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로고 지워진 대검찰청...명칭 변경 등 65억 편성

'검찰' 로고 지워진 대검찰청...명칭 변경 등 65억 편성

2026.09.29. 오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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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검찰청 폐지…공소청 전환 준비 작업 한창
'검찰' 로고 지워진 대검찰청…동부지검 간판 교체
서부·남부지검 등 로고·민원실 간판 등 교체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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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2일 검찰청이 문을 닫는 형사사법체계 대개편을 앞두고 '검찰 지우기' 작업이 본격화했습니다.

검찰 문구와 표지판을 없애는 작업 등 공소청 전환 관련 예비비는 65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 금요일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개청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

대검찰청은 서울 서초동 청사 외벽 등에 부착된 '검찰' 명칭과 로고를 제거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일찌감치 '검찰' 간판을 떼어내고 서울동부지방공소청으로 새 이름을 달았습니다.

다른 지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청사 로고부터 민원실 간판까지 검찰 흔적을 하나둘씩 지워내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검찰 상징이었던 대나무 형상 로고도 사라지고, 임시로 태극문양이 이를 대신하게 됩니다.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검찰 내부는 무거운 분위기입니다.

공소청 개청식도 비공개로, 별도의 현판식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청사뿐 아니라 지하철역, 도로 표지판 등 검찰 문구가 들어간 모든 상징물이 사라지게 되는데, 이러한 공소청 전환 작업을 위해 편성된 예비비만 65억 원에 달합니다.

지하철역 표지에 들어간 검찰 명칭을 공소청으로 바꾸고 안내방송을 교체하는 데만 12억 4천여만 원이 들어갈 전망입니다.

검찰 체제에서의 마지막이자, 공소청 출범에 맞춘 첫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공소청 검사급 검사 27명과 광역공소청 검사급 검사 152명 등이 전보 인사 대상에 올랐는데, 인권보호관과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등 비직제 부서는 폐지됐고, 신설되는 불송치심사부엔 부장급 검사들이 배치됐습니다.

대부분의 광역공소청과 지방공소청 청장은 현재 고검과 지검 검사장이 맡으면서 사실상 유임됐습니다.

법무부는 직제 개편과 중수청 전직 등을 고려했다며, 조직 안정을 위해 인사 규모는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이승창, 강보경, 한상원, 이영재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김서연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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