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잦아졌다가 다시 강해져…주변에 연기 자욱
쿠팡 물류센터 불 35시간째…"밤 11시쯤 진화 목표"
특수 차량 28대·헬기 4대…대용량 포방사 시스템도
쿠팡 물류센터 불 35시간째…"밤 11시쯤 진화 목표"
특수 차량 28대·헬기 4대…대용량 포방사 시스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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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35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용량 방수 장비와 헬기까지 총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인천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잠깐 사그라들었던 불길의 기세가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뿌연 연기가 주변을 가득 메웠는데요, 소방은 오늘 아침 브리핑에서 큰 불길을 잡는 데 16시간이 걸릴 거로 보인다며, 밤 11시쯤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소방 총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소방은 고가 사다리차와 굴절차 등 특수 차량에 헬기까지 동원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형 펌프로 물을 한꺼번에 뿌리는 대용량 포 방사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했음에도 불을 끄는 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불이 난 6층과 7층에 가연성 생활용품이 복잡한 선반 구조에 가득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계단을 통해 오르는 3단 선반과 높이 8m 안팎의 대형 선반이 혼재돼 있는 건데요, 일부 선반이 무너지거나 쓰러진 데다, 통로도 좁아 소방 대원들의 이동과 수관 전개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또, 한 층 면적이 워낙 넓다 보니 대원들이 화점까지 이동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부를 가득 채운 짙은 연기는 배연 로봇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웠고, 양쪽 램프가 열린 구조라 바람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건물 안전과 소방대원의 내부 진입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소방은 새벽에 불길이 급격히 커지자 내부 대원들에게 일시 대피 지시를 내렸지만 비상탈출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 상황실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건물 전체가 붕괴할 우려는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고열로 콘크리트가 터져나가는 폭열 현상이 나타나 일부 슬래브가 파손됐고, 철근이 드러난 곳도 확인된다는 설명입니다.
소방은 구조 진단이 이뤄질 때까지 화재가 발생한 6층과 7층에는 대원들이 직접 들어가지 않고, 특수장비로 외부에서 진압을 이어가고 있고요, 5층 등 불이 붙지 않은 곳에는 대원들을 배치해 연소 확대 조짐을 계속 감시하고 있습니다.
또, 굴착기를 동원해 램프 구간에서 6층 방향으로 벽을 뚫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밤사이 들린 큰 소리에 폭발이 일어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실제 폭발이 아니라 선반이 무너지거나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져 나가며 생긴 소리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인명피해와 주변 주민 안전 문제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화재 당시 출근했던 근무자 121명은 모두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난 시각이 근무 교대 시간이라 내부에 평소보다는 근무자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친 뒤 미확인 인원이 없는지 내부를 다시 수색할 예정입니다.
민간인 피해는 없었지만, 현재 소방관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다른 1명은 탈진 증세로 치료를 받았다가 퇴원했습니다.
인천시는 화재 현장 주변의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계속 측정하고 있고, 현재까지 대기질에서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기와 분진 등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 22세대 32명은 인근 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강보경 김광현 구본은
영상편집 : 전자인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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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35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용량 방수 장비와 헬기까지 총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인천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잠깐 사그라들었던 불길의 기세가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뿌연 연기가 주변을 가득 메웠는데요, 소방은 오늘 아침 브리핑에서 큰 불길을 잡는 데 16시간이 걸릴 거로 보인다며, 밤 11시쯤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소방 총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소방은 고가 사다리차와 굴절차 등 특수 차량에 헬기까지 동원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형 펌프로 물을 한꺼번에 뿌리는 대용량 포 방사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했음에도 불을 끄는 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불이 난 6층과 7층에 가연성 생활용품이 복잡한 선반 구조에 가득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계단을 통해 오르는 3단 선반과 높이 8m 안팎의 대형 선반이 혼재돼 있는 건데요, 일부 선반이 무너지거나 쓰러진 데다, 통로도 좁아 소방 대원들의 이동과 수관 전개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또, 한 층 면적이 워낙 넓다 보니 대원들이 화점까지 이동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부를 가득 채운 짙은 연기는 배연 로봇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웠고, 양쪽 램프가 열린 구조라 바람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건물 안전과 소방대원의 내부 진입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소방은 새벽에 불길이 급격히 커지자 내부 대원들에게 일시 대피 지시를 내렸지만 비상탈출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 상황실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건물 전체가 붕괴할 우려는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고열로 콘크리트가 터져나가는 폭열 현상이 나타나 일부 슬래브가 파손됐고, 철근이 드러난 곳도 확인된다는 설명입니다.
소방은 구조 진단이 이뤄질 때까지 화재가 발생한 6층과 7층에는 대원들이 직접 들어가지 않고, 특수장비로 외부에서 진압을 이어가고 있고요, 5층 등 불이 붙지 않은 곳에는 대원들을 배치해 연소 확대 조짐을 계속 감시하고 있습니다.
또, 굴착기를 동원해 램프 구간에서 6층 방향으로 벽을 뚫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밤사이 들린 큰 소리에 폭발이 일어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실제 폭발이 아니라 선반이 무너지거나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져 나가며 생긴 소리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인명피해와 주변 주민 안전 문제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화재 당시 출근했던 근무자 121명은 모두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난 시각이 근무 교대 시간이라 내부에 평소보다는 근무자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친 뒤 미확인 인원이 없는지 내부를 다시 수색할 예정입니다.
민간인 피해는 없었지만, 현재 소방관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다른 1명은 탈진 증세로 치료를 받았다가 퇴원했습니다.
인천시는 화재 현장 주변의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계속 측정하고 있고, 현재까지 대기질에서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기와 분진 등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 22세대 32명은 인근 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강보경 김광현 구본은
영상편집 : 전자인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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