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부담되지만 손님 끊기는 게 더 걱정"
'에너지 제한 공고' 나와야 단속…2016년이 마지막
"예비 전력량 안정적"…전기 절약 대책 필요 지적도
'에너지 제한 공고' 나와야 단속…2016년이 마지막
"예비 전력량 안정적"…전기 절약 대책 필요 지적도
AD
[앵커]
연일 이어진 폭염에 상점들은 손님들을 끌어들이려고 문을 연 채 냉방을 합니다.
다만 지자체가 이를 단속할 근거는 없는 상황인데,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일 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서울 한복판, 상점들 출입문이 거리를 향해 활짝 열려있습니다.
매장 안쪽에서는 에어컨이 한창 작동하고 있습니다.
걸어 다니기만 해도 지치는 무더운 여름철, 행인들을 시원한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문을 열어둔 채 냉방을 하는 겁니다.
[오성환 / 경기 고양시 : 시원하니까 한 번 눈길이라도 더 가고 문이 열려 있으니까 들어가는 데 있어서 좀 거부감이 확실히 덜하고….]
출입문을 닫아뒀다가 손님들이 그냥 지나칠까 봐 영업하는 대부분 시간 동안 '개문냉방'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명동 화장품 매장 직원 : 문을 닫으면 손님들이 안 올 거예요. 문을 열어둬야 해요.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요.]
문을 열어둔 만큼 에어컨을 더 세게 틀 수밖에 없는 상황.
이렇게 매장에서 훌쩍 떨어져 있는데도 열린 문을 통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전기료 폭탄이 걱정이지만, 일단은 손님 발길이 끊기는 게 더 큰 문제다 보니 어쩔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명동 화장품 매장 점장 : 임대료가 정말 비싼데 이미 적자거든요. 그래서 냉방비를 걱정할 수준은 이미 넘어섰고….]
여름철만 되면 상점들의 '개문냉방'을 두고 에너지 낭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딱히 단속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상점 등 민간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사용 제한 공고'를 내야 이를 근거로 지자체가 개문냉방 매장을 단속할 수 있는데, 2017년부터는 관련 공고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후부는 현재 예비 전력량이 안정적이어서 전기 사용을 제한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역대급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에너지 절감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상점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게 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연일 이어진 폭염에 상점들은 손님들을 끌어들이려고 문을 연 채 냉방을 합니다.
다만 지자체가 이를 단속할 근거는 없는 상황인데,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일 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서울 한복판, 상점들 출입문이 거리를 향해 활짝 열려있습니다.
매장 안쪽에서는 에어컨이 한창 작동하고 있습니다.
걸어 다니기만 해도 지치는 무더운 여름철, 행인들을 시원한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문을 열어둔 채 냉방을 하는 겁니다.
[오성환 / 경기 고양시 : 시원하니까 한 번 눈길이라도 더 가고 문이 열려 있으니까 들어가는 데 있어서 좀 거부감이 확실히 덜하고….]
출입문을 닫아뒀다가 손님들이 그냥 지나칠까 봐 영업하는 대부분 시간 동안 '개문냉방'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명동 화장품 매장 직원 : 문을 닫으면 손님들이 안 올 거예요. 문을 열어둬야 해요.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요.]
문을 열어둔 만큼 에어컨을 더 세게 틀 수밖에 없는 상황.
이렇게 매장에서 훌쩍 떨어져 있는데도 열린 문을 통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전기료 폭탄이 걱정이지만, 일단은 손님 발길이 끊기는 게 더 큰 문제다 보니 어쩔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명동 화장품 매장 점장 : 임대료가 정말 비싼데 이미 적자거든요. 그래서 냉방비를 걱정할 수준은 이미 넘어섰고….]
여름철만 되면 상점들의 '개문냉방'을 두고 에너지 낭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딱히 단속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상점 등 민간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사용 제한 공고'를 내야 이를 근거로 지자체가 개문냉방 매장을 단속할 수 있는데, 2017년부터는 관련 공고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후부는 현재 예비 전력량이 안정적이어서 전기 사용을 제한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역대급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에너지 절감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상점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게 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