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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초등학교 6학년부터 적용되는 대학입시에 서술과 논술을 강화하는 방안을, 정부가 논의 중입니다.
이전에도 논의된 적이 있지만, 사교육에 대한 우려와 평가의 공정성이라는 벽이 부딪혀 무산됐었는데, 이번엔 어떤 해결책이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교육위원회는 학교 내신과 수능에 서술, 논술형 문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대입제도 개선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인천을 시작으로 전남광주와 대구에서 토론회를 진행하고, 국민참여위원들과 1박 2일 논의 과정도 밟을 계획입니다.
[김동진 / 국가교육위원회 대입제도특위 위원 : (수능에서) 수학은 한 문항에 3분 20초 나머지 과목은 대체로 1분 30초에서 1분 45초 안에 풀어야 합니다. AI는 같은 문제를 1초 만에 풉니다. 우리는 우리가 재고 있는 것이 정말 사고력인지 물어야 합니다.]
앞서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있었지만, 진전이 없었던 건 무엇보다 평가의 일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국교위는 이번엔 AI를 대안으로 내놨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교육청이 평가에 활용하고 있는 AI 시스템처럼 개발하면 수능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민석 / 국가 인공지능 전략위원회 인재 분과장 : 사람이 채점하고 그 다음에 이것을 학습을 해서 모델을 만들고 그 모델이 평가한 결과가 사람이 평가한 것과 얼마나 유사하냐를 비교해서 보정을 하고, 여러 교육청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공정하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최종 판단은 사람에게 달려있습니다.
서술·논술형 문항의 경우 AI 채점 뒤 사람이 검토할 경우 통일된 판단 기준을 세우기 어려울 거란 한계가 남습니다.
1, 2점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는 입시에서 수험생들이 과연 그 결과를 수용할 수 있을지 이의 신청이 빗발칠 거란 걱정은 기우가 아닐 수 있습니다.
바뀌는 입시와 관련된 사교육 시장 과열 또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독서, 논술은 물론 손글씨까지 사교육 과열 조짐은 벌써 포착되고 있는데, 책만 읽으면 된다는 식의 안이한 대처는 혼란만 낳을 수 있습니다.
[차정인 / 국가교육위원장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 논·서술형 시험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 학원에 갈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지금 만약 도입이 된다면 지금 각 가정과 학생들이 할 일은 폭넓게 독서를 해두는 정도면 충분하다. 기술적인 요소는 공교육에서 앞으로 충분히 다 익혀 나갈 수 있다….]
구상대로라면 30여 년 수능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몰고 올 이번 대입제도 개편안은 대국민 숙의 과정 등을 거쳐 내년 3월 확정될 전망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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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등학교 6학년부터 적용되는 대학입시에 서술과 논술을 강화하는 방안을, 정부가 논의 중입니다.
이전에도 논의된 적이 있지만, 사교육에 대한 우려와 평가의 공정성이라는 벽이 부딪혀 무산됐었는데, 이번엔 어떤 해결책이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교육위원회는 학교 내신과 수능에 서술, 논술형 문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대입제도 개선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인천을 시작으로 전남광주와 대구에서 토론회를 진행하고, 국민참여위원들과 1박 2일 논의 과정도 밟을 계획입니다.
[김동진 / 국가교육위원회 대입제도특위 위원 : (수능에서) 수학은 한 문항에 3분 20초 나머지 과목은 대체로 1분 30초에서 1분 45초 안에 풀어야 합니다. AI는 같은 문제를 1초 만에 풉니다. 우리는 우리가 재고 있는 것이 정말 사고력인지 물어야 합니다.]
앞서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있었지만, 진전이 없었던 건 무엇보다 평가의 일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국교위는 이번엔 AI를 대안으로 내놨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교육청이 평가에 활용하고 있는 AI 시스템처럼 개발하면 수능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민석 / 국가 인공지능 전략위원회 인재 분과장 : 사람이 채점하고 그 다음에 이것을 학습을 해서 모델을 만들고 그 모델이 평가한 결과가 사람이 평가한 것과 얼마나 유사하냐를 비교해서 보정을 하고, 여러 교육청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공정하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최종 판단은 사람에게 달려있습니다.
서술·논술형 문항의 경우 AI 채점 뒤 사람이 검토할 경우 통일된 판단 기준을 세우기 어려울 거란 한계가 남습니다.
1, 2점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는 입시에서 수험생들이 과연 그 결과를 수용할 수 있을지 이의 신청이 빗발칠 거란 걱정은 기우가 아닐 수 있습니다.
바뀌는 입시와 관련된 사교육 시장 과열 또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독서, 논술은 물론 손글씨까지 사교육 과열 조짐은 벌써 포착되고 있는데, 책만 읽으면 된다는 식의 안이한 대처는 혼란만 낳을 수 있습니다.
[차정인 / 국가교육위원장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 논·서술형 시험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 학원에 갈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지금 만약 도입이 된다면 지금 각 가정과 학생들이 할 일은 폭넓게 독서를 해두는 정도면 충분하다. 기술적인 요소는 공교육에서 앞으로 충분히 다 익혀 나갈 수 있다….]
구상대로라면 30여 년 수능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몰고 올 이번 대입제도 개편안은 대국민 숙의 과정 등을 거쳐 내년 3월 확정될 전망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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