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장비 '총동원'에도 진압 난항..."복잡한 구조에 가연물까지"
전체메뉴

특수 장비 '총동원'에도 진압 난항..."복잡한 구조에 가연물까지"

2026.07.19. 오후 6: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국가 소방동원령…지상·공중 연계 특수 진압 전략
특수 차량 28대 동원…대용량 포방사 시스템도 가동
빽빽한 선반에 좁은 통로…다량의 가연성 생활용품
AD
[앵커]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불을 진압하기 위해 소방 당국은 지상과 공중 양쪽으로 특수 장비를 총동원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건물 구조에 다량의 가연성 물질이 쌓여 있어 진화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임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거세지는 불길에 소방 당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전격 가동하고 지상과 공중을 연계한 입체적인 특수 진압 전략을 펼쳤습니다.

[전재인 / 인천서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 서울, 경기 등 인근 8개 시·도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유지하며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상에는 고가 사다리차와·굴절차 4대에 다른 시·도 지원 장비까지 모두 28대의 특수 차량을 건물 주변에 배치했고, 공중에서는 소방헬기 4대에 대형 펌프로 물을 한 번에 뿌리는 대용량 포 방사 시스템까지 동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습니다.

축구장 42개를 합친 크기의 대형 건물인 데다, 복잡한 선반 구조로 돼 있기 때문입니다.

선반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통로 폭은 1.3m에 불과해 소방 대원들의 진입 자체가 원활하지 않은 데다.

쌓여있는 다량의 생활용품도 진화를 어렵게 했습니다.

[박임하 / 석남쿠팡물류센터 직원 : 2·3·5·6층에는 중량물이 있는데. 식용유가 업소용 식용유예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식용유가 아니고 그 큰 통으로 되어 있는.]

가연물이 타면서 생긴 짙은 연기로 내부 시야 확보도 쉽지 않았습니다.

[허석경 / 인천서부소방서 서장 : 배연 로봇을 활용해도 건물의 넓이나 연기량에 따라 감당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사실 배연 로봇이 큰 효용을 보지 못한 건물에 해당합니다.]

또,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에 수시로 바뀐 바람의 방향도 화재 진화에 걸림돌이 됐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