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맣게 탄 세대 내부…벽지도 군데군데 그을려
어제 오후 가양동 15층짜리 아파트 꼭대기 층 불
옆집 주민 신고로 소방 출동…1시간여 만에 진화
어제 오후 가양동 15층짜리 아파트 꼭대기 층 불
옆집 주민 신고로 소방 출동…1시간여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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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서울 가양동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난 화재로 30대 아들과 뇌병변 장애인 60대 어머니가 숨졌습니다.
불길을 피하려고 함께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제기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혜린 기자, 먼저, 어제 있었던 화재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세대 내부가 새까맣게 타버린 모습을 화면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닥에 널브러진 가재도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그을렸습니다.
어제(11일) 오후 5시쯤 서울 가양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연기를 목격한 옆집 주민이 119에 신고했고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장비 25대와 인력 80여 명을 동원해 1시간여 만에 불을 껐습니다.
소방은 창고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오는 14일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불이 난 세대에 살던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됐죠?
[기자]
네, 화재 발생 초기에는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아파트 베란다 아래 화단에서 38살 아들과 61살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60대 여성 한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민 40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세대는 전소 됐지만, 다른 세대로 옮겨붙진 않았습니다.
[앵커]
모자가 어쩌다가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지 확인된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집에 불이 났고 이걸 피하려다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해당 아파트에는 몸에 밧줄을 매고 지상으로 내려올 수 있는 완강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화재가 나기 직전과 발생했을 당시 상황에 대한 재구성이 필요합니다.
결과적으로는 불이 어디서 왜 났는지를 규명하는 게 수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숨진 모자의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숨진 여성은 심한 뇌병변 장애가 있어 사실상 누워서만 생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부 활동이 불가능할 만큼 건강이 악화하자, 최근 30대 아들이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집에 들어와 함께 살던 상태였습니다.
화재 당시 여성의 남편은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외출 중이었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해 지어진 영구임대 아파트인데, 숨진 모자와 아버지, 세 식구도 기초생활 수급자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아들이 몸이 불편한 부모를 도맡아 돌보면서 경제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화면출처 : 강서소방서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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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서울 가양동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난 화재로 30대 아들과 뇌병변 장애인 60대 어머니가 숨졌습니다.
불길을 피하려고 함께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제기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혜린 기자, 먼저, 어제 있었던 화재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세대 내부가 새까맣게 타버린 모습을 화면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닥에 널브러진 가재도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그을렸습니다.
어제(11일) 오후 5시쯤 서울 가양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연기를 목격한 옆집 주민이 119에 신고했고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장비 25대와 인력 80여 명을 동원해 1시간여 만에 불을 껐습니다.
소방은 창고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오는 14일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불이 난 세대에 살던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됐죠?
[기자]
네, 화재 발생 초기에는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아파트 베란다 아래 화단에서 38살 아들과 61살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60대 여성 한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민 40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세대는 전소 됐지만, 다른 세대로 옮겨붙진 않았습니다.
[앵커]
모자가 어쩌다가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지 확인된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집에 불이 났고 이걸 피하려다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해당 아파트에는 몸에 밧줄을 매고 지상으로 내려올 수 있는 완강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화재가 나기 직전과 발생했을 당시 상황에 대한 재구성이 필요합니다.
결과적으로는 불이 어디서 왜 났는지를 규명하는 게 수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숨진 모자의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숨진 여성은 심한 뇌병변 장애가 있어 사실상 누워서만 생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부 활동이 불가능할 만큼 건강이 악화하자, 최근 30대 아들이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집에 들어와 함께 살던 상태였습니다.
화재 당시 여성의 남편은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외출 중이었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해 지어진 영구임대 아파트인데, 숨진 모자와 아버지, 세 식구도 기초생활 수급자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아들이 몸이 불편한 부모를 도맡아 돌보면서 경제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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