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대 주가조작' 주범 보석 뒤 도주...검찰, 신병 확보 중

'수백억대 주가조작' 주범 보석 뒤 도주...검찰, 신병 확보 중

2026.08.14. 오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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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뉴스와 공시로 주가를 띄워 수백억 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코스닥 상장사 실소유주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14일)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나 모 씨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었지만 나 씨가 불출석해 선고를 미뤘습니다.

앞서 나 씨는 지난달 14일과 21일, 24일 선고기일에도 나타나지 않아 오늘까지 네 차례 불출석했습니다.

나 씨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뒤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둔 지난 2024년 12월 보석이 결정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나 씨가 선고기일에 불출석하며 연락이 끊기자 검찰은 지난달 나 씨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지만, 아직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나 씨는 지난 2018년 바이오신약 산업을 벌인다는 허위 정보로 자신의 회사 주가를 부양해 194억 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습니다.

앞서 검찰은 나 씨에 대해 징역 10년과 벌금 750억 원을 구형했는데, 나 씨의 불출석으로 선고기일은 다음 달 9일로 다시 지정됐습니다.

주가조작으로 함께 부당이득을 챙긴 벤처투자사 대표 등 공범들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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