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빗속에도 진화 난항...주민 대피명령

쿠팡 물류센터, 빗속에도 진화 난항...주민 대피명령

2026.07.20.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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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화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도 장맛비가 내리고 있지만 여전히 큰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부 열기가 워낙 강한 데다, 붕괴 위험까지 제기되면서 밤사이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영수 기자!

[기자]
네,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입니다.

[앵커]
지금 화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화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초진도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다리차가 줄지어 쉴새 없이 물을 뿌려도 연기는 잦아들지 않아, 300m 정도 떨어진 이곳까지 매캐한 냄새가 풍겨오고 있습니다.

현장 주변 도로 안쪽으로는 시민들 출입이 완전히 통제됐고, 인근 상가들도 대부분 비어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기준, 장비 231대에 소방대원 812명이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계속 뿜어져 나오면서, 주변 지역 피해와 주민들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데 진압에 도움이 될까요?

[기자]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지만, 내부 극심한 열기를 식히기에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이 어젯밤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내부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구역은 100도 안팎, 붉은색 구역은 무려 200도에서 300도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방대한 양의 물을 뿌렸어도, 엄청난 잔열이 그대로 남아있는 겁니다.

결국, 장맛비가 외부 열기를 다소 식힐 수는 있어도, 중심부 진압에 도움을 주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밤사이 인근에는 대피령까지 내려졌는데요.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까?

[기자]
네, 인천 서해구는 어젯밤 11시쯤 화재현장 반경 116m 안에 있는 구민들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는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날이 저물고 불길이 다시 거세지면서 물류센터 건물 일부가 붕괴할 위험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일단 소방은 현재 불길이 센 구역에 고가 굴절차 같은 특수 장비를 추가로 배치해 연소 확대를 막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후에 3차 소방 브리핑이 진행되면 붕괴 위험도와 함께 화재 진압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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