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잇따른 정전...뜬눈으로 밤 지새워

열대야에 잇따른 정전...뜬눈으로 밤 지새워

2026.08.06. 오전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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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쯤, 서울 도봉동 아파트에 전기 끊겨
잠에서 깬 주민들…아파트 밖으로 나와 연신 부채질
아파트 변압기 3대 중 1대 고장…단지 전체 정전
경기 수원 영통구 900여 세대 아파트에도 정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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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중에도 가시지 않는 무더위 속 곳곳에서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전기가 끊어지면서,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가 온통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긴급 출동한 한국전력 차량은 전신주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살펴봅니다.

오늘(6일) 새벽 2시쯤, 서울 도봉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송준용 / 아파트 주민 : 갑자기 밖에서 '펑'하면서 무슨 폭탄 터지는 듯한 큰 소음이 좀 나면서….]

잠에서 깨 아파트 밖으로 나온 주민들은 연신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달랬습니다.

한밤중에 발생한 정전으로, 아파트 7개 동 500여 세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잠깐 전기가 돌아왔을 때 엘리베이터에 탔던 주민 1명이 그대로 갇혀 소방 당국에 구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구청과 한국전력은 아파트 자체 설비인 변압기 3대 중 1대가 고장 나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900여 세대 대단지 아파트에도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12개 동 중 9개 동에는 2시간여 만에 전력이 돌아왔지만, 나머지 3개 동은 변압기를 아예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라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와 단원구에 있는 아파트에서도 아파트 내 전력 설비 고장으로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충남 아산시에서는 전력 사용량 급증으로 두꺼비집 역할을 하는 구내 차단기가 내려가 아파트 3개 동 150여 세대에 30분가량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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