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금감원 사칭해 67억 편취...나체사진까지 요구 피싱조직 검거

검찰·금감원 사칭해 67억 편취...나체사진까지 요구 피싱조직 검거

2026.08.13.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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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거액의 금품을 뜯어내고, 나체 영상을 받아낸 전화사기 조직원들이 경찰에 대거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총책 20대 남성 A 씨 등 조직원 11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 등은 중국인 총책과 함께 지난해 5월부터 7개월여 동안 태국 방콕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피해자 68명을 속여 모두 67억여 원을 뜯어낸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금세탁 범죄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피해자들을 위협해 숙박업소에 홀로 머무르게 유인한 뒤, 사건을 해결하려면 금융감독원 계좌로 공탁금을 이체해야 한다고 속여 돈을 받아낸 거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보호관찰용 신체검사를 해야 한다"며 피해자들로부터 나체사진을 요구해 받아내 보관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12월 A 씨와 중국인 총책 등 조직원 상당수를 태국 현지에서 검거한 경찰은, 달아난 한국인 조직원 9명이 해외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고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에 올리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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