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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8월 31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팔 산악가이드 출신 방송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헬기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현지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네팔 현지 상황 들어보고 이어서 전문가와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네팔 현지 상황 전해 주실 분입니다. 네팔 히말라야 산악 가이드 출신이세요. 방송인 검비르 만 쉬레스터 씨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검비르 씨, 안녕하세요.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안녕하세요. 나마스테.
◆ 박귀빈 : 예. 처음에 소식 듣고 너무 놀라셨을 것 같아요.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아직까지는 꿈만 같아요.
◆ 박귀빈 : 꿈만 같다, 여전히.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지금 못 믿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예. 이번에 대홍수가 발생한 네팔 지역은 네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 그리고 중국 티베트 자치구 접경 지역입니다.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지역인가요?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라수와 지역은 바그마티주라고 카트만두에서 한 70km만 떨어져 있는 장소인데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히말라야 나라 또는 신의 나라라고 불리지만, 히말라야 중에서 랑탕 리룽이라고 8천 미터 높은 산 있는 지역이고요. 그리고 대부분이 또 이 트레킹을 좋아하시는 전 세계 분들은 랑탕을 트레킹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라수와의 물론 이 강가 쪽의 마을들도 많이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 박귀빈 : 아마 이 지역에도 지인들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이 이후에 연락 많이 취해 보셨어요?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어, 물론 저는 이제 산악팀 가이드, 한국 오기 전부터 왔다 갔다 하는 이 지역이기도 하지만, 거기에 또 한국에서 머물다 가면서 이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었거든요. 그쪽에 있는 친구들이 다 실종돼 있는 상태에서 엊그저께 한 명 친구는 문자로 와 가지고 자기는 지금 모든 걸 다 잃었고 노숙자로 살아야 된다, 지금 나 몸만 남아 있다 이런 식으로 전화로 왔습니다. 당연히 살아 있는 그 모습을 보고 좀 기쁘기도 한데, 또 다른 친구들이나 다 실종돼 있는 상태고 지금 수색 작업도 계속하고 있는 중입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검비르 씨 원래 고향이나 늘 있었던 지역하고는 좀 거리가 있나요? 거기가.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저희 카트만두 지역 시내에서 거기가 아까 얘기했다시피 한 70km 정도 떨어져 있는 지역입니다.
◆ 박귀빈 : 예. 이번에 피해 지역은 히말라야 산악 지형에 V자 협곡까지 겹쳐 있어서 참 대피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이런 지형을 잘 아시니까 아무래도 이런 지형의 문제가 좀 피해를 키운 영향은 있겠죠.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피해 지금 이제 SNS 통해서 홍수 나오는 그 지역들이 보면, 왜냐하면 제가 지금 얘기하는 게 그 랑탕이라는 곳에 가는 그 트레킹 시점에 샤브루베시 또는 이제 그 누와코트 트리슐리 그쪽에서 이렇게 같이 가는 거기서 이제 시점 가는 걸어가는 지역인데요. 거기는 보시다시피 양쪽만은 아니고 사각 쪽에 다 산이에요. 그런데 그 산 구도 자체가 한 90도 구도, 이게 이제 저지대에서 대부분이 이제 마을로 있기 때문에 물론 고산지대, 고지대 쪽에도 마을이 있기는 한데, 지금 저지대에 있는 마을로 다 싹 쓸어 가지고 가기 때문에 저기서 지금 살아남아 올 수 있는 확률이 엄청나게 적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요. 피해 지역도 거기가 마을이 구성돼 있는 곳이죠? 그 저지대에.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네팔이 힌두교 순례와 축제가 열리는 시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피해 지역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렸었다 그래요. 그러니까 재난 당시에 현장에, 현지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지도 그 얘기도 들으셨어요?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맞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보도 통해서 한 5~600명 정도는 외국인이 고립돼 있다, 실종자도 많이 있기는 한데 그중에서 바로 이 라수와 지역은 또 성스럽고 또 순례자들의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건 뭐냐 하면 힌두교를 믿는 사람들이 네팔과 인도 쪽에 있는 신자들이 28일 날 저기 대축제가 있습니다. 그 축제를 위해서 온 힌두교를 믿는 전 세계 사람들이 저기 머무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외국인이라는 것 자체가 지금 물론 트레킹 시즌은 아니기 때문에 이 다른 나라보다는 인도 분들이 많이 저기서 고립돼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박귀빈 : 매년 이 지역 다니시면서 산사태나 빙하 무너지는 모습 직접 보셨었다면서요?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물론 제가 봐왔던 건 지난 한 2023년도에 제가 마나슬루라고 그 라수와 지역에서 산 하나 랑탕 주위에 있는 이 티베트와 가까운 국경에 거기도 마나슬루 베이스캠프에서 조금만 떨어진 데 하나 호수가 있어요. 저기도 비렌드라 탈이라고, 거기도 마찬가지로 이 빙하 물이, 빙하들이 녹아 가지고 이렇게 산사태 나면 그 호수에 덮쳐 가지고 폭발처럼 하면서 나오는 그 홍수가 있었어요. 그때 당시는 우리는 자고 있는데 한 마을 쪽은 아니고 한 산 쪽에 싹 쓸어 가지고 가는 거를 다음 날 아침에 본 적은 있는데, 지금 홍수가 솔직히 얘기하면 대홍수, 홍수라고 얘기하나요? 홍수가 아니고 이거는 빙하, 또 약간 그리고 암석 섞어서 나오는 쓰나미라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그렇죠.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이거는 속도 자체가 이제 저도 이제 SNS 통해서, 보도를 통해서 들었지만 70km라고 얘기했는데 네팔 보도에서는 시속 90~120km, 119km 속도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순식간에 몇 초 안에서 또 대형 건물들이 쓸려 가는 모습이죠. 그래 가지고 아직까지 이러한 모습은 저도 본 적이 없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비가 내린 홍수가 아닙니다. 거기 있는 빙하, 그렇죠? 그게 물이 계속 차 있다가 이제 녹다 보니까 아래서 이게 다 무너진 건데, 그 당시에 현지에 계실 때 산악 가이드 하셨었잖아요. 그럼 그럴 때도 이제 이런 것들, 크고 작은 이제 이런 현상들이 좀 있었습니까? 그리고 그럴 때 어떤 대피 경보 체계라든가 이런 거는 좀 잘 돼 있는 편입니까?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물론 네팔 같은 경우는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우리는 한 8천 미터 넘는 산이 14개, 전 세계에 있는 14개 중에서 8개가 네팔에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리는 이제 우기 때 이런 지역은 대부분이 장사를 안 하고 다 대비를 해요. 그 시장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1년에 한 번씩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데, 이렇게 대규모는 아니고 조금씩 물난리 나는 정도 이제 그거는 돼 있기 때문에 그쪽 마을 사람들은 익숙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이번 연도는 비도 안 왔었고, 저는 이제 너무 이번에는 이렇게 비 난리 나는 것 자체가 없으니까 '아, 이번 연도는 그냥 지나가는구나.' 이 상황으로 알고 있고, 또는 이제 이 축제 때문에 사람들이 다시 저기 가서 열고 있는 상태라서 이 많은 피해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귀빈 : 지금 가장 걱정되는 건 추가적인 빙하 붕괴나 임시로 만들어진 호수가 다시 터지는 2차 홍수라고 합니다. 현지 상황을 잘 아시기 때문에 지형도 잘 아시고, 지금 가장 위험하다고 보는 곳이 있으세요?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맞습니다. 지금 이제 이 붕괴, 다시 물론 이제 네팔의 이제 이 8천 미터 산 옆에는 빙하하고 이 붕괴도 많아요. 그런데 다만 그게 산사태로 이렇게 크게 날 때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거고, 아니면 조금씩 이렇게 빠져 가지고 오는 상태거든요. 지금은 이제 이 1차 댐에서 석화하고 이 암석하고 이거 다 몰려 가지고 다시 또 색다른 호수가 돼 있는 게 몇 개씩이나 지금 발견되기는 하는데요. 저번에는 이제 2차 이거를 또 되면은 첫 번째 이 홍수보다는 더 심할 수도 있다고 그래 가지고 수색 작업 이런 것도 다 중단시켜 놓은 상태였거든요. 그때는 지금도 한 4~5시간 정도 그렇게 하다가 중국 쪽에서 이게 물이 좀 많이 빠지기는 하기 때문에 더 이상은 이제 대피 안 해도 된다 하면서 지금은 열심히 이제 수색 작업하고 많은 사람들이 구.. 이제 생존자들도 살리기도 했어요.
◆ 박귀빈 : 지금 현지 구조 작업도 조금 어려운 상황인 것 같기는 하더라고요. 현지 구조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지원은 뭐라고 보세요?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이게 바로 네팔은 아직까지 개발된 나라가 아니고 저소득 국가이기 때문에 이게 헬기를 다 실속 있게 쓰고 있는 상태인데요. 이제 터널 안에 많은 사람들이 고립돼 있다고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이 터널을 다시 빨리 열어 가지고 거기 있는 사람들이, 이제 고립돼 있는 사람들을 살릴 수 있게 하도록 옆 나라, 양 국경의 나라들한테 좀 도움을 받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인 9명 실종, 여전히 지금 아직 못 찾은 상태인데 한국도 지금 엊그저께부터 2대의 헬리콥터로 가서 계속 지금 수색 작업을 했는데 빨리 좀 이제 생존해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네팔 히말라야 산악 가이드 출신 검비르 만 쉬레스터 씨와 인터뷰를 해 봤는데요. 사실 이 시간 시작할 때 제가 검비르 씨한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통상적으로 하는 인사말인데 지금 검비르 씨 지인분들도 실종된 분들이 계시고 워낙 피해가 크고 실종된 분들이 너무 많아서 되게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현지 상황 잘 전달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마음 불편하실 텐데 고맙습니다.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검비르 만 쉬레스터 씨였습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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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6년 8월 31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팔 산악가이드 출신 방송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헬기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현지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네팔 현지 상황 들어보고 이어서 전문가와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네팔 현지 상황 전해 주실 분입니다. 네팔 히말라야 산악 가이드 출신이세요. 방송인 검비르 만 쉬레스터 씨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검비르 씨, 안녕하세요.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안녕하세요. 나마스테.
◆ 박귀빈 : 예. 처음에 소식 듣고 너무 놀라셨을 것 같아요.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아직까지는 꿈만 같아요.
◆ 박귀빈 : 꿈만 같다, 여전히.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지금 못 믿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예. 이번에 대홍수가 발생한 네팔 지역은 네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 그리고 중국 티베트 자치구 접경 지역입니다.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지역인가요?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라수와 지역은 바그마티주라고 카트만두에서 한 70km만 떨어져 있는 장소인데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히말라야 나라 또는 신의 나라라고 불리지만, 히말라야 중에서 랑탕 리룽이라고 8천 미터 높은 산 있는 지역이고요. 그리고 대부분이 또 이 트레킹을 좋아하시는 전 세계 분들은 랑탕을 트레킹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라수와의 물론 이 강가 쪽의 마을들도 많이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 박귀빈 : 아마 이 지역에도 지인들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이 이후에 연락 많이 취해 보셨어요?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어, 물론 저는 이제 산악팀 가이드, 한국 오기 전부터 왔다 갔다 하는 이 지역이기도 하지만, 거기에 또 한국에서 머물다 가면서 이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었거든요. 그쪽에 있는 친구들이 다 실종돼 있는 상태에서 엊그저께 한 명 친구는 문자로 와 가지고 자기는 지금 모든 걸 다 잃었고 노숙자로 살아야 된다, 지금 나 몸만 남아 있다 이런 식으로 전화로 왔습니다. 당연히 살아 있는 그 모습을 보고 좀 기쁘기도 한데, 또 다른 친구들이나 다 실종돼 있는 상태고 지금 수색 작업도 계속하고 있는 중입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검비르 씨 원래 고향이나 늘 있었던 지역하고는 좀 거리가 있나요? 거기가.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저희 카트만두 지역 시내에서 거기가 아까 얘기했다시피 한 70km 정도 떨어져 있는 지역입니다.
◆ 박귀빈 : 예. 이번에 피해 지역은 히말라야 산악 지형에 V자 협곡까지 겹쳐 있어서 참 대피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이런 지형을 잘 아시니까 아무래도 이런 지형의 문제가 좀 피해를 키운 영향은 있겠죠.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피해 지금 이제 SNS 통해서 홍수 나오는 그 지역들이 보면, 왜냐하면 제가 지금 얘기하는 게 그 랑탕이라는 곳에 가는 그 트레킹 시점에 샤브루베시 또는 이제 그 누와코트 트리슐리 그쪽에서 이렇게 같이 가는 거기서 이제 시점 가는 걸어가는 지역인데요. 거기는 보시다시피 양쪽만은 아니고 사각 쪽에 다 산이에요. 그런데 그 산 구도 자체가 한 90도 구도, 이게 이제 저지대에서 대부분이 이제 마을로 있기 때문에 물론 고산지대, 고지대 쪽에도 마을이 있기는 한데, 지금 저지대에 있는 마을로 다 싹 쓸어 가지고 가기 때문에 저기서 지금 살아남아 올 수 있는 확률이 엄청나게 적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요. 피해 지역도 거기가 마을이 구성돼 있는 곳이죠? 그 저지대에.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네팔이 힌두교 순례와 축제가 열리는 시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피해 지역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렸었다 그래요. 그러니까 재난 당시에 현장에, 현지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지도 그 얘기도 들으셨어요?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맞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보도 통해서 한 5~600명 정도는 외국인이 고립돼 있다, 실종자도 많이 있기는 한데 그중에서 바로 이 라수와 지역은 또 성스럽고 또 순례자들의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건 뭐냐 하면 힌두교를 믿는 사람들이 네팔과 인도 쪽에 있는 신자들이 28일 날 저기 대축제가 있습니다. 그 축제를 위해서 온 힌두교를 믿는 전 세계 사람들이 저기 머무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외국인이라는 것 자체가 지금 물론 트레킹 시즌은 아니기 때문에 이 다른 나라보다는 인도 분들이 많이 저기서 고립돼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박귀빈 : 매년 이 지역 다니시면서 산사태나 빙하 무너지는 모습 직접 보셨었다면서요?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물론 제가 봐왔던 건 지난 한 2023년도에 제가 마나슬루라고 그 라수와 지역에서 산 하나 랑탕 주위에 있는 이 티베트와 가까운 국경에 거기도 마나슬루 베이스캠프에서 조금만 떨어진 데 하나 호수가 있어요. 저기도 비렌드라 탈이라고, 거기도 마찬가지로 이 빙하 물이, 빙하들이 녹아 가지고 이렇게 산사태 나면 그 호수에 덮쳐 가지고 폭발처럼 하면서 나오는 그 홍수가 있었어요. 그때 당시는 우리는 자고 있는데 한 마을 쪽은 아니고 한 산 쪽에 싹 쓸어 가지고 가는 거를 다음 날 아침에 본 적은 있는데, 지금 홍수가 솔직히 얘기하면 대홍수, 홍수라고 얘기하나요? 홍수가 아니고 이거는 빙하, 또 약간 그리고 암석 섞어서 나오는 쓰나미라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그렇죠.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이거는 속도 자체가 이제 저도 이제 SNS 통해서, 보도를 통해서 들었지만 70km라고 얘기했는데 네팔 보도에서는 시속 90~120km, 119km 속도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순식간에 몇 초 안에서 또 대형 건물들이 쓸려 가는 모습이죠. 그래 가지고 아직까지 이러한 모습은 저도 본 적이 없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비가 내린 홍수가 아닙니다. 거기 있는 빙하, 그렇죠? 그게 물이 계속 차 있다가 이제 녹다 보니까 아래서 이게 다 무너진 건데, 그 당시에 현지에 계실 때 산악 가이드 하셨었잖아요. 그럼 그럴 때도 이제 이런 것들, 크고 작은 이제 이런 현상들이 좀 있었습니까? 그리고 그럴 때 어떤 대피 경보 체계라든가 이런 거는 좀 잘 돼 있는 편입니까?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물론 네팔 같은 경우는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우리는 한 8천 미터 넘는 산이 14개, 전 세계에 있는 14개 중에서 8개가 네팔에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리는 이제 우기 때 이런 지역은 대부분이 장사를 안 하고 다 대비를 해요. 그 시장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1년에 한 번씩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데, 이렇게 대규모는 아니고 조금씩 물난리 나는 정도 이제 그거는 돼 있기 때문에 그쪽 마을 사람들은 익숙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이번 연도는 비도 안 왔었고, 저는 이제 너무 이번에는 이렇게 비 난리 나는 것 자체가 없으니까 '아, 이번 연도는 그냥 지나가는구나.' 이 상황으로 알고 있고, 또는 이제 이 축제 때문에 사람들이 다시 저기 가서 열고 있는 상태라서 이 많은 피해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귀빈 : 지금 가장 걱정되는 건 추가적인 빙하 붕괴나 임시로 만들어진 호수가 다시 터지는 2차 홍수라고 합니다. 현지 상황을 잘 아시기 때문에 지형도 잘 아시고, 지금 가장 위험하다고 보는 곳이 있으세요?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맞습니다. 지금 이제 이 붕괴, 다시 물론 이제 네팔의 이제 이 8천 미터 산 옆에는 빙하하고 이 붕괴도 많아요. 그런데 다만 그게 산사태로 이렇게 크게 날 때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거고, 아니면 조금씩 이렇게 빠져 가지고 오는 상태거든요. 지금은 이제 이 1차 댐에서 석화하고 이 암석하고 이거 다 몰려 가지고 다시 또 색다른 호수가 돼 있는 게 몇 개씩이나 지금 발견되기는 하는데요. 저번에는 이제 2차 이거를 또 되면은 첫 번째 이 홍수보다는 더 심할 수도 있다고 그래 가지고 수색 작업 이런 것도 다 중단시켜 놓은 상태였거든요. 그때는 지금도 한 4~5시간 정도 그렇게 하다가 중국 쪽에서 이게 물이 좀 많이 빠지기는 하기 때문에 더 이상은 이제 대피 안 해도 된다 하면서 지금은 열심히 이제 수색 작업하고 많은 사람들이 구.. 이제 생존자들도 살리기도 했어요.
◆ 박귀빈 : 지금 현지 구조 작업도 조금 어려운 상황인 것 같기는 하더라고요. 현지 구조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지원은 뭐라고 보세요?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이게 바로 네팔은 아직까지 개발된 나라가 아니고 저소득 국가이기 때문에 이게 헬기를 다 실속 있게 쓰고 있는 상태인데요. 이제 터널 안에 많은 사람들이 고립돼 있다고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이 터널을 다시 빨리 열어 가지고 거기 있는 사람들이, 이제 고립돼 있는 사람들을 살릴 수 있게 하도록 옆 나라, 양 국경의 나라들한테 좀 도움을 받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인 9명 실종, 여전히 지금 아직 못 찾은 상태인데 한국도 지금 엊그저께부터 2대의 헬리콥터로 가서 계속 지금 수색 작업을 했는데 빨리 좀 이제 생존해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네팔 히말라야 산악 가이드 출신 검비르 만 쉬레스터 씨와 인터뷰를 해 봤는데요. 사실 이 시간 시작할 때 제가 검비르 씨한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통상적으로 하는 인사말인데 지금 검비르 씨 지인분들도 실종된 분들이 계시고 워낙 피해가 크고 실종된 분들이 너무 많아서 되게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현지 상황 잘 전달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마음 불편하실 텐데 고맙습니다.
□ 검비르 만 쉬레스터 : 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검비르 만 쉬레스터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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