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관저 의혹' 김건희 첫 조사...김 씨, 진술 거부

특검, '관저 의혹' 김건희 첫 조사...김 씨, 진술 거부

2026.07.22.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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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 일체 진술 거부…6시간 만에 조사 종료
정부 예산 불법 전용 수사…특검, 김 씨 관여 의심
특검, 공사비 부족 시점에 디올 의류 등 전달 포착
'부실 감사 의혹' 김 씨 개입 조사…추가 소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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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저 이전 공사 특혜 의혹을 받는 김건희 씨가 2차 종합특검에 처음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조사 내내 진술을 거부했는데, 특검은 김 씨가 공사 수주부터 비용 지급·감사 무마에 이르기까지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닌지 살피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차 종합특검이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받는 김건희 씨를 처음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친분 있는 21그램 측으로부터 디올 의류 등 고가 물품을 받고, 자격 없는 21그램이 공사를 따내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는 디올 의류 등은 대리 구매일뿐이고 업체 선정에 개입한 적 없다는 입장인데,

[최지우 / 김건희 씨 변호인 : 혐의는 다 부인을 하고 있고요. 특검이 지금 얘기하고 있는 언론에서 나오는 내용은 특검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특검 조사에서는 진술을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21그램에 지급된 공사비 28억 원이 행정안전부 예산으로 불법 전용되는 데 김 씨가 개입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이 주목한 건 21그램 측이 디올 의류 등을 전달한 시점입니다.

특검은 지난 2022년 5월, 공사비 예산이 부족해 관저 공사가 중단될 상황이 되자 21그램 측이 김 씨 자택을 찾아 디올 의류와 장신구 등 688만 원어치 금품을 직접 전달한 점을 파악했습니다.

이후 공사는 재개됐고 행안부 예산 전용 논의도 이어졌는데, 특검은 김 씨가 고가 물품을 대가로 불법적 공사비 지급에 관여한 게 아닌지 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특검은 대통령실이 관저 이전 관련 감사에 개입한 정황을 토대로 '정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있을 거라 보고 있어 김 씨에 대한 추가 소환도 검토할 전망입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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