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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송수현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인천 구월동에 있는 대형 상가 건물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검거될 당시 CCTV가 조금 전에 공개됐습니다. 이 남성, 사회의 관심을 끌고 싶어 범행했고, 자신보다 힘없어 보이는 사람을 골라서 공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회부 송수현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검거 과정이 녹록지 않았는데 당시 CCTV가 조금 전에 공개됐죠?
[기자]
맞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함께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검거 당시 영상 함께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여기 보면 파란색 등산복 차림의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이는데요. 이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인 59세 남성 최 모 씨입니다. 그리고 손에 흉기를 들고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데 시민이 그걸 막으려다가 이렇게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까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계속해서 흉기를 들고 주변을 이리저리 배회하고 있는데요. 곧이어 이곳저곳에서 이렇게 의자를 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최 씨를 제압하고 그 위에 의자를 올려서 꼼짝 못 하게 하고 있는 모습 보실 수 있는데요. 곧 이어 시민들 5명 정도가 모여서 제압에 성공한 다음 경찰관들이 달려와서 추가적인 체포 절차에 들어갔고요. 이렇게 신고가 접수된 지 5분 만에 흉기난동범이 경찰에 체포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시민들이 우산과 의자를 들고 범행 현장에 속속 합류하면서 제압하는 화면을 보여드렸습니다. 이렇게 시민들이 힘을 모아서 더 큰 피해를 막은 건데 그런데 당시 최 씨 검거에 나섰던의인 2명을 YTN 취재진이 직접 만났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보이시는 영상에서도 보셨듯이 의자를 들고 방어에 나섰던 저 반바지 차림의 하얀색 남성 시민, 저분이 여자친구와 상가 건물을 찾았던 나현준 씨입니다. 나현준 씨입니다. 나현준 씨와 함께2층에서 게임 가게를 운영하는 강병훈 씨가의자를 들어 흉기 공격을 막았습니다. 두 사람이 YTN 취재진에게 전한당시 상황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 강 병 훈 / '인천 흉기 난동범' 제압 상인 : 솔직히 너무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은데 갑자기 어떤 분이 이제 의자 들자고 이렇게 얘기를 하시니까 진짜 저도 모르게 의자를 들더라고요. 때마침 경찰분들 엄청 빨리 와주셔서….]
[인터뷰 : 나 현 준 / '인천 흉기 난동범' 제압 시민 : 어떤 남자 사장님이 의자로 혼자 대치하고 계셨고 다시 보니까 남자 한 명이 칼 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여자친구한테 '일단 사람 따라서 도망가라 빨리 도망가라' 하고 이제 여기 앉아 있던 의자 그냥 들고 바로 범인한테 가면서 한 손으로는 112에 전화하고 저쪽으로 갔습니다.]
[기자]
이렇게 시민들이 필사적으로 방어한 끝에 최 씨는 위층으로 더 올라가지 못했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시민 5명이최 씨 검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용기 있는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에 대한 합당한 포상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렇게 용감한 시민들 덕분에 4분 만에 제압되기는 했는데 피해자들이 많았잖아요. 특히 한 분은 심정지 상태였는데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20대 여성 한 분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는데요. 어저 응급수술을 마치고 다힝히 맥박은 회복됐지만 아직도 자발호흡은 어려운 상태고 또 의식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피해자 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3명은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또 50대 남성 한 분은 가슴을 찔렸지만 옷 안에 담뱃갑이 있어서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목격자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 흉기 난동 목격자 : 뛰어가길래 왜 저렇게 뛰지 했는데 그 다음부터 바로 막 비명 소리가 나고 그래서 제가 가봤죠. 그랬더니 무조건 막 휘둘렀어요. 제가 다 봤죠. 찌른 거를. 등이고 막 주문하려고 서 있는 사람들 칼 찌르고….]
[앵커]
굉장히 많은 인명피해를 냈는데 대체 왜 이런 짓을 한 겁니까?
[기자]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기가 '뉴스거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흉기난동을 벌였다시 고 말했습니다. 최근까지 인천 계양구에 있는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병원 측으로부터 신고당하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7월 약을 처방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병원 측에 합의금을 요구했는데, 금액을 놓고 의견이 달라 1인 시위를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15일에는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1인 시위 했던 푯말에 구멍을 뚫는 행위를 하하면서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습니다.다만 최 씨는 병원이 아닌 상가 건물을 범행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명확한 진술을 내놓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경찰은 최 씨가 상식적인 진술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병원에 불만을 품었는데 그것과 상관없는 상가 건물에서 범행을 저지른 상황인데 그러면 공격 대상을 미리 특정했을까요?
[기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가 이루어졌는데요. 우선 최 씨가 휘두른 흉기에 모두 8명이 다쳤습니다. 그런데 이중 6명이 여성이었거든요. 그래서 사실 상대적으로 물리력이 약한 여성들을 상대로 범행한 게 아니냐는 그런 지적도 나왔습니다. 최 씨는 이에 대해서 공격 대상을 특정한 건 아니지만 자신보다 힘이 없어 보이는 사람을 골라 흉기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살해할 목적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신이 제압할 수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벌였고,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여성 피해자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까지 경찰이 진행한 수사 내용들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우선 최 씨를 상대로 오늘 오전부터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프로파일러도 투입됐습니다. 일단 범행 동기는 물론 당일 행적 수사에 집중했는데요. 경찰은 최 씨가 당일 아침 8시 40분쯤 가방에 흉기를 챙겨 집을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행 장소에 도착하기 전까지 동네에 머물며 볼일을 봤고, 점심은 범행을 하기 1시간 전쯤에 보호관찰관과 함께 먹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오늘 안에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또 이번 주 안으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일어난 일로 다들 놀랐을 텐데,상가는 오늘 정상 영업하고 있습니까?
[기자]
흉기 난동이 발생한 곳은인천 구월동에 있는 지하 6층, 지상 6층짜리 굉장히 대형 상가 건물입니다.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지만 상가는 대부분 오늘도 평소처럼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의 여파인지 식당가는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상인들도 어젯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면서여전히 충격에 빠져 있는 모습이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 '인천 흉기 난동' 건물 상인 : 불안하죠. 그런 일이 또 생기지 않을까. 장사도 제대로 안 되는데다가 이런 일이 생기니까 장사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에요 지금.]
[인터뷰 : 신 인 수 / '인천 흉기 난동' 건물 상인 : 장사하는 사람이 가게 비워 놓을 수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나온 거지 뭐 속이 좋아서 나오겠어. 장사 되겠어요? 안 되지. 그러니 한 5일간은 장사 안 된다고 봐야지.]
[기자]
상인들은 이번 사건으로매장을 찾는 손님이 줄어들까 봐 걱정하면서도 또 생계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어야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일으켜
[앵커]
당시 현장 물리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피해도 있을 것 같은데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도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젯밤 9시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사건 현장을 찾았습니다. 김 대행은 전담 경찰관과 피해자를 1 대 1로 연결해 법률적, 심리적, 경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이버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와 모방 범죄를 차단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흉기 난동이 발생한 대형 상가 건물과 같은 다중 운집 시설을 중심으로 경력을 최대한 투입해 순찰과 예방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다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도 특단 대책을 지시했죠?
[기자]
이 대통령도 어제 인천경찰청을 직접 방문해 사건 경위와 수사 상황, 피해자 상태 등을 보고받고 대응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주요 사건 발생 직후 관할 경찰청을 직접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어제이 대통령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성 수석은 이 대통령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함께 피해자들의 치료와 회복, 신변 보호 등 필요한 조치에도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구월동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서 사회부 송수현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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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송수현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인천 구월동에 있는 대형 상가 건물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검거될 당시 CCTV가 조금 전에 공개됐습니다. 이 남성, 사회의 관심을 끌고 싶어 범행했고, 자신보다 힘없어 보이는 사람을 골라서 공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회부 송수현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검거 과정이 녹록지 않았는데 당시 CCTV가 조금 전에 공개됐죠?
[기자]
맞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함께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검거 당시 영상 함께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여기 보면 파란색 등산복 차림의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이는데요. 이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인 59세 남성 최 모 씨입니다. 그리고 손에 흉기를 들고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데 시민이 그걸 막으려다가 이렇게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까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계속해서 흉기를 들고 주변을 이리저리 배회하고 있는데요. 곧이어 이곳저곳에서 이렇게 의자를 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최 씨를 제압하고 그 위에 의자를 올려서 꼼짝 못 하게 하고 있는 모습 보실 수 있는데요. 곧 이어 시민들 5명 정도가 모여서 제압에 성공한 다음 경찰관들이 달려와서 추가적인 체포 절차에 들어갔고요. 이렇게 신고가 접수된 지 5분 만에 흉기난동범이 경찰에 체포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시민들이 우산과 의자를 들고 범행 현장에 속속 합류하면서 제압하는 화면을 보여드렸습니다. 이렇게 시민들이 힘을 모아서 더 큰 피해를 막은 건데 그런데 당시 최 씨 검거에 나섰던의인 2명을 YTN 취재진이 직접 만났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보이시는 영상에서도 보셨듯이 의자를 들고 방어에 나섰던 저 반바지 차림의 하얀색 남성 시민, 저분이 여자친구와 상가 건물을 찾았던 나현준 씨입니다. 나현준 씨입니다. 나현준 씨와 함께2층에서 게임 가게를 운영하는 강병훈 씨가의자를 들어 흉기 공격을 막았습니다. 두 사람이 YTN 취재진에게 전한당시 상황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 강 병 훈 / '인천 흉기 난동범' 제압 상인 : 솔직히 너무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은데 갑자기 어떤 분이 이제 의자 들자고 이렇게 얘기를 하시니까 진짜 저도 모르게 의자를 들더라고요. 때마침 경찰분들 엄청 빨리 와주셔서….]
[인터뷰 : 나 현 준 / '인천 흉기 난동범' 제압 시민 : 어떤 남자 사장님이 의자로 혼자 대치하고 계셨고 다시 보니까 남자 한 명이 칼 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여자친구한테 '일단 사람 따라서 도망가라 빨리 도망가라' 하고 이제 여기 앉아 있던 의자 그냥 들고 바로 범인한테 가면서 한 손으로는 112에 전화하고 저쪽으로 갔습니다.]
[기자]
이렇게 시민들이 필사적으로 방어한 끝에 최 씨는 위층으로 더 올라가지 못했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시민 5명이최 씨 검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용기 있는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에 대한 합당한 포상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렇게 용감한 시민들 덕분에 4분 만에 제압되기는 했는데 피해자들이 많았잖아요. 특히 한 분은 심정지 상태였는데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20대 여성 한 분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는데요. 어저 응급수술을 마치고 다힝히 맥박은 회복됐지만 아직도 자발호흡은 어려운 상태고 또 의식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피해자 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3명은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또 50대 남성 한 분은 가슴을 찔렸지만 옷 안에 담뱃갑이 있어서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목격자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 흉기 난동 목격자 : 뛰어가길래 왜 저렇게 뛰지 했는데 그 다음부터 바로 막 비명 소리가 나고 그래서 제가 가봤죠. 그랬더니 무조건 막 휘둘렀어요. 제가 다 봤죠. 찌른 거를. 등이고 막 주문하려고 서 있는 사람들 칼 찌르고….]
[앵커]
굉장히 많은 인명피해를 냈는데 대체 왜 이런 짓을 한 겁니까?
[기자]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기가 '뉴스거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흉기난동을 벌였다시 고 말했습니다. 최근까지 인천 계양구에 있는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병원 측으로부터 신고당하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7월 약을 처방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병원 측에 합의금을 요구했는데, 금액을 놓고 의견이 달라 1인 시위를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15일에는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1인 시위 했던 푯말에 구멍을 뚫는 행위를 하하면서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습니다.다만 최 씨는 병원이 아닌 상가 건물을 범행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명확한 진술을 내놓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경찰은 최 씨가 상식적인 진술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병원에 불만을 품었는데 그것과 상관없는 상가 건물에서 범행을 저지른 상황인데 그러면 공격 대상을 미리 특정했을까요?
[기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가 이루어졌는데요. 우선 최 씨가 휘두른 흉기에 모두 8명이 다쳤습니다. 그런데 이중 6명이 여성이었거든요. 그래서 사실 상대적으로 물리력이 약한 여성들을 상대로 범행한 게 아니냐는 그런 지적도 나왔습니다. 최 씨는 이에 대해서 공격 대상을 특정한 건 아니지만 자신보다 힘이 없어 보이는 사람을 골라 흉기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살해할 목적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신이 제압할 수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벌였고,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여성 피해자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까지 경찰이 진행한 수사 내용들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우선 최 씨를 상대로 오늘 오전부터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프로파일러도 투입됐습니다. 일단 범행 동기는 물론 당일 행적 수사에 집중했는데요. 경찰은 최 씨가 당일 아침 8시 40분쯤 가방에 흉기를 챙겨 집을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행 장소에 도착하기 전까지 동네에 머물며 볼일을 봤고, 점심은 범행을 하기 1시간 전쯤에 보호관찰관과 함께 먹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오늘 안에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또 이번 주 안으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일어난 일로 다들 놀랐을 텐데,상가는 오늘 정상 영업하고 있습니까?
[기자]
흉기 난동이 발생한 곳은인천 구월동에 있는 지하 6층, 지상 6층짜리 굉장히 대형 상가 건물입니다.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지만 상가는 대부분 오늘도 평소처럼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의 여파인지 식당가는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상인들도 어젯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면서여전히 충격에 빠져 있는 모습이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 '인천 흉기 난동' 건물 상인 : 불안하죠. 그런 일이 또 생기지 않을까. 장사도 제대로 안 되는데다가 이런 일이 생기니까 장사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에요 지금.]
[인터뷰 : 신 인 수 / '인천 흉기 난동' 건물 상인 : 장사하는 사람이 가게 비워 놓을 수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나온 거지 뭐 속이 좋아서 나오겠어. 장사 되겠어요? 안 되지. 그러니 한 5일간은 장사 안 된다고 봐야지.]
[기자]
상인들은 이번 사건으로매장을 찾는 손님이 줄어들까 봐 걱정하면서도 또 생계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어야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일으켜
[앵커]
당시 현장 물리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피해도 있을 것 같은데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도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젯밤 9시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사건 현장을 찾았습니다. 김 대행은 전담 경찰관과 피해자를 1 대 1로 연결해 법률적, 심리적, 경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이버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와 모방 범죄를 차단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흉기 난동이 발생한 대형 상가 건물과 같은 다중 운집 시설을 중심으로 경력을 최대한 투입해 순찰과 예방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다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도 특단 대책을 지시했죠?
[기자]
이 대통령도 어제 인천경찰청을 직접 방문해 사건 경위와 수사 상황, 피해자 상태 등을 보고받고 대응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주요 사건 발생 직후 관할 경찰청을 직접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어제이 대통령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성 수석은 이 대통령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함께 피해자들의 치료와 회복, 신변 보호 등 필요한 조치에도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구월동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서 사회부 송수현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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