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살해하고 아내 납치...양양 야산에서 검거

장모 살해하고 아내 납치...양양 야산에서 검거

2026.10.11. 오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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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김 모 씨, 혼인 무효 소송 중이던 아내 납치
50대 장모에게 흉기 휘둘러…병원 옮겨졌지만 숨져
김 씨, 경찰 수사망 피해 아내 버려둔 채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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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남성이 장모를 살해하고 별거하던 아내를 납치해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차를 타고 서울에서 강원 양양까지 도주했지만, 수사망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새벽 골목길에서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갑니다.

여성이 길에 쓰러지기도 하며 벗어나려고 애를 쓰지만, 남성의 완력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경기 군포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20대 남편 김 모 씨에게 아내가 납치당하는 모습입니다.

두 사람은 혼인무효 소송 중이었습니다.

[인근 주민 : 여자가 소리 지르고 남자가 소리 지르고 서로 소리 지르는 건데 비명 말고 말싸움? 말싸움 같은 것 서로.]

김 씨의 범행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아내를 납치하기 전 50대 장모에게 흉기를 휘둘렀던 겁니다.

장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김 씨는 이후 납치한 아내를 차에 태우고 서울 송파구에서 강원 양양군까지 200km 가까이 도주했습니다.

아내의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 씨는 좁혀오는 수사망을 피해 아내를 버려둔 채 도망쳤습니다.

[김 도 현 / 서울 송파경찰서 형사2과장 : 피의자하고 산 중턱에서 각자 갈 길로 가자고 해서 피의자는 피의자대로 피해자는 피해자대로 가던 것을 저희 형사가 발견한 겁니다.]

결국, 경찰은 도주 7시간여 만인 낮 12시 40분쯤 김 씨를 양양의 야산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존속살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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