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놀란 가슴 뛰어"...주민들 임시대피소로

"지금도 놀란 가슴 뛰어"...주민들 임시대피소로

2026.07.20.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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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기준 88세대·160여 명 임시대피소 머물러
구청, 응급구호세트·비상식량·담요 등 물품 지원
화재 트라우마 심리 지원도…30여 명 상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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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연기와 분진 피해가 계속되면서 임시 대피소를 찾는 주민이 늘고 있습니다.

인근 초등학교에는 휴교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해리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이곳 임시대피소에는 재난구호텐트가 30개 정도 설치돼 있습니다.

강당 바닥에 담요나 침낭을 깔고 새우잠을 잔 주민들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주민들은 문을 닫아놔도 집 안에 분진과 연기가 들어와 잠을 자는 건 물론 생활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는데요.

집 인근에서 난 대형 화재에 지금도 놀란 가슴이 뛴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인천 신현초등학교와 신현북초등학교 두 곳에 임시 대피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기준 임시 대피소 두 곳에는 88세대, 주민 160여 명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남아 있는 재난구호텐트가 많지 않아 상황에 따라 임시 대피소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구청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구청은 이곳을 찾은 주민들에게 응급구호세트와 비상식량 세트, 담요 등 물품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 갑작스러운 화재로 심리적 불안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한 상담도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30여 명이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인근 초등학교에는 휴교령도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월요일인 오늘 쿠팡 물류센터와 가장 가까운 신석초등학교, 한 곳이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학교 측은 대형 화재로 다량의 연기와 유해가스가 학교로 유입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 문제로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곧 초등학교 방학이 시작되는 만큼 화재 상황에 따라 여름 방학을 일찍 시작하는 초등학교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청은 어제(19일) 화재 현장 주변 어린이집 31곳에 대해서도 하루 휴원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어려운 가정을 위한 긴급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신현초 임시 대피소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기자 : 이율공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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