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지나도 여전한 폭염...뙤약볕에 수도권 '펄펄'

입추 지나도 여전한 폭염...뙤약볕에 수도권 '펄펄'

2026.08.08. 오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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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 한점 없이 햇볕 '쨍쨍'…시민들 양산 행렬
가장 뜨거웠던 입추 지나고…수도권 여전히 폭염
열화상으로 바라보니…평일 수준인 50℃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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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 중대경보가 해제되며 극한의 더위는 물러갔지만, 주말에도 수도권은 펄펄 끓었습니다.

입추가 지났지만 여전히 한여름 같은 날씨에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늘 한점 없는 광화문 광장으로 연신 뙤약볕이 내리쬡니다.

따가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시민들은 양산을 쓰고 그늘에 앉아 얼음물도 들이켜보지만, 더위를 이겨내기엔 역부족입니다.

역대 가장 뜨거웠던 입추가 지난 주말, 수도권엔 여전히 가마솥처럼 펄펄 끓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조 재 웅 / 서울 돈암동 : 입추라고 해서 조금 선선해졌다고는 하는데 여전히 뜨거운 것 같아요. 걷기 힘든 것 같고….]

광장 한 켠에 마련된 분수대와 실내 놀이터에는 무더위를 피해 쉬어가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진 우 / 서울 종로구 : 아무래도 계속 더워하니까 주차하고 여기 오면서 시원한 것 먹으면서 왔는데, 안이 좀 시원해서 (아이들이) 잘 놀고 있는 것 같아요.]

열화상 카메라로 바라본 광화문 광장 곳곳은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졌던 평일과 비슷한 수준인 50도에 머물렀습니다.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오후 2시.

제 체온을 열화상 카메라로 살펴봤습니다.

이곳 폭염 대피소 안에서는 온몸이 푸른색으로 보이지만, 바깥으로 나간 지 1분도 안 돼 온몸은 금세 붉게 변했습니다.

청계천 인근을 찾은 시민들 역시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에 자연스레 물가로 몸을 옮겼습니다.

[김유동·성준영 / 서울 구로구 : 발만 담그려고 했었는데, 아예 입수를 하고 싶어요. 머리까지 풍덩 그냥 한번 들어가 보고 싶습니다.]

폭염 중대경보 해제에도 강한 햇볕이 계속되며 서울의 최고 기온은 36.8도까지 올랐습니다.

당분간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낮에는 무리한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왕시온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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