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태극기에 오류라니...10년 전 사태 되풀이

교과서 태극기에 오류라니...10년 전 사태 되풀이

2026.09.05.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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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태극기 삽화 오류
539개 학교 사용…오류 수정한 새 교과서 배포 예정
2016년, 교육부 국정교과서 홍보물에 태극기 오류
감괘와 이괘 뒤바뀐 태극기 사용해 물의 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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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교과서에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가 잘못 그려진 사실이 드러나 교과서를 다시 제작하고 있습니다.

10년 전에도 교육부의 국정교과서 홍보물에 태극기 오류가 발견돼 물의가 빚어졌는데요.

있어서는 안 될 사태가 왜 반복되는 걸까요?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교육이 펴낸 중학교 2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입니다.

첫 단원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을 소개하는 삽화에, 태극기 태극 문양이 반대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미 539개 학교에 7만7천여 권이 수업에 쓰인 상황.

뒤늦게 오류 사실이 알려지자 출판사는 해당 교과서를 모두 회수하고 오류를 수정해 새 교과서를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교과서 앞부분, 그것도 눈에 확 들어오는 정중앙에 국가 상징이 잘못 그려졌는데 버젓이 교육부 검정을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교과서와 관련한 태극기 오류 사건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2016년 교육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카드뉴스로 국정교과서를 홍보하면서 감괘와 이괘가 뒤바뀐 태극기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당시 교육부는 "태극기 오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며, 재발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10년 뒤, 이번에는 홍보물도 아닌 교과서 안에 엉터리 태극기가 그려진 겁니다.

오류를 처음 알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출판사도 문제지만 검정도서로 교육부가 승인한 도서이기에 교육부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에도 교육부는 "교과서 태극기가 잘못 표기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설명자료만 달랑 배포했습니다.

중요한 사안이 아니라는 듯 재발을 막을 후속 조치나 허술한 검정에 대한 문책 계획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김서연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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