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온열질환자 96명↑...남부 지방 가뭄 비상

전국 온열질환자 96명↑...남부 지방 가뭄 비상

2026.08.02. 오후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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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염 속에 주말 온열질환자 수가 90명대로 하루 전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40℃를 넘나드는 남부지방에서는 댐의 저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가뭄 피해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8월의 첫 주말, 온열질환자 숫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전국에서 모두 96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하루 전과 비교하면 18명이나 많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역시 폭염이 심각한 남부지방에 환자가 많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환자 수는 경북은 190명, 경남이 175명, 전남·광주는 169명으로 서울 환자 수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경남의 인구가 서울의 3분의 1 수준인 점을 감안한다면 폭염 피해가 남부지방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 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도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오는 5일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논밭, 길가 등 실외에서 78.8%가 발생하고 있는데, 집이나 작업장 등 실내 발생 비중도 21.2%로 연일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류센터 등 폭염 취약사업장을 집중 점검하고, 오·폐수 처리시설 등 질식사고 위험이 큰 곳은 작업을 중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남부 지방은 폭염에 따른 가뭄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경남 밀양시의 밀양댐이 저수율 33%로 가뭄 '경계'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앞으로 생활, 공업용수 가운데 일부를 밀양강과 낙동강 물로 대체하고, 농업용수는 경우에 따라 아예 공급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전남 장성군의 평림댐도 저수율 55%로 '주의'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정소휘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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