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우유 대량 발주 사고...범인(?) 잡았다 [여기,잇슈]

편의점 우유 대량 발주 사고...범인(?) 잡았다 [여기,잇슈]

2026.08.06. 오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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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는 편의점 우유 60개 대량 발주 사고
CCTV 확인해봤더니 의외의 범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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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고양이가 발주 사고를 냈답니다.

우유를 주문했대요.

900ml 2개 묶음짜리 60개를요.

당돌한 범인, 아니 범묘, 잡으러 갔습니다.

기자
"인천까지 왔는데요. 찾았습니다. 뒤에 있는 편의점 같아요."

(인천 GS25 학익타운점)

(출입문 안쪽에서 당당)

"너가 사고 쳤다고"

"냐앙"

"우유 눌렀다며"

(갑분 박치기)

낯 안 가리는 개냥이, 이름은 망고에요.

(발발발발)

어? 한 마리가 더 있네요.

이 친구는 검정 냥이 루비인데요.

소심해서 창고 밖으로 잘은 안 나온다고 하네요.

대량 발주한 우유 찾아봤습니다.

"이게 그 문제의 우유입니다. 고양이들이 픽한. 캣픽"

4,980원짜리가 60개, 총 29만 8,800원어치입니다.

편의점 사장님이 기억하는 당시 상황입니다.

편의점 사장님
"갑자기 우리 일하는 친구가 연락이 와서, 밤에 물건 받는 친구가. (우유) 60개가 들어왔대요. 제가 너무 놀라가지고 '아니 60개?' 이러면서..."

당시 발주 화면을 확인해 봤더니 정말 60개가 찍혀 있었습니다.

아니, 그런데요.

고양이가 대체 어떻게 편의점 우유를 발주하죠?

편의점 사장님
"이렇게 제가 (컴퓨터) 켜놓고 여기서 손님도 받고 일을 하면서 왔다 갔다 하니까 얘네들이 여기서 이렇게 누른 거죠. 지네들이 발로 해가지고. 화면이 넘어갔으니까 저는 제가 몰랐던 거예요, 그거를"

설마 그럴리가요..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2일 아침 7시쯤.

범행 당시 CCTV입니다.

그날도 사장님은 편의점에서 발주할 물품들을 고르고 있었고요.

두 냥이들은 컴퓨터 앞에서..

아이고.. 또 모니터 꺼트렸네요.

저렇게 한참 옥신각신 씨름을 하다가..

손님이 오셔서 사장님이 계산을 하러 몸을 돌리죠.

치즈냥이 망고는 여전히 모니터 앞에서 깨방정을 떠는데요.

인형을 갖고 놀다가 중심을 잃고 발로 키보드 키패드를 꽝!

마우스도 책상에서 떨어트리고요.

갖고 놀던 인형이 바닥에 떨어지자 키보드를 와다다 밟고 내려갑니다.

진짜.. 맞네요...

기자가 편의점에 방문했을 때도 컴퓨터로 올라가려다 딱 걸렸습니다.

"냐아"

우유의 유효기간은 6일,
난데없는 우유 재고에 사장님이 허겁지겁 발품을 팔았습니다.

기자
"몇 개 중에서 몇 개 파신 거예요?"

편의점 사장님
"제가 이제 손님들, 주변 분들 해서 이제 한 10개 정도 남았어요, 다 떨고. 왜냐면 제가 어제도 계속 배달 다니고 그랬어요."

고양이가 주문했으니 고양이가 우유 먹으면 되겠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리 권장되지는 않는데요.

고양이는 우유에 있는 유당의 소화와 흡수를 원활히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알레르기 반응이 나올 수도 있고요.

그래서 유당을 없앤 고양이 전용 우유가 따로 있습니다.

이제 태어난 지 3개월이 된 두 캣초딩들,
먹지도 못하는 우유를 대량 발주해 놓고 오늘도 편의점에서 잔망스럽게 뛰어놉니다.

※미담, 사건사고 이메일로 제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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