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모양 발진에 체중 감소?...2040 여성이라면 루푸스 의심

나비모양 발진에 체중 감소?...2040 여성이라면 루푸스 의심

2026.09.05. 오전 05: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젊은 여성 가운데 얼굴에 나비 모양 발진이 나타나고 원인을 알 수 없게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일 수 있는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 뇌 등 주요 장기가 상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예인 최준희 씨가 오래 투병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탔던 병이 전신홍반루푸스입니다.

증상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대부분 20~40대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병으로 얼굴에 나비 모양 발진이 나타난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영 호 / 고대안암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 양쪽 얼굴에 광대뼈 주위에 나타나는 걸 얘기해요. 코하고 광대뼈 얼굴에 나타나는 게 나비 모양의 발진이고, 다만 이 발진은 몸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게 몸무게가 줄어들고, 쉬어도 피로가 가시지 않으며 관절통증, 탈모, 구강 궤양이 나타나는 것도 루푸스의 증상입니다.

면역 체계가 자신의 정상 조직을 공격해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 환경 요인 등이 복합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만큼 여성호르몬이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될 뿐입니다.

문제는 방치할 경우 여러 장기에 문제를 일으켜 치명적 결과를 나을 수 있다는 겁니다.

신장에 염증이 생기면 루푸스 신염으로, 폐로 향하면 흉통이나 호흡곤란,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면 경련, 인지기능 저하를 낳는 식입니다.

[이 영 호 / 고대안암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 임신 중에 루푸스 환자에 있는 자가면역항체 중에 항SSA나 항SSB라는 면역 항체가 있는데요. 그게 있는 분들에서는 태아에게 넘어가서 신생아 루푸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완치보다 염증을 조절하고 장기 손상을 막는 식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스테로이드를 치료제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부작용을 우려해 임의로 치료를 중단할 경우 병을 키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백지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