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상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불...선원 2명 숨져

인천 해상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불...선원 2명 숨져

2026.08.28.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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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 화재' 신고 접수
해경, 즉시 구조본부 가동…경비함정·소방정 투입
20대·60대 남성 2명 기관실에서 발견…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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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7일) 인천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운항하던 석유제품 운반선에 불이 나 5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석유가 유출되지는 않았지만, 한국인 승선원 2명이 숨졌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다 위에 뜬 선박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다른 선박에서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습니다.

어젯밤(27일) 10시 40분쯤, 인천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운항하던 배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양경찰은 즉시 대응에 나섰습니다.

신속히 구조본부를 가동했고 경비함정과 소방정 등을 투입해 구조와 화재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해경은 기관실에서 20대와 60대 한국인 남성 2명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인근 항구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선박에는 한국인 11명과 외국인 7명 등 모두 18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숨진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들은 안전하게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화 작업도 쉽지 않았습니다.

해당 선박이 석유제품을 운반하는 7천 톤대 대형 선박인 만큼, 자칫 더 큰불로 번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경은 5시간여 만인 오늘(28일) 새벽 4시쯤 화재 진압을 마쳤고, 석유가 유출되지는 않았습니다.

불이 난 곳은 선박 기관실로 추정되는데, 해경은 사고 수습을 모두 마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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