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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주변 바다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단순히 뜨거워지기만 하는 게 아니라 겨울에는 더 차가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양 생물의 생존에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초 우리나라 주변 바다에는 11개 해역에 걸쳐 저수온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보는 50일 넘게 이어졌고, 봄이 가까워진 3월이 돼서야 해제됐습니다.
전 해역에 저수온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는데요. 조만간 평년 수온을 회복하겠고….
그런데 해양 저수온 현상은 올해만의 특별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해마다 이어지고 있는 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저수온은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공원 해양생태보전원이 남해 백도 주변 바다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최근 10년 겨울 수온 평균은 지난 1982년부터 10년 사이 겨울 수온의 평균보다 0.58도 낮아졌습니다.
모든 계절을 통틀어 평균 낸 수온이 0.49도 높아진 것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수치입니다.
이상 기후로 북극과 시베리아의 기후 양상이 달라지고, 그곳의 매서운 북서풍이 우리나라로 몰아닥치면서 생긴 결과로 추정됩니다.
[김대원 / 국립공원해양생태보전원 책임연구원 : 지금까지는 (수온의) 연평균 자료를 많이 사용을 했었는데요. 겨울철에 차가워지고 여름철에 뜨거워지는 것들이 서로 상쇄되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이것이 좀 부각되지 않았고….]
문제는 바다의 저수온화가 빨라지면 해양 생태계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더 더운 여름 바다와 더 차가운 겨울 바다 사이의 온도 차이가 점점 커지는 만큼 생물들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당장 지난해 전남광주 여수시에서만 저수온으로 폐사한 양식어류가 3백만 마리가 넘었고, 올해도 일부 지자체에서 폐사를 막기 위해 천만 마리를 조기 출하하기도 했습니다.
[문금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025년 국정감사) : 이상기후로 인한 저수온으로 양식 수산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수산물 양식 어가에서 월동장으로 대피하는 방식으로 대응 중에 있는데….]
전문가들은 우리 바다의 수온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디자인 : 정민정
화면출처 : 해양예보방송 On바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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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주변 바다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단순히 뜨거워지기만 하는 게 아니라 겨울에는 더 차가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양 생물의 생존에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초 우리나라 주변 바다에는 11개 해역에 걸쳐 저수온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보는 50일 넘게 이어졌고, 봄이 가까워진 3월이 돼서야 해제됐습니다.
전 해역에 저수온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는데요. 조만간 평년 수온을 회복하겠고….
그런데 해양 저수온 현상은 올해만의 특별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해마다 이어지고 있는 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저수온은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공원 해양생태보전원이 남해 백도 주변 바다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최근 10년 겨울 수온 평균은 지난 1982년부터 10년 사이 겨울 수온의 평균보다 0.58도 낮아졌습니다.
모든 계절을 통틀어 평균 낸 수온이 0.49도 높아진 것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수치입니다.
이상 기후로 북극과 시베리아의 기후 양상이 달라지고, 그곳의 매서운 북서풍이 우리나라로 몰아닥치면서 생긴 결과로 추정됩니다.
[김대원 / 국립공원해양생태보전원 책임연구원 : 지금까지는 (수온의) 연평균 자료를 많이 사용을 했었는데요. 겨울철에 차가워지고 여름철에 뜨거워지는 것들이 서로 상쇄되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이것이 좀 부각되지 않았고….]
문제는 바다의 저수온화가 빨라지면 해양 생태계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더 더운 여름 바다와 더 차가운 겨울 바다 사이의 온도 차이가 점점 커지는 만큼 생물들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당장 지난해 전남광주 여수시에서만 저수온으로 폐사한 양식어류가 3백만 마리가 넘었고, 올해도 일부 지자체에서 폐사를 막기 위해 천만 마리를 조기 출하하기도 했습니다.
[문금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025년 국정감사) : 이상기후로 인한 저수온으로 양식 수산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수산물 양식 어가에서 월동장으로 대피하는 방식으로 대응 중에 있는데….]
전문가들은 우리 바다의 수온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디자인 : 정민정
화면출처 : 해양예보방송 On바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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