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빗길 사고로 50대 부부 참변

경부고속도로 빗길 사고로 50대 부부 참변

2026.09.01. 오전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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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 비가 내린 경부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를 25톤 화물차가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에 탔던 50대 아내가 숨졌고, 운전을 했던 50대 남편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가드레일이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가드레일 옆으로는 승용차 한 대가 완전히 부서진 채 뒤집어져 있습니다.

차체 골조까지 심하게 구겨져 승용차 원래 모양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뒤따르던 25톤 택배 화물차가 사고 난 승용차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덮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 2차로 주행하던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 충돌하고, 3·4차로에 걸쳐서 섰어요. 3·4차로에 섰는데 뒤에 주행하던 화물차가 충돌한 겁니다.]

승용차엔 50대 부부가 타고 있었는데, 아내가 숨졌고, 남편인 운전자도 크게 다쳤습니다.

택배 화물차를 몰던 60대 남성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편도 5개 차로 가운데 3개 차로를 통제하고 사고 수습을 벌였습니다.

25t 화물차에 있던 택배 화물을 옮기는데도 시간이 걸리면서 경부고속도로 부분 통제는 새벽까지 5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호우가 내린 충청권에서도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충남 당진 서해안고속도로와 충남 천안 경부고속도로 천안삼거리 휴게소 인근에서는 각각 승용차 한 대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역방향으로 멈춰 섰습니다.

두 사고는 뒤따르던 차들이 피하면서 2차 사고나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영상편집 주혜민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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