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2015년 '혼외자' 공개하며 결혼생활 파국
양측 모두 이혼소송 맞불…'재산 분할 방식' 주목
노소영 "부친 비자금 SK 성장 기여" 주식 절반 요구
파기환송심 조정은 불발…소송 9년 만인 24일 선고
양측 모두 이혼소송 맞불…'재산 분할 방식' 주목
노소영 "부친 비자금 SK 성장 기여" 주식 절반 요구
파기환송심 조정은 불발…소송 9년 만인 24일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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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벌 아들과 현직 대통령 딸의 만남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은 9년쯤 전부터 '세기의 이혼'의 주인공이 됐죠.
상고심을 거쳐 이혼이 확정된 두 사람은 이제 천문학적인 액수의 재산분할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데, 그간의 과정을 신귀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1988년 시작된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결혼생활은 2015년 최 회장이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파국을 맞았습니다.
최 회장이 노 관장과의 결혼생활을 더는 이어갈 수 없다며 언론사에 편지를 보낸 겁니다.
이로부터 2년이 지난 2017년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세기의 이혼소송'이 시작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노 관장도 맞소송을 냈습니다.
재산을 어떻게 나눌지가 초미의 관심이었는데, 노 관장은 부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SK 성장에 기여했다며 SK 주식의 절반을 요구했습니다.
노 관장의 이런 전략은 2심에서 적중했습니다.
항소심은 노 전 대통령 비자금 300억 가운데 일부가 SK의 자금으로 쓰였다고 보고 이를 노 관장의 기여분으로 인정했습니다.
최 회장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지난 2024년 6월) : SK 역사가 전부 부정당하고 후광으로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의 내용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대법원은 최 회장이 지급해야 할 위자료 20억 원 부분만 확정했습니다.
쟁점이 됐던 비자금 300억 원은, 수수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지만, 그 성격을 '뇌물'로 보고 이는 법으로 보호해야 할 영역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파기환송심에서는 조정이 시도됐지만 불발됐고, 소송이 시작된 지 9년 만인 오는 24일 선고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재산분할 기준 시점을 놓고 최근 급등했던 SK 주식 가치까지 쟁점이 되는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정민정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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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아들과 현직 대통령 딸의 만남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은 9년쯤 전부터 '세기의 이혼'의 주인공이 됐죠.
상고심을 거쳐 이혼이 확정된 두 사람은 이제 천문학적인 액수의 재산분할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데, 그간의 과정을 신귀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1988년 시작된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결혼생활은 2015년 최 회장이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파국을 맞았습니다.
최 회장이 노 관장과의 결혼생활을 더는 이어갈 수 없다며 언론사에 편지를 보낸 겁니다.
이로부터 2년이 지난 2017년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세기의 이혼소송'이 시작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노 관장도 맞소송을 냈습니다.
재산을 어떻게 나눌지가 초미의 관심이었는데, 노 관장은 부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SK 성장에 기여했다며 SK 주식의 절반을 요구했습니다.
노 관장의 이런 전략은 2심에서 적중했습니다.
항소심은 노 전 대통령 비자금 300억 가운데 일부가 SK의 자금으로 쓰였다고 보고 이를 노 관장의 기여분으로 인정했습니다.
최 회장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지난 2024년 6월) : SK 역사가 전부 부정당하고 후광으로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의 내용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대법원은 최 회장이 지급해야 할 위자료 20억 원 부분만 확정했습니다.
쟁점이 됐던 비자금 300억 원은, 수수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지만, 그 성격을 '뇌물'로 보고 이는 법으로 보호해야 할 영역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파기환송심에서는 조정이 시도됐지만 불발됐고, 소송이 시작된 지 9년 만인 오는 24일 선고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재산분할 기준 시점을 놓고 최근 급등했던 SK 주식 가치까지 쟁점이 되는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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