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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범 첫날 중수청은 직원과 민원인으로 북적이는 가운데 곳곳에서 준비가 미흡한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공소청 역시 시스템 개편이 지연되며 민원인들이 발길을 돌리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눈에 띄었습니다.
보도에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출범 첫날, 중수청 건물이 출근하는 직원들로 북적입니다.
빼곡하게 적힌 종이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아 일하게 될 사무실이 건물 몇 층인지 확인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새롭게 등장한 수사 기관에 조속한 수사를 요청하는 민원인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청사 내부 공사도 모두 끝나지 않은 데다, 기초적인 집기나 내부 전자 시스템까지 준비 미흡도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중수청 현판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막식에선, 가려놨던 천을 당기자 현판 한쪽의 나사가 빠지며 벽에서 떨어지는 헤프닝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검찰 조직을 전환한 만큼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던 공소청 역시 일부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출범일 오전 9시부터 작동이 예정됐던 형사사법정보시스템, 킥스 개편이 지연된 겁니다.
언제 다시 시스템이 작동될지도 알 수 없던 상황, 전국 곳곳 공소청을 찾은 민원인들은 한참을 기다린 끝에 결국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대구지방공소청 민원인 : 공소 검사님 면담을 신청했는데 전산이 안 돼서 다음 주에 다시 오라는…. 구미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시간과 비용을 많이 들여야 해서 많이 불편하네요.]
공소청으로 소속이 바뀐 검사들의 특검 파견 유지 적법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인사 등이 기소된 '관저 이전 불법 예산전용 의혹' 재판부는 파견자격이 공소청 출범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되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의문을 표했습니다.
공소청 명의 파견 요청 절차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예정됐던 결심 공판은 16일로 미뤄졌습니다.
나란히 수장 없이 출범한 중수청과 공소청이 형사사법체계 대전환 첫날 곳곳에서 어수선한 모습을 노출한 가운데, 출범 초기, 혼선 최소화와 빠른 조직 안정이 주요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강보경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유영준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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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첫날 중수청은 직원과 민원인으로 북적이는 가운데 곳곳에서 준비가 미흡한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공소청 역시 시스템 개편이 지연되며 민원인들이 발길을 돌리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눈에 띄었습니다.
보도에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출범 첫날, 중수청 건물이 출근하는 직원들로 북적입니다.
빼곡하게 적힌 종이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아 일하게 될 사무실이 건물 몇 층인지 확인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새롭게 등장한 수사 기관에 조속한 수사를 요청하는 민원인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청사 내부 공사도 모두 끝나지 않은 데다, 기초적인 집기나 내부 전자 시스템까지 준비 미흡도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중수청 현판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막식에선, 가려놨던 천을 당기자 현판 한쪽의 나사가 빠지며 벽에서 떨어지는 헤프닝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검찰 조직을 전환한 만큼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던 공소청 역시 일부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출범일 오전 9시부터 작동이 예정됐던 형사사법정보시스템, 킥스 개편이 지연된 겁니다.
언제 다시 시스템이 작동될지도 알 수 없던 상황, 전국 곳곳 공소청을 찾은 민원인들은 한참을 기다린 끝에 결국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대구지방공소청 민원인 : 공소 검사님 면담을 신청했는데 전산이 안 돼서 다음 주에 다시 오라는…. 구미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시간과 비용을 많이 들여야 해서 많이 불편하네요.]
공소청으로 소속이 바뀐 검사들의 특검 파견 유지 적법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인사 등이 기소된 '관저 이전 불법 예산전용 의혹' 재판부는 파견자격이 공소청 출범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되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의문을 표했습니다.
공소청 명의 파견 요청 절차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예정됐던 결심 공판은 16일로 미뤄졌습니다.
나란히 수장 없이 출범한 중수청과 공소청이 형사사법체계 대전환 첫날 곳곳에서 어수선한 모습을 노출한 가운데, 출범 초기, 혼선 최소화와 빠른 조직 안정이 주요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강보경
영상편집 :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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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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