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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철희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 소식, 사회부 기자와 함께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화재 개요부터 다시 살펴볼까요.
[기자]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16일) 오전 8시 40분쯤입니다.
YTN으로도 관련 제보 영상이 쏟아졌는데요.
검은 연기가 창문 밖으로 뿜어져 나오고, 건물 사이 붉은 화염이 이글거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장비를 동원해 연신 건물에 물을 뿌려보지만 연기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하늘을 뒤덮는 모습은 여러 제보 영상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불이 심상치 않자 부천시청도 '공장 화재로 많은 양의 연기가 발생했으니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YTN 취재진이 현장에서 목격자들도 만났습니다.
차례로 보고 오겠습니다.
[서준규 / 화재 목격자 : (불똥이) 떨어지는 거 보고 직원들하고 '우리 대피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렇게 얘기하고 나서 소방관님이 들어와서 빨리 대피하라고 해서….]
[홍승표 / 화재 목격자 : 벨이 울려서 계속 일하고 있다가 계속 나길래 나와서 보니까 가지고 보니까 연기가 나서 나왔어요. 연기는 많이 났어요. 거의 안 보일 정도로 뿌옇게 났는데.]
[앵커]
불이 컸던 거 같습니다, 소방 대응도 시간순으로 짚어볼까요.
[기자]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오전 9시 9분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후 오전 10시 20분쯤 큰불이 잡혔고, 조금 전인 오전 11시 6분에는 불이 완전히 꺼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경기 부천시 내동에 있는 금속부품 도장공장인데요.
소방 브리핑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수철 / 경기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3층에 있는 금속 사출·도장 업체에서 작업 중에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금속을 가공한 다음에 표면에 인쇄하는 작업이거든요.]
[앵커]
인명 피해 규모는 그대로인가요?
[기자]
조금 전 부상자 한 명이 늘어서 모두 8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력 대피한 사람은 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소방 피해가 컸는데요.
소방대원만 6명이 다쳤는데, 40대 소방관 2명은 중상입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갔고, 나머지 한 명도 의식이 혼미한 상태였지만 의사소통은 가능했습니다.
또 다른 소방관 4명도 열 때문에 탈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도 공장 관계자 2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얼굴과 팔 쪽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앵커]
소방 피해가 유독 컸군요.
[기자]
네, 중상자 2명은 신고 접수 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선발대'였습니다.
불이 난 3층에서 인명 검색과 진화 활동을 벌이다 불이 커지며 고립됐고, 후발대에 의해 차례로 구조됐습니다.
첫 번째 대원은 고립 3분 만에, 두 번째 대원은 고립 29분 만에 각각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소방 당국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김수철 / 경기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불이 나고 열과 연기가 급격히 확산하게 되면 출입구 쪽에 탈출로가 막힐 수가 있거든요.]
[앵커]
화재 원인은 확인됐습니까?
[기자]
우선 최초 신고는 공장 3층, 세척실에서 불이 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세척'은 물이 아니라 위험 물질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금속 부품에 묻은 이물질을 닦는 데는 시너나 알코올 같은 위험 물질이 사용된다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
그런데 여기 불이 붙게 되면 많은 양의 유독한 연기를 내뿜게 되는데 이 때문에 소방대원들이 고립됐을 거라는 추측도 가능합니다.
다만 소방당국은 정확한 발화 지점은 조금 더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현장을 방문했다고요.
[기자]
지난 13일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고 언급했던 추 지사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추 지사는 부상 대원의 쾌유를 빌고 예방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또 불이 난 공장이 위험물질을 허가 없이 취급해온 만큼 사전 단속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용철 소방청장 역시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최 청장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최용철 / 소방청장 :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치료를 하고 있고 회복되기를 빕니다.]
[앵커]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안들도 있을까요.
[기자]
먼저 공장에 위험물질이 많이 남아 있어 추가 수색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소방은 조금 전 1차 조사를 수행한 결과 4류 위험물의 2 석유류가 20ℓ 기준 100통 정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이 언급한 위험물에는 등유나 경유 등이 포함됩니다.
다만 정확히 위험물질이 맞는지, 어느 정도 분량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설비가 충분했는지, 또 제때 작동했는지도 확인 대상이 될 것을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해당 공장이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은 아니고 자동화된 화재 탐지 설비 설치 대상이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건물 면적에 따라 대상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위험물질을 수 톤 보관하는 공장에 설비 설치 의무가 없었던 것이 맞는지, 법 사각지대는 없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 중상자가 발생한 만큼 무리한 수색·구조 활동 지시가 내려진 건 아닌지 등도 이후에 더 확인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김철희 기자였습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진형욱
영상편집 : 주예찬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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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철희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 소식, 사회부 기자와 함께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화재 개요부터 다시 살펴볼까요.
[기자]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16일) 오전 8시 40분쯤입니다.
YTN으로도 관련 제보 영상이 쏟아졌는데요.
검은 연기가 창문 밖으로 뿜어져 나오고, 건물 사이 붉은 화염이 이글거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장비를 동원해 연신 건물에 물을 뿌려보지만 연기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하늘을 뒤덮는 모습은 여러 제보 영상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불이 심상치 않자 부천시청도 '공장 화재로 많은 양의 연기가 발생했으니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YTN 취재진이 현장에서 목격자들도 만났습니다.
차례로 보고 오겠습니다.
[서준규 / 화재 목격자 : (불똥이) 떨어지는 거 보고 직원들하고 '우리 대피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렇게 얘기하고 나서 소방관님이 들어와서 빨리 대피하라고 해서….]
[홍승표 / 화재 목격자 : 벨이 울려서 계속 일하고 있다가 계속 나길래 나와서 보니까 가지고 보니까 연기가 나서 나왔어요. 연기는 많이 났어요. 거의 안 보일 정도로 뿌옇게 났는데.]
[앵커]
불이 컸던 거 같습니다, 소방 대응도 시간순으로 짚어볼까요.
[기자]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오전 9시 9분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후 오전 10시 20분쯤 큰불이 잡혔고, 조금 전인 오전 11시 6분에는 불이 완전히 꺼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경기 부천시 내동에 있는 금속부품 도장공장인데요.
소방 브리핑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수철 / 경기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3층에 있는 금속 사출·도장 업체에서 작업 중에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금속을 가공한 다음에 표면에 인쇄하는 작업이거든요.]
[앵커]
인명 피해 규모는 그대로인가요?
[기자]
조금 전 부상자 한 명이 늘어서 모두 8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력 대피한 사람은 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소방 피해가 컸는데요.
소방대원만 6명이 다쳤는데, 40대 소방관 2명은 중상입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갔고, 나머지 한 명도 의식이 혼미한 상태였지만 의사소통은 가능했습니다.
또 다른 소방관 4명도 열 때문에 탈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도 공장 관계자 2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얼굴과 팔 쪽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앵커]
소방 피해가 유독 컸군요.
[기자]
네, 중상자 2명은 신고 접수 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선발대'였습니다.
불이 난 3층에서 인명 검색과 진화 활동을 벌이다 불이 커지며 고립됐고, 후발대에 의해 차례로 구조됐습니다.
첫 번째 대원은 고립 3분 만에, 두 번째 대원은 고립 29분 만에 각각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소방 당국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김수철 / 경기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불이 나고 열과 연기가 급격히 확산하게 되면 출입구 쪽에 탈출로가 막힐 수가 있거든요.]
[앵커]
화재 원인은 확인됐습니까?
[기자]
우선 최초 신고는 공장 3층, 세척실에서 불이 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세척'은 물이 아니라 위험 물질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금속 부품에 묻은 이물질을 닦는 데는 시너나 알코올 같은 위험 물질이 사용된다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
그런데 여기 불이 붙게 되면 많은 양의 유독한 연기를 내뿜게 되는데 이 때문에 소방대원들이 고립됐을 거라는 추측도 가능합니다.
다만 소방당국은 정확한 발화 지점은 조금 더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현장을 방문했다고요.
[기자]
지난 13일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고 언급했던 추 지사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추 지사는 부상 대원의 쾌유를 빌고 예방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또 불이 난 공장이 위험물질을 허가 없이 취급해온 만큼 사전 단속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용철 소방청장 역시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최 청장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최용철 / 소방청장 :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치료를 하고 있고 회복되기를 빕니다.]
[앵커]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안들도 있을까요.
[기자]
먼저 공장에 위험물질이 많이 남아 있어 추가 수색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소방은 조금 전 1차 조사를 수행한 결과 4류 위험물의 2 석유류가 20ℓ 기준 100통 정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이 언급한 위험물에는 등유나 경유 등이 포함됩니다.
다만 정확히 위험물질이 맞는지, 어느 정도 분량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설비가 충분했는지, 또 제때 작동했는지도 확인 대상이 될 것을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해당 공장이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은 아니고 자동화된 화재 탐지 설비 설치 대상이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건물 면적에 따라 대상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위험물질을 수 톤 보관하는 공장에 설비 설치 의무가 없었던 것이 맞는지, 법 사각지대는 없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 중상자가 발생한 만큼 무리한 수색·구조 활동 지시가 내려진 건 아닌지 등도 이후에 더 확인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김철희 기자였습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진형욱
영상편집 : 주예찬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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