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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실종됐던 장미란 씨의 시신이야자수 농장에서 발견된 것을 두고사망 경위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는 가운데경찰이 추정 사망 시점을 발표했습니다.
관련해서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지금부터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경찰이 사건 관련해서 브리핑을 했는데 일단 장 씨의 사망시점을 5월 12일 밤에서 13일 새벽 사이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웅혁]
여기서의 사망시점의 추정 근거는 일반적으로는 사실상 법과학적으로 함이 원칙이죠. 이를테면 하루이틀 경우에는 시신의 강직도라든가 판단의 근거인데 100일이나 지난 상태에서 그 시점을 추정하는 건 상당히 어렵고 간혹 가다가 최근에 새로 도입된 기법 중 하나가 시신이 장기간 부패됐을 때 토양 등에 이를테면 식물이라든가 더군다나 시신이 부패되는 상태에서는 소위 파리가 날아든다고 하면 파리와 구더기의 나이. 그래서 1령, 2령, 3령 등에 대한 데이터를 통해서 어느 시기에 이렇게 사망이 이루어졌다라고 하는 추정은 가능하고요. 최근에는 이른바 법곤충학, 즉 곤충에 관한 것, 토양에 관한 데이터를 실험을 해서 나름대로 확보해서 이렇게 백골화가 되고 특히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사망시점을 추정할 수 있는 법과학적 기법이 개발됐습니다마는 지금 하루 이틀 만에 이렇게 법과학적 근거에 의한 추정은 아닌 것 같고 이 추정의 근거는 소위 휴대전화의 기지국의 위치 이동이 전혀 없었던 것을 하나의 근거로 삼은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심 같은 경우는 기지국 반경이 대략 500m, 1km 이렇게 되지만 지방에서는 더 높기는 합니다마는 어느 시점부터 휴대전화의 위치 값이 전혀 변동이 없다. 그리고 기지국 사이를 넘어가게 되면 당연히 그 위치에 대한 변동이 있겠죠. 그런데 특정 시점부터 장미란 씨의 휴대폰 자체는 설령 계속 켜져 있다손치더라도 위치가 그야말로 고정이 되었다. 그 시점이 아마 12일 밤에서부터 13일 새벽, 그렇다고 본다면 생활반응이 완전히 끝났기 때문에 이것이 바로 사망시점이다라고 추정했을 근거가 아닌가 예상해 봅니다.
[앵커]
지금 이건 방금 말씀해 주신 기지국을 중심으로 한 생체신호 이런 기법 중의 하나고 추정을 말씀해 주신 거죠?
[이웅혁]
그렇죠, 그러니까 사망을 언제했느냐가 적어도 날짜 정도만 특정이 되어도 여러 형태의 논란이 될 수 있는 것, 또 경찰의 수색활동의 문제점. 또 조금 빨리 출동했으면 적절하지 않겠는가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점과 비판점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이 될 수 있는 근거이기 때문에.
[앵커]
그러면 핸드폰 디지털 포렌식 같은 경우는 이루어지기가 힘든 겁니까?
[이웅혁]
디지털 포렌식도 중요한 거죠. 즉 누구하고 통화했었던 것인지. 특히 사망시점에 근접해서 가장 최후로 통화한 당사자는 누구인지. 만약에 지인이라고 하면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유가 됐겠죠. 그런데 이를테면 낯선 사람하고 마지막에 통화를 했다라고 하면 이건 상당히 수상한 대목이 될 여지가 있겠죠? 왜냐, 이 장소에 가게 된 것 또는 이것과 관련해서 마지막 상황에서 어쨌든 지금은 타살의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 입장이지만 여러 가능성은 상존하기 때문에 디지털 포렌식의 최후의 통화자 또는 우리가 극단적 선택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본인만이 알 수 있고 일정한 신호가 발동하는 것은 맞습니다, 사전신호죠. 그렇다고 본다면 휴대전화 안에 본인의 메모라든가 또는 많이 방문했던 사이트라든가 거기에서 일정한 감정적인 자극을 받았을 가능성이라든가 그래서 어쨌든 디지털 포렌식에 대한 증거분석은 아주 중요한 대목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말씀하신 휴대전화 위치, 생활반경이 끊겼던 시점을 말씀해 주셨는데 사실 이게 나가고 나서 이튿날이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만약 교통사고 사망으로 사건을 종결하지 않았다면 하루 이틀 정도면 수색작업이 좀 더 이어졌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이웅혁]
그러니까 우리가 날짜별로 가만히 생각을 해 보게 되면 공식적으로 신고가 남자친구로부터 이루어진 시점이 15일 저녁 6시 43분입니다. 그런데 사망시점이 추정대로 12일 밤과 13일 새벽이라고 한다면 신고 전에 이미 사망되었다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정말 사망시점이 그때인지. 왜냐하면 배터리 자체는 16일 아침 6시 반까지 계속 작동 중이었다. 즉 계속 휴대전화는 작동 중이었다. 그렇다고 봤을 때 물론 휴대전화의 충전 기능 자체가 상당히 향상되었기 때문에 3~4일 정도는 충분히 방전되지 않고 유지되기는 합니다마는 어쨌든 이런 것들을 종합해 봐서 만약에 생존을 하고 있었고 그렇다고 본다면 당일 시점에도 파출소 직원들이 한림항 일대를 계속 수색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생존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면 사실상 좀 더 적극적인 수색을 집중적으로 했었다고 한다면 생존한 상태에서 구조도 가능하지 않았겠느냐 추정도 해 볼 만한 대목인데 지금 알려진 시점과 데이터에 의하면 신고가 이루어지기 이전에 일단 사망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이 가능한 것이죠.
[앵커]
지금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외교부에서 네팔 라수와 지역에 홍수가 발생을 하면서 우리 국민 한국인 8명이연락이 두절됐다는 소식이 지금 들어왔습니다. 8명은 한국 남동발전두산에너빌리티 소속의 직원들로 전해지고 있고요. 지금 이 지역에서 수력발전소 건설 중에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외교부가 네팔 정부에서 구조팀을 파견해서 수색과 구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오전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홍수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면서 이쪽 지역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던 한국 남동발전 그리고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우리 국민 직원 8명이 연락 두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추가 내용이 들어오면 저희가 다시 한 번 정리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질문을 이어가면 일단은 장 씨의 연인에 따르면 장 씨가 평소 지날 때마다무서워했던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범죄심리전문가들 이야기도 들어보게 되면 여성이 야밤에 야자수에서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겠느냐, 이런 분석들도 있던데 경찰 브리핑에서는 타살 가능성이 낮다고 보던데그 근거는 뭔가요?
[이웅혁]
그 근거는 일단은 지금 사망한 상태 자체가 이를테면 저항이라든가 결박흔이라든가 이런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당일날 실종됐을 때 입었던 의복, 소지품 등등이 계속 그대로 유지가 되었고 강도 혐의라든가 소지품이 없어진다거나 이런 상태가 아니었다고 하는 그런 점이고요. 다만 야자수 숲이라고 하는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과연 여성이 특히 심야시간에 제대로 찾아가서 그와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것이 상당히 믿어지지 않는다. 그런 점 등에서 상당 부분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대목은 맞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그런 사람들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나름대로의 계획과 생각을 해 보는 경향이 있고요.
또 자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장소를 이렇게 마음의 지도상에 그려봤을 가능성, 또는 혹시 사전에 답사를 했을 가능성 등등에 대한 여지가 있기 때문에 외관상으로 봐서는 상당히 어려운 구조와 환경이지만 본인이 혹시 겪고 있는 갈등 상황 또는 극단적 선택이 아니면 해결되지 못하는 그런 것이 하나의 동인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관련해서 역시 장미란 씨 나름대로의 행적 조사와 주변의 평판. 여기서 평판이라는 것은 혹시 여러 가지 호소와 극단적인 생각에 관한 언급을 했었을 가능성 등에 대한 관여 참고조사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앵커]
그런데 장 씨가 들고간 휴대전화도 보면 야자수 농장에서 발견이 됐거든요. 그런데 마지막으로 신호 잡힌곳이한림항 근처였다고 하는데 위치만 봐서도 혼선이 있는 거 아닌가요?
[이웅혁]
그러니까 그 부분을 어떻게 보면 수도권하고 지방하고 이른바 기지국 반경 범위가 차이가 좀 큽니다. 수도권 같은 경우는 1km 반경이니까 이른바 위치추적의 정확도가 상당히 높아지죠. 그런데 지방 같은 경우는 2km 또는 3km가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그것은 뭐냐 하면 그 반경 안에 있었던 것이지 이것이 한림항에 있었던 것은 아닌 거죠. 즉 바꿔 얘기하면 같은 반경 안에 이 휴대전화가 있었던 것이고 어떠한 이유인지 경찰에서 나중에 이런 사건이 불거졌을 때 집중적으로 수색을 한 것이 한림항이었기 때문에 거기에 무엇인가 혼선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능한 것인데 어떤 큰 틀에서 보게 된다면 수색에 있어서의 노하우도 부족했던 이런 면도 있는 것 같고요. 또 정밀수색을 하지 않았던 또 다른 수색에 있어서 실패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왜냐하면 알려진 바에 의하면 숙소 근처도 한번을 스쳐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림항 쪽으로 이동하고 나서 다시 한림항에서 이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장미란 씨의 시신을 발견했는데 처음부터 정밀수색을 하지 못했던 점은 아무래도 야자수 숲이라든가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역시 집중하지 않고 수색에 있어서 또 소홀했던 점은 아닌가 하는 이런 대목 또한 비판 사항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앵커]
경찰에서는 부 경장이 허위 종결한 사건이 한 10건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고 그중에서 3건의 실종자와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장미란 씨 관련된 사건을 보게 되면 부 경장이 계속해서 실종자와 마지막에 통화를 했다, 그래서 종결했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단은 부 경장 휴대전화 포렌식을 해 봐도 실종자들과 통화한 기록이 없는데 왜 아직까지 이렇게 일관된 주장을 하는 거라고 보세요?
[이웅혁]
그러니까 방어전략은 전면부인 전략을 부 경장은 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나는 전화를 했다고 얘기를 했고요. 그 이후에 관련된 증거가 현출이 되면 그때 말을 바꾸는 이런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분명히 전화를 했다고 했다가 최근에 이르러서는 내가 휴대전화로 했는지 아니면 사무실 전화로 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장미란 씨하고 전화했다고 하는 통화상의 기록은 없기 때문에 이것은 논리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이런 상황인 것 같고요. 그래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유도 이와 같이 증거인멸을 너무 철저히 하고 있다고 하는 그런 점들. 그리고 이런 상황은 거의 다 소명이 됐다. 그리고 사안의 중대성 등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구속영장이 발부가 된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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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실종됐던 장미란 씨의 시신이야자수 농장에서 발견된 것을 두고사망 경위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는 가운데경찰이 추정 사망 시점을 발표했습니다.
관련해서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지금부터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경찰이 사건 관련해서 브리핑을 했는데 일단 장 씨의 사망시점을 5월 12일 밤에서 13일 새벽 사이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웅혁]
여기서의 사망시점의 추정 근거는 일반적으로는 사실상 법과학적으로 함이 원칙이죠. 이를테면 하루이틀 경우에는 시신의 강직도라든가 판단의 근거인데 100일이나 지난 상태에서 그 시점을 추정하는 건 상당히 어렵고 간혹 가다가 최근에 새로 도입된 기법 중 하나가 시신이 장기간 부패됐을 때 토양 등에 이를테면 식물이라든가 더군다나 시신이 부패되는 상태에서는 소위 파리가 날아든다고 하면 파리와 구더기의 나이. 그래서 1령, 2령, 3령 등에 대한 데이터를 통해서 어느 시기에 이렇게 사망이 이루어졌다라고 하는 추정은 가능하고요. 최근에는 이른바 법곤충학, 즉 곤충에 관한 것, 토양에 관한 데이터를 실험을 해서 나름대로 확보해서 이렇게 백골화가 되고 특히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사망시점을 추정할 수 있는 법과학적 기법이 개발됐습니다마는 지금 하루 이틀 만에 이렇게 법과학적 근거에 의한 추정은 아닌 것 같고 이 추정의 근거는 소위 휴대전화의 기지국의 위치 이동이 전혀 없었던 것을 하나의 근거로 삼은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심 같은 경우는 기지국 반경이 대략 500m, 1km 이렇게 되지만 지방에서는 더 높기는 합니다마는 어느 시점부터 휴대전화의 위치 값이 전혀 변동이 없다. 그리고 기지국 사이를 넘어가게 되면 당연히 그 위치에 대한 변동이 있겠죠. 그런데 특정 시점부터 장미란 씨의 휴대폰 자체는 설령 계속 켜져 있다손치더라도 위치가 그야말로 고정이 되었다. 그 시점이 아마 12일 밤에서부터 13일 새벽, 그렇다고 본다면 생활반응이 완전히 끝났기 때문에 이것이 바로 사망시점이다라고 추정했을 근거가 아닌가 예상해 봅니다.
[앵커]
지금 이건 방금 말씀해 주신 기지국을 중심으로 한 생체신호 이런 기법 중의 하나고 추정을 말씀해 주신 거죠?
[이웅혁]
그렇죠, 그러니까 사망을 언제했느냐가 적어도 날짜 정도만 특정이 되어도 여러 형태의 논란이 될 수 있는 것, 또 경찰의 수색활동의 문제점. 또 조금 빨리 출동했으면 적절하지 않겠는가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점과 비판점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이 될 수 있는 근거이기 때문에.
[앵커]
그러면 핸드폰 디지털 포렌식 같은 경우는 이루어지기가 힘든 겁니까?
[이웅혁]
디지털 포렌식도 중요한 거죠. 즉 누구하고 통화했었던 것인지. 특히 사망시점에 근접해서 가장 최후로 통화한 당사자는 누구인지. 만약에 지인이라고 하면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유가 됐겠죠. 그런데 이를테면 낯선 사람하고 마지막에 통화를 했다라고 하면 이건 상당히 수상한 대목이 될 여지가 있겠죠? 왜냐, 이 장소에 가게 된 것 또는 이것과 관련해서 마지막 상황에서 어쨌든 지금은 타살의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 입장이지만 여러 가능성은 상존하기 때문에 디지털 포렌식의 최후의 통화자 또는 우리가 극단적 선택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본인만이 알 수 있고 일정한 신호가 발동하는 것은 맞습니다, 사전신호죠. 그렇다고 본다면 휴대전화 안에 본인의 메모라든가 또는 많이 방문했던 사이트라든가 거기에서 일정한 감정적인 자극을 받았을 가능성이라든가 그래서 어쨌든 디지털 포렌식에 대한 증거분석은 아주 중요한 대목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말씀하신 휴대전화 위치, 생활반경이 끊겼던 시점을 말씀해 주셨는데 사실 이게 나가고 나서 이튿날이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만약 교통사고 사망으로 사건을 종결하지 않았다면 하루 이틀 정도면 수색작업이 좀 더 이어졌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이웅혁]
그러니까 우리가 날짜별로 가만히 생각을 해 보게 되면 공식적으로 신고가 남자친구로부터 이루어진 시점이 15일 저녁 6시 43분입니다. 그런데 사망시점이 추정대로 12일 밤과 13일 새벽이라고 한다면 신고 전에 이미 사망되었다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정말 사망시점이 그때인지. 왜냐하면 배터리 자체는 16일 아침 6시 반까지 계속 작동 중이었다. 즉 계속 휴대전화는 작동 중이었다. 그렇다고 봤을 때 물론 휴대전화의 충전 기능 자체가 상당히 향상되었기 때문에 3~4일 정도는 충분히 방전되지 않고 유지되기는 합니다마는 어쨌든 이런 것들을 종합해 봐서 만약에 생존을 하고 있었고 그렇다고 본다면 당일 시점에도 파출소 직원들이 한림항 일대를 계속 수색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생존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면 사실상 좀 더 적극적인 수색을 집중적으로 했었다고 한다면 생존한 상태에서 구조도 가능하지 않았겠느냐 추정도 해 볼 만한 대목인데 지금 알려진 시점과 데이터에 의하면 신고가 이루어지기 이전에 일단 사망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이 가능한 것이죠.
[앵커]
지금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외교부에서 네팔 라수와 지역에 홍수가 발생을 하면서 우리 국민 한국인 8명이연락이 두절됐다는 소식이 지금 들어왔습니다. 8명은 한국 남동발전두산에너빌리티 소속의 직원들로 전해지고 있고요. 지금 이 지역에서 수력발전소 건설 중에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외교부가 네팔 정부에서 구조팀을 파견해서 수색과 구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오전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홍수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면서 이쪽 지역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던 한국 남동발전 그리고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우리 국민 직원 8명이 연락 두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추가 내용이 들어오면 저희가 다시 한 번 정리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질문을 이어가면 일단은 장 씨의 연인에 따르면 장 씨가 평소 지날 때마다무서워했던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범죄심리전문가들 이야기도 들어보게 되면 여성이 야밤에 야자수에서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겠느냐, 이런 분석들도 있던데 경찰 브리핑에서는 타살 가능성이 낮다고 보던데그 근거는 뭔가요?
[이웅혁]
그 근거는 일단은 지금 사망한 상태 자체가 이를테면 저항이라든가 결박흔이라든가 이런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당일날 실종됐을 때 입었던 의복, 소지품 등등이 계속 그대로 유지가 되었고 강도 혐의라든가 소지품이 없어진다거나 이런 상태가 아니었다고 하는 그런 점이고요. 다만 야자수 숲이라고 하는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과연 여성이 특히 심야시간에 제대로 찾아가서 그와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것이 상당히 믿어지지 않는다. 그런 점 등에서 상당 부분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대목은 맞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그런 사람들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나름대로의 계획과 생각을 해 보는 경향이 있고요.
또 자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장소를 이렇게 마음의 지도상에 그려봤을 가능성, 또는 혹시 사전에 답사를 했을 가능성 등등에 대한 여지가 있기 때문에 외관상으로 봐서는 상당히 어려운 구조와 환경이지만 본인이 혹시 겪고 있는 갈등 상황 또는 극단적 선택이 아니면 해결되지 못하는 그런 것이 하나의 동인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관련해서 역시 장미란 씨 나름대로의 행적 조사와 주변의 평판. 여기서 평판이라는 것은 혹시 여러 가지 호소와 극단적인 생각에 관한 언급을 했었을 가능성 등에 대한 관여 참고조사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앵커]
그런데 장 씨가 들고간 휴대전화도 보면 야자수 농장에서 발견이 됐거든요. 그런데 마지막으로 신호 잡힌곳이한림항 근처였다고 하는데 위치만 봐서도 혼선이 있는 거 아닌가요?
[이웅혁]
그러니까 그 부분을 어떻게 보면 수도권하고 지방하고 이른바 기지국 반경 범위가 차이가 좀 큽니다. 수도권 같은 경우는 1km 반경이니까 이른바 위치추적의 정확도가 상당히 높아지죠. 그런데 지방 같은 경우는 2km 또는 3km가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그것은 뭐냐 하면 그 반경 안에 있었던 것이지 이것이 한림항에 있었던 것은 아닌 거죠. 즉 바꿔 얘기하면 같은 반경 안에 이 휴대전화가 있었던 것이고 어떠한 이유인지 경찰에서 나중에 이런 사건이 불거졌을 때 집중적으로 수색을 한 것이 한림항이었기 때문에 거기에 무엇인가 혼선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능한 것인데 어떤 큰 틀에서 보게 된다면 수색에 있어서의 노하우도 부족했던 이런 면도 있는 것 같고요. 또 정밀수색을 하지 않았던 또 다른 수색에 있어서 실패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왜냐하면 알려진 바에 의하면 숙소 근처도 한번을 스쳐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림항 쪽으로 이동하고 나서 다시 한림항에서 이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장미란 씨의 시신을 발견했는데 처음부터 정밀수색을 하지 못했던 점은 아무래도 야자수 숲이라든가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역시 집중하지 않고 수색에 있어서 또 소홀했던 점은 아닌가 하는 이런 대목 또한 비판 사항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앵커]
경찰에서는 부 경장이 허위 종결한 사건이 한 10건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고 그중에서 3건의 실종자와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장미란 씨 관련된 사건을 보게 되면 부 경장이 계속해서 실종자와 마지막에 통화를 했다, 그래서 종결했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단은 부 경장 휴대전화 포렌식을 해 봐도 실종자들과 통화한 기록이 없는데 왜 아직까지 이렇게 일관된 주장을 하는 거라고 보세요?
[이웅혁]
그러니까 방어전략은 전면부인 전략을 부 경장은 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나는 전화를 했다고 얘기를 했고요. 그 이후에 관련된 증거가 현출이 되면 그때 말을 바꾸는 이런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분명히 전화를 했다고 했다가 최근에 이르러서는 내가 휴대전화로 했는지 아니면 사무실 전화로 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장미란 씨하고 전화했다고 하는 통화상의 기록은 없기 때문에 이것은 논리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이런 상황인 것 같고요. 그래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유도 이와 같이 증거인멸을 너무 철저히 하고 있다고 하는 그런 점들. 그리고 이런 상황은 거의 다 소명이 됐다. 그리고 사안의 중대성 등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구속영장이 발부가 된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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