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적장애 가정 '동거 고독사'...숨지고도 며칠 방치

단독 지적장애 가정 '동거 고독사'...숨지고도 며칠 방치

2026.09.14. 오전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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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식구 모두 지적장애인인 가정에서 20대 남성이 숨을 거두고도 가족 누구도 이를 알아채지 못해 며칠간 방치됐던 안타까운 사연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YTN 취재 결과 20대 남성 A 씨는 지난달 6일 서울 중랑구 빌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남동생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씨는 이미 사망한 지 며칠이 지나 시신 부패가 시작된 상태였습니다.

당시 집에는 엄마와 남동생이 함께 지내고 있었지만, 장애 정도가 심해 A 씨의 죽음을 알아채지 못해 신고가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랑구청은 가족 전원이 지적장애인이고, 경제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A 씨의 공영장례를 지원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 신체 내부 요인으로 사망했다는 소견을 받았고, 범죄와 연관성은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YTN 조경원 (won@ytn.co.kr)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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