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선수 조형물 다리만 남겨놓고 훼손...20대 입건

김성한 선수 조형물 다리만 남겨놓고 훼손...20대 입건

2026.10.12.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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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선수 조형물 다리만 남겨놓고 훼손...20대 입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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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주 북구 한 인도에 설치된 야구선수 기념 조형물을 파손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40분쯤 북구 용봉동 패션의거리 인근 인도에 세워진 김성한 전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 선수의 조형물을 부순 혐의를 받는다.

서울에 사는 A씨는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인근을 지나가던 중 조형물을 발견했고, 차에서 내려 손으로 흔들다가 넘어뜨려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취기가 올라 우발적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이후에는 북구청 당직실에 스스로 연락해 자신이 조형물을 부쉈다고 자진 신고하기도 했다.

조형물은 무릎 윗부분이 통째로 동강 났으며, 경찰이 임시로 수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2020년 용봉패션의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던 북구가 수백만 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이 조형물은 2023년 5월과 2024년 10월에도 취객 등에 의해 야구방망이 부분이 훼손됐다. 북구는 당시 시장·상가 등의 조형물 유지·보수 예산 36만2천원을 들여 기존 목재였던 야구방망이를 알루미늄 소재로 교체하고, 김 선수를 소개하는 안내판을 추가 설치했다.

북구는 A씨에게 수리비용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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