면 이런 경우는 방화가 아니면 일어날 가능성이 낮은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전문가 입장에서는 이런 경우를 사전에 접하신 경우도 있으신가요?
[이용재]
방화 같은 경우에는 많이 접해봤고요. 그런 사례가 종종 있어 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걸 방화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크게 두 가지로 방화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 게 우선 거리상의 문제라는 점이 하나 있겠고요. 7분, 6분 정도면 한 200m 정도라면 충분히 이동하면서 연속적으로 방화가 가능하다는 부분이 하나가 있겠고요. 또 하나는 이건 조사해 봐야 나올 문제이겠지만 인화물질이 사용된 것으로 뉴스에 나오고 있는데 그 두 가지 인화물질의 동질성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연쇄 방화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데 아주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겠고요. 물론 체포됐다고 하는 방화범의 진술이라든지 관련 CCTV나 영상자료 등이 중요한 자료가 되겠습니다마는 일단 인화물질 가지고도 상당 부분 추정이 가능한 부분이 있을 거라는 얘기고요. 또 하나 추가하자면 같은 지역에서 동일한 업종, 특허사무실이라고 하는 업종을 상대로 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론 결론은 내릴 수 없습니다마는 연쇄방화범에 의한 방화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취재기자 연결도 했었는데 오후 4시 넘어서 이 방화범이 붙잡히기도 했거든요. 일단 70대 남성이 건물 두 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경찰에 붙잡힌 건데 이렇게 되면 두 건물, 동일범 소행으로 봐야 하는 겁니까?
[이용재]
그럴 가능성이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다음에 방화의 동기를 보면 대부분 경우에 30% 정도 동기 미상인 경우가 있고요, 과거의 사례를 보면. 그다음에 가장 많은 비중이 비관이나 자살 우발적인 동기에 의한 화재가 약 30%, 그다음에 불만이라든지 보복이라든지 채무관계라든지 이런 목적성을 가진 그런 걸로 인한 방화가 한 10% 정도 되겠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가 정신이상자가 방화를 한 경우가 대략 통계적으로 보면 한 10% 정도 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물론 이번 화재, 단정은 못합니다마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목적성이 특허사무실과 관계가 있는 그런 목적성은 조사해 봐야 할 부분이 있고요. 다양한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정신이상자인 것인지, 어떤 목적성이 있는 건지. 이런 것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마 경찰에서는 조사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첫 번째, 신명빌딩에서 화재가 발생을 했고 이로부터 한 7분 정도 있은 후에 300m 정도 떨어진 한양빌딩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이 두 건물에서 모두 19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 5명이 현재 중상자로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60여 명은 자력대피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인명피해가 적지 않은 편 같은데 어떤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십니까?
[이용재]
그렇습니다. 화재가 대부분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특히 이런 목적성이 있는 나쁜 목적이겠죠. 그런 목적성을 가지고 방화를 하는 경우에는 이런 인화물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게 화재 진행 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람의 인명피해가 상대적으로 화재의 규모에 비해서 많이 발생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이 방화의 위험성이고 속성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일단 목격자들 이야기도 들어보면 불이나 연기가 정말 순식간에 번졌다고 하거든요. 이렇다 보면 인화성이라든지 폭발성 물질이 현장에 있었던 것일까요?
[이용재]
그건 조사해 보면 반드시 나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교묘하게 방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상당 부분은 다 흔적을 남길 수밖에 없는 거고요. 이번에도 화재 진행 상황이나 여러 가지 정황을 봤을 때 굉장히 화재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요. 더군다나 화재 발생 시간대가 거기에 거주하시는 분들, 사용하시는 분들이 다 활동할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인명피해가 많이 났다는 사실이 목적성을 가진 인화물질에 의한 방화의 가능성을 굉장히 높게 하는 그런 측면이다라고 말씀드릴 수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 YTN 화면으로도 나가고 있는데 화재 당시 시민들이 긴박하게 탈출하는 모습도 목격이 됐습니다. 벽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들도 잡혔는데 상황이 워낙 급박하다 보니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일단 이런 점들로 미뤄봤을 때 탈출구나 출입구 쪽이 막혔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이용재]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죠. 일단 가장 기본적인 대피할 수 있는 경로라는 건 화재가 난 층에서 지금 화재가 건물 3층 또는 4층에서 발생됐는데 층고가 그렇게 높지 않은 부분인데 이렇게 창문이 있었다는 것은 추정이 가능하죠. 가장 기본적인 피난 경로인 계단으로 나가기가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을 거다. 그 부분에서 어떤 인화물질이 뿌려지고 거기에서 방화가 이루어지다 보니까 거기에 계시던 일반 시민분들이 계단이나 이런 가장 기본적인 피난경로를 사용하지 못하고 창문에 나와서 안타깝게 구조를 기다리는 그런 것으로 추정해 보건대 피난할 수 있는 계단이나 복도 이런 부분들이 인화물질로 인해서 화재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주요한 피난 출구가 봉쇄되지 않았겠느냐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앵커]
사실 불이 난 곳을 보면 도심 고층빌딩들이 모여 있기도 하고 사람들도 많고 사무실도 많은데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피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용재]
가장 중요한 건 119 신고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떤 화재가 발생됐든간에 제일 먼저 주변 사람들한테 빨리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초기에 얼마만큼 빨리 화재를 인지하고 피난요령이 있지 않습니까? 낮은 자세로 연기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게 코와 입을 젖은 수건으로 막고 빠른 시간 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같이 대응해서 계단으로 대피하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추가적으로 하나 말씀을 드리면 각 층별로 다 방화구역이 거의 모든 건물이 되어 있습니다. 그 문이 항상 닫혀 있어야 되는 거고 혹시 불이 났을 때 대피할 때만이라도 방화문을 닫고 대피한다고 하면 그 화염이나 연기의 진행 속도를 늦춰서 피난하는 데 상당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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