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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8월 18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안지현 수석상임연구위원 / KMI한국의학연구소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최근 KMI한국의학연구소가 건강검진 수검자 305만여 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흡연 행태, 대사증후군, 폐 기능의 연관성을 살펴봤는데요.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일반 담배부터 전자담배 같은 이런 담배 종류가 꽤 다양해졌는데요. 이 담배 종류별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질지 궁금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지현 KMI 수석상임연구위원 모셨습니다. 위원님, 어서 오세요.
◇ 안지현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짧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지현 : 저는 KMI한국의학연구소에 있는 내과 전문의 안지현입니다. 한국의학연구소에서는 상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어서 오십시오. 오늘 데이터를 분석해서 결과를 발표하셨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들으실 것 같거든요. 일단 ‘305만 명’이라는 대규모의 데이터입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 안지현 : 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전국에 8개 검진센터가 있고, 1년에 150만 명의 건강검진 수검자 데이터를 저희가 수집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건강검진을 하고 계시고요. 이번에 연구한 것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8개 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 받으신 305만여 명의 흡연 행태하고 건강 지표를 분석하게 되었습니다.
◆ 박귀빈 : ‘2022년부터 25년까지 전국에 8개 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 받은 성인 305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어떤 데이터냐 하면 ‘흡연 행태와 건강 지표’입니다. 일단 흡연 현황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파악이 됐나요?
◇ 안지현 : 먼저 흡연율을 보면요. 남성 수검자의 경우 흡연율이 34.8%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꾸준히 해를 거듭할수록 흡연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굉장히 고무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고요. 그중에서 일반 담배만 피우는 분이 17.0%,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분이 9.1%, 두 가지 모두 사용하는 분이 8.7%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현재 흡연율이 6.1%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대개 연구에서도 그렇듯이 여성은 아무래도 흡연 여부를 잘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감안해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이런 조사를 그동안 꾸준히 해오신 건가요?
◇ 안지현 : 네, 국가건강검진 항목에도 흡연 여부를 기재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요. 많은 분들이 흡연, 식사, 운동 같은 그런 생활 습관에 대해서 기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저희가 알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늘 해왔던 조사이네요. 그런데 앞서 남성 수검자 기준으로 흡연율이 한 34~35% 정도 되잖아요?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건가요?
◇ 안지현 :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90년대만 하더라도 저희가 심지어 50%를 넘기도 하고 OECD 국가 중에서도 흡연율이 굉장히 높았지만, 지금은 30% 중반까지 떨어졌으니까요. 그리고 주위에서 보더라도 젊은 친구들도 흡연하는 인구가 많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리고 일반 담배, 일반 담배라고 하는 건 요즘엔 전자담배라는 게 생겼기 때문에 그것과 비교하기 위해서 ‘일반 담배’라고 표현을 하시는 건가요?
◇ 안지현 : 그렇습니다. 원래는 그냥 담배라고 했었죠. 그런데 전자담배라는 것이 나왔고요. 전자담배도 엄밀히는 액상형과 궐련형이라고 하는 가열 담배라고 있죠?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뱃잎을 태우는 것이 아니라 니코틴 등이 들어있는 액상을 가열해서 에어로졸 형태로 흡입하는 것이고요. ‘가열 담배’는 액상형과 달리 담배 스틱 자체를 가열시켜서 찐다고 하죠. 그래서 담배를 쪄서 니코틴 등의 물질들이 들어오게 되는 형태인데, 이런 것을 전자담배라고 하고 그것과 대비해서 전부터 써왔던 담배를 일반 담배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흡연율이 줄어드는 것과 이 전자담배를 요즘에 많이 이용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앞서 그 결과를 말씀하실 때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병용하는, 병행하는 것도 지금 비율로 잡으셨잖아요. 그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 안지현 : 네, 물론 전자담배 도입으로 인해서 흡연율이 줄어드는 부분도 저희가 어느 정도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사실은 전자담배 이전부터 꾸준히 흡연율은 줄어들고 있었거든요? 담뱃값 인상도 있었고 워낙 흡연이 몸에 안 좋다는 캠페인 때문에 많은 분들의 인식도 있었고요. 다만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최근에 전자담배 도입으로 인해서 정말 이것이 흡연 환자들에게 금연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그런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추적 관찰을 해봤더니 두 가지 다 사용했던 병행 사용자 가운데 금연으로 전환한 비율이 남성은 2022년 2.1%에서 2025년 6.1%, 여성은 1.8%에서 6.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만 봐서는 전자담배를 일정 기간 동안 같이 사용하다가 금연으로 전환한 비율이 일부는 늘었다고 볼 수 있겠죠.
◆ 박귀빈 : 그러니까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병행하는 경우는 금연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거군요?
◇ 안지현 : 대개는 그런 의도로도 많이 시작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100% 다 금연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통계로 봤을 때는 금연 인구가 늘고는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박귀빈 : 이건 하나 여쭤볼게요. 요즘에 전자담배를 많이들 이용하시고 금연으로 가는 전 단계에서도 이용한다고 하셨는데, 실제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몸에 덜 해롭습니까?
◇ 안지현 : 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의료계에서도 주목을 하고 있는데요. 전통적인 일반 담배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과거에 흡연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좋은가? 또는 그것과 비슷한가?라고 했을 때는 그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확연히 말씀드릴 수 있고요. 다만 전통적인 일반 담배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유해한 작용들, 폐 기능이 떨어진다든지 하는 것들은 전자담배가 그것보다는 덜 위험할 수 있겠다고 볼 수 있지만, 이 문제는 역시 의료계에서도 논란이 있는 부분인데... 과연 전자담배를 금연을 목적으로 추천을 해야 될까에 대해서는 의료계에서도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뉴질랜드 같은 경우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권장을 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의 의료계에서는 여전히 그 중간에 두 개를 병행함으로 인해서 결국에는 금연으로 못 가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요. 그리고 여전히 전자담배가 여러 가지 건강에 유해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권장할 것이 못 된다, 바로 금연으로 가야지 중간에 전자담배를 거치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 박귀빈 : 이거는 의견이 나누어지는군요.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사람도 앞서 있다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전자담배만 사용하더라도 어쨌든 당연히 금연하는 것보단 안 좋은 거 아닙니까? 지금 전자담배도 담배랑 비슷하다, 건강에 안 좋은 부분이 있다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지금 ‘흡연 유형’을 조사된 결과를 통해서 정리를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실제 건강 상태와의 연관성’을 한 번 여쭤볼게요. 먼저 대사증후군 관련해서 어떻게 나왔습니까?
◇ 안지현 : 네, 먼저 대사증후군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알고는 계시겠지만 대개는 복부 비만하고 관련이 있고요. 혈당이 올라가고, 혈압이 올라가고, 또 중성지방. 우리 몸에 안 좋은 지질 성분인데 그것이 올라가고, 좋다고 알려진 HDL 콜레스테롤은 낮아지고. 이런 것들이 같이 있는 여러 가지 형태를 갖고 있는 질환이라고 볼 수 있고요. 보통 이 5가지 항목 중에서 3가지 이상을 대사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일견 ‘아니, 담배하고 무슨 관련이 있을까?’ 폐 기능하고는 관련이 있겠고, 폐암하고는 관련이 있겠지만 대사증후군하고 관련이 있을까?라고 했는데 관련해서 여러 연구들이 그동안 나와 있었고 실제로 우리 KMI의 305만 명의 데이터로도 그런 것이 실제로 입증되는지 보려고 했는데요.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보면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비흡연자는 21.5%로 가장 낮았고, 과거에 담배를 피웠던 과거 흡연자는 26.8%, 지금도 피우고 있는 사람은 29.9%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을 보더라도 담배는 피우지 않는 것이 대사증후군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이해를 할 수 있겠고요. 일반 담배를 단독 사용했을 때는 31.2%, 두 가지 모두, 전자담배와 같이 사용했을 때는 34.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중요한 건 역시 담배를 얼마나 오래 피웠느냐인데요. 5갑년 이하인 경우는 22.2%인 반면에 20갑년 이상인 경우 36.0%로 올라갔습니다. 여기서 ‘갑년’이라고 하는 것은 ‘하루에 한 갑 곱하기 연수’ 하면 갑년이 되고요. ‘하루에 반 갑 곱하기 연수’ 해도 갑년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하루에 반 갑씩 30년 피우면 15갑년. 하루에 한 갑씩 15년 피워도 15갑년. ‘얼마나 누적해서 흡연에 노출되었느냐’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사실 이 흡연의 영향과 폐 기능 연관성을 조사해 보는 거는 이해가 되는데, 왜 굳이 대사증후군의 유병률과도 따져보는 건가요?
◇ 안지현 : 대사증후군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서는 지방이 늘어나고... 특히 복부 지방, 내장지방이라고도 하죠? 그렇게 되면 우리 몸에서 지방에서 나오는 안 좋은 물질들, 흔히 쉽게 얘기해서 독소라고 하지만 아디포카인이라고 지방에서 내뿜는 사이토카인들이 혈관에 염증도 일으키고, 피도 잘 굳게 하고 이런 여러 가지 안 좋은 점들을 일으키는데요. 이 흡연을 통해서 우리 몸에 들어온 니코틴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물질들이 역시 똑같이 유해한 역할을 합니다.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염증 작용을 일으키고 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지질 대사에도 영향을 주고 대사증후군으로 가는 그런 과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 박귀빈 : 예, ‘흡연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인다’ 이렇게 볼 수 있네요. 그리고 ‘폐 기능 분석’에서도 그 결과를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전자담배는 뭔가 폐 기능에 악영향을 주는 것도 일반 담배보다는 덜하지 않을까? 이런 인식이 있잖아요. 실제 조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 안지현 : 여기에서도 일반 담배가 확실히 환기 장애, 폐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29.1%로 가장 높았고요. 하지만 전자담배도 18.3%, 병행 사용자도 21.3%로 남성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각각 23.0%, 15.3%, 17.0% 순으로 일반 담배, 전자담배, 그리고 병용 사용자에서 이런 비율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흡연을 함으로 인해서 일반 담배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를 사용할 때도 폐 기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그동안 나왔던 여러 의학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이 액상형 전자담배 같은 경우도 미세한 입자가 포함된 공기, ‘에어로졸’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것을 통해서 폐 깊숙이 미세 입자라든지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폐 기능에 안 좋은 역할을 하는 것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우리가 그냥 일반 담배 때 보이는 담배 연기뿐만 아니라 전자담배에서도 충분히 유해한 물질들이 폐를 통해서 들어온다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 박귀빈 : 네, 전자담배는 폐에 덜 해로울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퍼센티지는 낮을 수 있을지 모르나 안 좋다. 안 피우는 게 좋다. 이거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거라 그걸 한 번 더 확인한 거다. 이제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아무래도 흡연을 오래 하신 분들, '나는 전자담배만 피웠어'라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폐 기능 검사해 보실 필요가 있겠죠?
◇ 안지현 : 네, 그렇습니다. 마침 올해부터 우리나라 국가건강검진, 보통 2년마다 많이들 하시는데요. 짝수 해에 태어나셨거나 홀수 해에 태어나셨으면 해당 연도에 주로 하시는데, 56세와 66세에 국가건강검진에서도 폐 기능 검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에 미세먼지, 황사 이런 문제들도 있고 여전히 흡연, 전자담배 이용 인구들도 있기 때문에 학회에서 열심히 노력을 해서 폐 기능 검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계속 강조를 해왔는데요. 그 연령대가 아니더라도 40대 이상이시고 오랫동안 담배를 피우고 평상시에 숨이 차거나 기침, 가래, 쌕쌕거리는 증상이 있다고 하면 가까운 내과나 가정의학과, 호흡기내과 이런 곳을 찾아서, 또는 건강검진 기관을 찾아서 선생님과 상의를 해서 폐 기능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박귀빈 : 폐 기능 검사는 어떻게 받게 되나요?
◇ 안지현 : 폐 기능은 일단 숨을 힘껏 들이쉬고 지시에 따라서 힘껏 내쉬어야 되는데, 내쉴 때 코를 통해서 공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코를 막도록 기구를 드리고요. 지시에 따라서 힘껏 공기를 내쉬어서 그 폐활량을 측정하게 되는데, 한 번에 쉽게 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래프를 보고서 다시 한 번 더 재차 요구를 할 때도 있습니다.
◆ 박귀빈 : 폐 기능 검사가 쉽지 않나요?
◇ 안지현 : 네, 왜냐하면 숨을 참고 힘껏 내쉬어야 되는데...
◆ 박귀빈 : 얼마나 참아야 되는데요?
◇ 안지현 : 그거는 지시 사항에 따라서 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숨 참는 거 어렵거든요. 그래서 훅- 이렇게 내뱉어야 되고. 영상 같은 건 안 찍나요?
◇ 안지현 : 네, 영상은 따로 찍지는 않습니다.
◆ 박귀빈 : 아, 그렇군요. 보통 우리 엑스레이 촬영하거나 할 때... 폐 기능에도 보면 폐 색깔이 흐릿하거나 이러면 그런 걸로도 판독하잖아요.
◇ 안지현 : 네, 저희가 사진은 찍지 않지만 저희가 호흡을 하는 순간에 그래프가 나오거든요. 수치도 나오고. 그걸 보고서 판독을 하게 됩니다.
◆ 박귀빈 : 담배를 오래 피우신 분들, 전자담배 포함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폐 기능 검사는 해보시는 게 좋겠고, 앞서 말씀하셨지만 '나는 비흡연자이지만 평소에 숨이 차다'라든가 평소 어떤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폐 기능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까요?
◇ 안지현 : 기침, 가래, 그리고 숨찰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든지 하게 되면 폐 기능이 단순히 떨어진 정도가 아니라, 요즘에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라고 많이들 ‘COPD’라고도 줄여서 캠페인을 하기 때문에 아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특히 40대 이후 젊었을 때 담배를 오랫동안 피웠던 그런 분들에게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천식의 경우도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구분하기 위해서라도 폐 기능 검사는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 박귀빈 : 네, 내과를 찾으시거나 주변에 건강검진센터.
◇ 안지현 : 가정의학과도 있고요. 꼭 진료과랑 상관없이 폐 기능 검사하는 곳이 요즘에 늘어나고 있습니다. 늘어나고 있어서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건강에 굉장히 좋은데, 예를 들어 담배를 굉장히 오래 피우신 분들이 금연을 합니다. 그러면 확실히 건강 상태가 회복이 되나요?
◇ 안지현 :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한데요. 만성 폐쇄성 폐질환 중에서도 ‘폐기종’이라고 허파꽈리, 이게 폐 안에 있는 작은 단위인데 이미 그것이 많이 손상되면 예전의 상태로 돌아올 수는 없지만, 더 나빠지는 진행을 확실히 늦출 수 있고요. 천식 환자 같은 경우는 그런 천식 발작이 반복되는 것을 줄일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 때문에 약을 줄일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아까 말씀드렸던 대사증후군 관련돼서도 유해 물질이 적게 들어오게 되면 내장지방이라든지 이런 곳에서도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혈관에도 덜 미치니까 그런 것도 좋아질 수 있고, 나이가 들면 폐 기능이 떨어지긴 하는데 그런 것도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생각해 보면 우리 위장 장애 있으면, 위에 염증이 있거나 그러면 치료하잖아요. 약 먹기도 하고 치료하면 위벽이 좋아지죠.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폐는 한 번 망가지면 이렇게 다시 치료해서 좋게 만들 수 없는 기관인가요?
◇ 안지현 : 일부 예전처럼 좋아지는 부분들이 있죠. 예를 들어서 폐가 나빠진다는 게 여러 가지 상황이 있으니까, 폐렴이나 기관지염 같은 경우는 그 급성기가 지나가면 다시 깨끗하게 좋아질 수는 있지만, 천식도 발작이라고 하는 숨이 차고 기관지가 수축되어 있는 그 기간이 지나가면 증상이 좋아질 수 있지만 항상 염증을 갖고 있거든요? 특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같은 경우는 기관지가 많이 좁아져 있기도 하고, 가래 같은 이물질이 많이 껴 있기도 하고, 염증이 만성 상태로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흡연을 중단하고 평상시에 호흡기 관련된 폐렴 예방 백신이라든지 코로나, 인플루엔자 백신 등을 맞아둬야지 안 그러면 언제든지 나빠질 수 있고 굉장히 그것이 위험한 상황으로 빠질 수 있으니까 그런 것들은 특별히 주의를 해야되겠습니다.
◆ 박귀빈 : 그런 걸 한 번 겪으신 분들은 일단 취약한 상태라고 볼 수 있는 거고, 예전에 폐가 약간 섬유화가 된다거나 이런 병도 있더라고요. 폐 질병 중에서. 그런데 그런 거는 되돌리기 힘들다 이런 얘기를 들었던 것 같아서요.
◇ 안지현 : 그중에서도 특발성 폐섬유화증이라고 최근에 유명 가수분이 그 병을 앓고 폐 이식 수술도 받았는데, 그런 질환들은 치료제가 일부 나와 있긴 하지만 그렇게 썩 효과가 뛰어나지는 않아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럴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우리가 그거를 굉장히 인식했던 사건이 가습기 살균제 때 폐 문제가 많았었잖아요? 그래서 그때 피해자가 많았었는데 그게 생각나서 말씀드렸고, 흡연 같은 거 해도 막 심각하면 그렇게까지도 연결이 될 수 있는 건가요?
◇ 안지현 : 그렇습니다. 흡연도 사람들마다 취약한 정도가 다르거든요? 어떤 분은 흡연을 해도 90세 이상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본인이 흡연에 어느 정도 취약한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폐암에 걸릴 수도 있고요. 또 ‘COPD’라고 말씀드렸던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같은 경우는 노년기에는 굉장히 숨이 차고, 바깥 활동도 어렵고, 집에 산소탱크를 두고 생활해야 될 정도로 어렵기 때문에 꼭 피하셔야 되는 그런 질환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예, 금연 정말 꿈꾸는 분들 진짜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진짜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하기 힘들다’, ‘의지만으로는 힘들다’, ‘클리닉이나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이러던데 실제 그런가요?
◇ 안지현 : 네, 그동안 많은 연구들에서도 나왔지만 본인이 끊겠다고 했을 때 성공할 확률은 10명 중에 한 분 정도 되고요. 하지만 벌써 한 10년 전에 나온 약물들이... 10년도 더 됐죠? 실제로 처방할 수 있는 약물들 중에는 그 성공률을 2배에서 3배 정도 올릴 수 있는 약물도 있으니까, 꼭 금연클리닉 진료실을 찾아서 상담을 받으시는 게 좋겠고요. 예전에는 금연을 할 때 주위에 알리고 특정일, 예를 들어서 생일이라든지, 결혼기념일이라든지, 설날, 새해 이럴 때 그날부터 금연을 하겠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하는...
◆ 박귀빈 : 보통 1월 1일부터 시작하죠.
◇ 안지현 : 네, 맞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구정이 한 번 더 있죠? 그래서 그럴 때 성공률이 높다고는 하지만, 최근에 나온 연구 결과는 바로 ‘내일부터’...
◆ 박귀빈 : 오늘부터는 안 됩니까? 오늘부터. 보통 다 내일부터거든요.
◇ 안지현 : 좋은 말씀이시네요. 바로 이렇게 결정을 하면 자꾸 미루지 말고 그때부터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연구도 있습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일단은 혼자 해보려고 하는 분들에게 방법 알려주세요. 금연하려면 그냥 '오늘부터 안 피운다' 이렇게 해야 돼요? 아니면 사탕이라도 좀 가지고 다녀야 됩니까?
◇ 안지현 : 역시 효과가 좋은 거는 ‘주위에 알리는 것’하고요. 그리고 알릴 때 역시 본인이 뭔가를 걸고 하면... 그거는 사행성은 아니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다고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말 피우고 싶을 때는 피하게 되겠죠.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하게 되니까 그런 것도 방법일 것 같고요. 가장 효과가 뛰어난 건 역시나 약물 치료입니다.
◆ 박귀빈 : 약물 치료군요. 약물 치료를 하면 조금 덜 힘들면서도 효과적으로 금연을 할 수 있게 도와주겠죠? 혼자 하면 많이 힘드니까요.
◇ 안지현 : 왜냐하면 의지의 문제라기보다 니코틴 중독 때문에요. 그것 때문에 이걸 약물로 사슬을 끊어줘야 됩니다.
◆ 박귀빈 : 그런데 담배와 술이 관련이 있습니까? 왜냐하면 제가 주변에서 금연하시려는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제일 참기 힘들 때가 회식 때라고 하더라고요. 술자리 이런 데서 참기 힘들다던데요.
◇ 안지현 : 맞습니다. 아무래도 뭔가를 탐닉하는 것이 음주도 그렇고 흡연도 그렇고요. 예전에 또 흥미로웠던 것이 '커피를 마시면 췌장암에 걸린다' 이런 연구들도 잠깐 있었는데 알고 봤더니 그때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이 담배가 또 췌장암과 연관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커피는 상관이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뭔가 이 기호식품을 즐기는 사람들이 흡연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아서, 요즘에는 아무래도 음주하면서 흡연하기가 쉽지는 않죠. 식당에서도 허락하지 않으니까요. 예전보다는 그런 게 많이 줄긴 했지만 같이 하는 경우가 많긴 했습니다.
◆ 박귀빈 : 그렇습니다. 끝으로 오늘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서 조사한 결과를 말씀해 주시면서 ‘금연의 필요성’을 결국은 말씀하신 거거든요?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안지현 : 네, 저는 개인적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담배 피우는 분 담뱃갑을 아주 굉장히 흉측하고 무서운 사진이 있다고 해서 봤더니, 굉장히 클로즈업해서 어디 부위인지도 잘 모르겠고... 구강암인지 이런 암인 것 같은데요. 사람들이 흡연하면 폐암, 아니면 아까 폐 기능 떨어지는 질환들, 기껏해야 구강암 정도 생각하시는데 우리가 평상시에 잘 느끼지 못했던 췌장암, 방광암도 이미 흡연하고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잘 알려져 있고요. 오늘 소개해 드렸던 대사증후군 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혈압과 혈당을 올리고, 또 복부 비만과도 관련이 있고, 콜레스테롤과도 관련이 있어서 혈관을 좁게, 그리고 혈관을 막히게 만들기 때문에 결국엔 중풍이나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담배를 끊으시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귀빈 : 오늘부터 금연 시작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안지현 KMI 수석상임연구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지현 : 네, 고맙습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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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안지현 수석상임연구위원 / KMI한국의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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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귀빈 : 최근 KMI한국의학연구소가 건강검진 수검자 305만여 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흡연 행태, 대사증후군, 폐 기능의 연관성을 살펴봤는데요.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일반 담배부터 전자담배 같은 이런 담배 종류가 꽤 다양해졌는데요. 이 담배 종류별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질지 궁금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지현 KMI 수석상임연구위원 모셨습니다. 위원님, 어서 오세요.
◇ 안지현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짧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지현 : 저는 KMI한국의학연구소에 있는 내과 전문의 안지현입니다. 한국의학연구소에서는 상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어서 오십시오. 오늘 데이터를 분석해서 결과를 발표하셨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들으실 것 같거든요. 일단 ‘305만 명’이라는 대규모의 데이터입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 안지현 : 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전국에 8개 검진센터가 있고, 1년에 150만 명의 건강검진 수검자 데이터를 저희가 수집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건강검진을 하고 계시고요. 이번에 연구한 것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8개 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 받으신 305만여 명의 흡연 행태하고 건강 지표를 분석하게 되었습니다.
◆ 박귀빈 : ‘2022년부터 25년까지 전국에 8개 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 받은 성인 305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어떤 데이터냐 하면 ‘흡연 행태와 건강 지표’입니다. 일단 흡연 현황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파악이 됐나요?
◇ 안지현 : 먼저 흡연율을 보면요. 남성 수검자의 경우 흡연율이 34.8%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꾸준히 해를 거듭할수록 흡연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굉장히 고무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고요. 그중에서 일반 담배만 피우는 분이 17.0%,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분이 9.1%, 두 가지 모두 사용하는 분이 8.7%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현재 흡연율이 6.1%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대개 연구에서도 그렇듯이 여성은 아무래도 흡연 여부를 잘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감안해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이런 조사를 그동안 꾸준히 해오신 건가요?
◇ 안지현 : 네, 국가건강검진 항목에도 흡연 여부를 기재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요. 많은 분들이 흡연, 식사, 운동 같은 그런 생활 습관에 대해서 기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저희가 알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늘 해왔던 조사이네요. 그런데 앞서 남성 수검자 기준으로 흡연율이 한 34~35% 정도 되잖아요?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건가요?
◇ 안지현 :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90년대만 하더라도 저희가 심지어 50%를 넘기도 하고 OECD 국가 중에서도 흡연율이 굉장히 높았지만, 지금은 30% 중반까지 떨어졌으니까요. 그리고 주위에서 보더라도 젊은 친구들도 흡연하는 인구가 많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리고 일반 담배, 일반 담배라고 하는 건 요즘엔 전자담배라는 게 생겼기 때문에 그것과 비교하기 위해서 ‘일반 담배’라고 표현을 하시는 건가요?
◇ 안지현 : 그렇습니다. 원래는 그냥 담배라고 했었죠. 그런데 전자담배라는 것이 나왔고요. 전자담배도 엄밀히는 액상형과 궐련형이라고 하는 가열 담배라고 있죠?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뱃잎을 태우는 것이 아니라 니코틴 등이 들어있는 액상을 가열해서 에어로졸 형태로 흡입하는 것이고요. ‘가열 담배’는 액상형과 달리 담배 스틱 자체를 가열시켜서 찐다고 하죠. 그래서 담배를 쪄서 니코틴 등의 물질들이 들어오게 되는 형태인데, 이런 것을 전자담배라고 하고 그것과 대비해서 전부터 써왔던 담배를 일반 담배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흡연율이 줄어드는 것과 이 전자담배를 요즘에 많이 이용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앞서 그 결과를 말씀하실 때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병용하는, 병행하는 것도 지금 비율로 잡으셨잖아요. 그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 안지현 : 네, 물론 전자담배 도입으로 인해서 흡연율이 줄어드는 부분도 저희가 어느 정도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사실은 전자담배 이전부터 꾸준히 흡연율은 줄어들고 있었거든요? 담뱃값 인상도 있었고 워낙 흡연이 몸에 안 좋다는 캠페인 때문에 많은 분들의 인식도 있었고요. 다만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최근에 전자담배 도입으로 인해서 정말 이것이 흡연 환자들에게 금연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그런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추적 관찰을 해봤더니 두 가지 다 사용했던 병행 사용자 가운데 금연으로 전환한 비율이 남성은 2022년 2.1%에서 2025년 6.1%, 여성은 1.8%에서 6.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만 봐서는 전자담배를 일정 기간 동안 같이 사용하다가 금연으로 전환한 비율이 일부는 늘었다고 볼 수 있겠죠.
◆ 박귀빈 : 그러니까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병행하는 경우는 금연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거군요?
◇ 안지현 : 대개는 그런 의도로도 많이 시작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100% 다 금연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통계로 봤을 때는 금연 인구가 늘고는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박귀빈 : 이건 하나 여쭤볼게요. 요즘에 전자담배를 많이들 이용하시고 금연으로 가는 전 단계에서도 이용한다고 하셨는데, 실제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몸에 덜 해롭습니까?
◇ 안지현 : 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의료계에서도 주목을 하고 있는데요. 전통적인 일반 담배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과거에 흡연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좋은가? 또는 그것과 비슷한가?라고 했을 때는 그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확연히 말씀드릴 수 있고요. 다만 전통적인 일반 담배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유해한 작용들, 폐 기능이 떨어진다든지 하는 것들은 전자담배가 그것보다는 덜 위험할 수 있겠다고 볼 수 있지만, 이 문제는 역시 의료계에서도 논란이 있는 부분인데... 과연 전자담배를 금연을 목적으로 추천을 해야 될까에 대해서는 의료계에서도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뉴질랜드 같은 경우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권장을 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의 의료계에서는 여전히 그 중간에 두 개를 병행함으로 인해서 결국에는 금연으로 못 가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요. 그리고 여전히 전자담배가 여러 가지 건강에 유해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권장할 것이 못 된다, 바로 금연으로 가야지 중간에 전자담배를 거치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 박귀빈 : 이거는 의견이 나누어지는군요.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사람도 앞서 있다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전자담배만 사용하더라도 어쨌든 당연히 금연하는 것보단 안 좋은 거 아닙니까? 지금 전자담배도 담배랑 비슷하다, 건강에 안 좋은 부분이 있다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지금 ‘흡연 유형’을 조사된 결과를 통해서 정리를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실제 건강 상태와의 연관성’을 한 번 여쭤볼게요. 먼저 대사증후군 관련해서 어떻게 나왔습니까?
◇ 안지현 : 네, 먼저 대사증후군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알고는 계시겠지만 대개는 복부 비만하고 관련이 있고요. 혈당이 올라가고, 혈압이 올라가고, 또 중성지방. 우리 몸에 안 좋은 지질 성분인데 그것이 올라가고, 좋다고 알려진 HDL 콜레스테롤은 낮아지고. 이런 것들이 같이 있는 여러 가지 형태를 갖고 있는 질환이라고 볼 수 있고요. 보통 이 5가지 항목 중에서 3가지 이상을 대사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일견 ‘아니, 담배하고 무슨 관련이 있을까?’ 폐 기능하고는 관련이 있겠고, 폐암하고는 관련이 있겠지만 대사증후군하고 관련이 있을까?라고 했는데 관련해서 여러 연구들이 그동안 나와 있었고 실제로 우리 KMI의 305만 명의 데이터로도 그런 것이 실제로 입증되는지 보려고 했는데요.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보면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비흡연자는 21.5%로 가장 낮았고, 과거에 담배를 피웠던 과거 흡연자는 26.8%, 지금도 피우고 있는 사람은 29.9%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을 보더라도 담배는 피우지 않는 것이 대사증후군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이해를 할 수 있겠고요. 일반 담배를 단독 사용했을 때는 31.2%, 두 가지 모두, 전자담배와 같이 사용했을 때는 34.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중요한 건 역시 담배를 얼마나 오래 피웠느냐인데요. 5갑년 이하인 경우는 22.2%인 반면에 20갑년 이상인 경우 36.0%로 올라갔습니다. 여기서 ‘갑년’이라고 하는 것은 ‘하루에 한 갑 곱하기 연수’ 하면 갑년이 되고요. ‘하루에 반 갑 곱하기 연수’ 해도 갑년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하루에 반 갑씩 30년 피우면 15갑년. 하루에 한 갑씩 15년 피워도 15갑년. ‘얼마나 누적해서 흡연에 노출되었느냐’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사실 이 흡연의 영향과 폐 기능 연관성을 조사해 보는 거는 이해가 되는데, 왜 굳이 대사증후군의 유병률과도 따져보는 건가요?
◇ 안지현 : 대사증후군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서는 지방이 늘어나고... 특히 복부 지방, 내장지방이라고도 하죠? 그렇게 되면 우리 몸에서 지방에서 나오는 안 좋은 물질들, 흔히 쉽게 얘기해서 독소라고 하지만 아디포카인이라고 지방에서 내뿜는 사이토카인들이 혈관에 염증도 일으키고, 피도 잘 굳게 하고 이런 여러 가지 안 좋은 점들을 일으키는데요. 이 흡연을 통해서 우리 몸에 들어온 니코틴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물질들이 역시 똑같이 유해한 역할을 합니다.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염증 작용을 일으키고 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지질 대사에도 영향을 주고 대사증후군으로 가는 그런 과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 박귀빈 : 예, ‘흡연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인다’ 이렇게 볼 수 있네요. 그리고 ‘폐 기능 분석’에서도 그 결과를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전자담배는 뭔가 폐 기능에 악영향을 주는 것도 일반 담배보다는 덜하지 않을까? 이런 인식이 있잖아요. 실제 조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 안지현 : 여기에서도 일반 담배가 확실히 환기 장애, 폐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29.1%로 가장 높았고요. 하지만 전자담배도 18.3%, 병행 사용자도 21.3%로 남성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각각 23.0%, 15.3%, 17.0% 순으로 일반 담배, 전자담배, 그리고 병용 사용자에서 이런 비율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흡연을 함으로 인해서 일반 담배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를 사용할 때도 폐 기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그동안 나왔던 여러 의학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이 액상형 전자담배 같은 경우도 미세한 입자가 포함된 공기, ‘에어로졸’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것을 통해서 폐 깊숙이 미세 입자라든지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폐 기능에 안 좋은 역할을 하는 것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우리가 그냥 일반 담배 때 보이는 담배 연기뿐만 아니라 전자담배에서도 충분히 유해한 물질들이 폐를 통해서 들어온다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 박귀빈 : 네, 전자담배는 폐에 덜 해로울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퍼센티지는 낮을 수 있을지 모르나 안 좋다. 안 피우는 게 좋다. 이거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거라 그걸 한 번 더 확인한 거다. 이제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아무래도 흡연을 오래 하신 분들, '나는 전자담배만 피웠어'라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폐 기능 검사해 보실 필요가 있겠죠?
◇ 안지현 : 네, 그렇습니다. 마침 올해부터 우리나라 국가건강검진, 보통 2년마다 많이들 하시는데요. 짝수 해에 태어나셨거나 홀수 해에 태어나셨으면 해당 연도에 주로 하시는데, 56세와 66세에 국가건강검진에서도 폐 기능 검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에 미세먼지, 황사 이런 문제들도 있고 여전히 흡연, 전자담배 이용 인구들도 있기 때문에 학회에서 열심히 노력을 해서 폐 기능 검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계속 강조를 해왔는데요. 그 연령대가 아니더라도 40대 이상이시고 오랫동안 담배를 피우고 평상시에 숨이 차거나 기침, 가래, 쌕쌕거리는 증상이 있다고 하면 가까운 내과나 가정의학과, 호흡기내과 이런 곳을 찾아서, 또는 건강검진 기관을 찾아서 선생님과 상의를 해서 폐 기능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박귀빈 : 폐 기능 검사는 어떻게 받게 되나요?
◇ 안지현 : 폐 기능은 일단 숨을 힘껏 들이쉬고 지시에 따라서 힘껏 내쉬어야 되는데, 내쉴 때 코를 통해서 공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코를 막도록 기구를 드리고요. 지시에 따라서 힘껏 공기를 내쉬어서 그 폐활량을 측정하게 되는데, 한 번에 쉽게 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래프를 보고서 다시 한 번 더 재차 요구를 할 때도 있습니다.
◆ 박귀빈 : 폐 기능 검사가 쉽지 않나요?
◇ 안지현 : 네, 왜냐하면 숨을 참고 힘껏 내쉬어야 되는데...
◆ 박귀빈 : 얼마나 참아야 되는데요?
◇ 안지현 : 그거는 지시 사항에 따라서 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숨 참는 거 어렵거든요. 그래서 훅- 이렇게 내뱉어야 되고. 영상 같은 건 안 찍나요?
◇ 안지현 : 네, 영상은 따로 찍지는 않습니다.
◆ 박귀빈 : 아, 그렇군요. 보통 우리 엑스레이 촬영하거나 할 때... 폐 기능에도 보면 폐 색깔이 흐릿하거나 이러면 그런 걸로도 판독하잖아요.
◇ 안지현 : 네, 저희가 사진은 찍지 않지만 저희가 호흡을 하는 순간에 그래프가 나오거든요. 수치도 나오고. 그걸 보고서 판독을 하게 됩니다.
◆ 박귀빈 : 담배를 오래 피우신 분들, 전자담배 포함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폐 기능 검사는 해보시는 게 좋겠고, 앞서 말씀하셨지만 '나는 비흡연자이지만 평소에 숨이 차다'라든가 평소 어떤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폐 기능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까요?
◇ 안지현 : 기침, 가래, 그리고 숨찰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든지 하게 되면 폐 기능이 단순히 떨어진 정도가 아니라, 요즘에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라고 많이들 ‘COPD’라고도 줄여서 캠페인을 하기 때문에 아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특히 40대 이후 젊었을 때 담배를 오랫동안 피웠던 그런 분들에게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천식의 경우도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구분하기 위해서라도 폐 기능 검사는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 박귀빈 : 네, 내과를 찾으시거나 주변에 건강검진센터.
◇ 안지현 : 가정의학과도 있고요. 꼭 진료과랑 상관없이 폐 기능 검사하는 곳이 요즘에 늘어나고 있습니다. 늘어나고 있어서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건강에 굉장히 좋은데, 예를 들어 담배를 굉장히 오래 피우신 분들이 금연을 합니다. 그러면 확실히 건강 상태가 회복이 되나요?
◇ 안지현 :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한데요. 만성 폐쇄성 폐질환 중에서도 ‘폐기종’이라고 허파꽈리, 이게 폐 안에 있는 작은 단위인데 이미 그것이 많이 손상되면 예전의 상태로 돌아올 수는 없지만, 더 나빠지는 진행을 확실히 늦출 수 있고요. 천식 환자 같은 경우는 그런 천식 발작이 반복되는 것을 줄일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 때문에 약을 줄일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아까 말씀드렸던 대사증후군 관련돼서도 유해 물질이 적게 들어오게 되면 내장지방이라든지 이런 곳에서도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혈관에도 덜 미치니까 그런 것도 좋아질 수 있고, 나이가 들면 폐 기능이 떨어지긴 하는데 그런 것도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생각해 보면 우리 위장 장애 있으면, 위에 염증이 있거나 그러면 치료하잖아요. 약 먹기도 하고 치료하면 위벽이 좋아지죠.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폐는 한 번 망가지면 이렇게 다시 치료해서 좋게 만들 수 없는 기관인가요?
◇ 안지현 : 일부 예전처럼 좋아지는 부분들이 있죠. 예를 들어서 폐가 나빠진다는 게 여러 가지 상황이 있으니까, 폐렴이나 기관지염 같은 경우는 그 급성기가 지나가면 다시 깨끗하게 좋아질 수는 있지만, 천식도 발작이라고 하는 숨이 차고 기관지가 수축되어 있는 그 기간이 지나가면 증상이 좋아질 수 있지만 항상 염증을 갖고 있거든요? 특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같은 경우는 기관지가 많이 좁아져 있기도 하고, 가래 같은 이물질이 많이 껴 있기도 하고, 염증이 만성 상태로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흡연을 중단하고 평상시에 호흡기 관련된 폐렴 예방 백신이라든지 코로나, 인플루엔자 백신 등을 맞아둬야지 안 그러면 언제든지 나빠질 수 있고 굉장히 그것이 위험한 상황으로 빠질 수 있으니까 그런 것들은 특별히 주의를 해야되겠습니다.
◆ 박귀빈 : 그런 걸 한 번 겪으신 분들은 일단 취약한 상태라고 볼 수 있는 거고, 예전에 폐가 약간 섬유화가 된다거나 이런 병도 있더라고요. 폐 질병 중에서. 그런데 그런 거는 되돌리기 힘들다 이런 얘기를 들었던 것 같아서요.
◇ 안지현 : 그중에서도 특발성 폐섬유화증이라고 최근에 유명 가수분이 그 병을 앓고 폐 이식 수술도 받았는데, 그런 질환들은 치료제가 일부 나와 있긴 하지만 그렇게 썩 효과가 뛰어나지는 않아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럴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우리가 그거를 굉장히 인식했던 사건이 가습기 살균제 때 폐 문제가 많았었잖아요? 그래서 그때 피해자가 많았었는데 그게 생각나서 말씀드렸고, 흡연 같은 거 해도 막 심각하면 그렇게까지도 연결이 될 수 있는 건가요?
◇ 안지현 : 그렇습니다. 흡연도 사람들마다 취약한 정도가 다르거든요? 어떤 분은 흡연을 해도 90세 이상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본인이 흡연에 어느 정도 취약한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폐암에 걸릴 수도 있고요. 또 ‘COPD’라고 말씀드렸던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같은 경우는 노년기에는 굉장히 숨이 차고, 바깥 활동도 어렵고, 집에 산소탱크를 두고 생활해야 될 정도로 어렵기 때문에 꼭 피하셔야 되는 그런 질환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예, 금연 정말 꿈꾸는 분들 진짜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진짜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하기 힘들다’, ‘의지만으로는 힘들다’, ‘클리닉이나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이러던데 실제 그런가요?
◇ 안지현 : 네, 그동안 많은 연구들에서도 나왔지만 본인이 끊겠다고 했을 때 성공할 확률은 10명 중에 한 분 정도 되고요. 하지만 벌써 한 10년 전에 나온 약물들이... 10년도 더 됐죠? 실제로 처방할 수 있는 약물들 중에는 그 성공률을 2배에서 3배 정도 올릴 수 있는 약물도 있으니까, 꼭 금연클리닉 진료실을 찾아서 상담을 받으시는 게 좋겠고요. 예전에는 금연을 할 때 주위에 알리고 특정일, 예를 들어서 생일이라든지, 결혼기념일이라든지, 설날, 새해 이럴 때 그날부터 금연을 하겠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하는...
◆ 박귀빈 : 보통 1월 1일부터 시작하죠.
◇ 안지현 : 네, 맞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구정이 한 번 더 있죠? 그래서 그럴 때 성공률이 높다고는 하지만, 최근에 나온 연구 결과는 바로 ‘내일부터’...
◆ 박귀빈 : 오늘부터는 안 됩니까? 오늘부터. 보통 다 내일부터거든요.
◇ 안지현 : 좋은 말씀이시네요. 바로 이렇게 결정을 하면 자꾸 미루지 말고 그때부터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연구도 있습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일단은 혼자 해보려고 하는 분들에게 방법 알려주세요. 금연하려면 그냥 '오늘부터 안 피운다' 이렇게 해야 돼요? 아니면 사탕이라도 좀 가지고 다녀야 됩니까?
◇ 안지현 : 역시 효과가 좋은 거는 ‘주위에 알리는 것’하고요. 그리고 알릴 때 역시 본인이 뭔가를 걸고 하면... 그거는 사행성은 아니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다고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말 피우고 싶을 때는 피하게 되겠죠.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하게 되니까 그런 것도 방법일 것 같고요. 가장 효과가 뛰어난 건 역시나 약물 치료입니다.
◆ 박귀빈 : 약물 치료군요. 약물 치료를 하면 조금 덜 힘들면서도 효과적으로 금연을 할 수 있게 도와주겠죠? 혼자 하면 많이 힘드니까요.
◇ 안지현 : 왜냐하면 의지의 문제라기보다 니코틴 중독 때문에요. 그것 때문에 이걸 약물로 사슬을 끊어줘야 됩니다.
◆ 박귀빈 : 그런데 담배와 술이 관련이 있습니까? 왜냐하면 제가 주변에서 금연하시려는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제일 참기 힘들 때가 회식 때라고 하더라고요. 술자리 이런 데서 참기 힘들다던데요.
◇ 안지현 : 맞습니다. 아무래도 뭔가를 탐닉하는 것이 음주도 그렇고 흡연도 그렇고요. 예전에 또 흥미로웠던 것이 '커피를 마시면 췌장암에 걸린다' 이런 연구들도 잠깐 있었는데 알고 봤더니 그때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이 담배가 또 췌장암과 연관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커피는 상관이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뭔가 이 기호식품을 즐기는 사람들이 흡연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아서, 요즘에는 아무래도 음주하면서 흡연하기가 쉽지는 않죠. 식당에서도 허락하지 않으니까요. 예전보다는 그런 게 많이 줄긴 했지만 같이 하는 경우가 많긴 했습니다.
◆ 박귀빈 : 그렇습니다. 끝으로 오늘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서 조사한 결과를 말씀해 주시면서 ‘금연의 필요성’을 결국은 말씀하신 거거든요?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안지현 : 네, 저는 개인적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담배 피우는 분 담뱃갑을 아주 굉장히 흉측하고 무서운 사진이 있다고 해서 봤더니, 굉장히 클로즈업해서 어디 부위인지도 잘 모르겠고... 구강암인지 이런 암인 것 같은데요. 사람들이 흡연하면 폐암, 아니면 아까 폐 기능 떨어지는 질환들, 기껏해야 구강암 정도 생각하시는데 우리가 평상시에 잘 느끼지 못했던 췌장암, 방광암도 이미 흡연하고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잘 알려져 있고요. 오늘 소개해 드렸던 대사증후군 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혈압과 혈당을 올리고, 또 복부 비만과도 관련이 있고, 콜레스테롤과도 관련이 있어서 혈관을 좁게, 그리고 혈관을 막히게 만들기 때문에 결국엔 중풍이나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담배를 끊으시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귀빈 : 오늘부터 금연 시작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안지현 KMI 수석상임연구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지현 : 네, 고맙습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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