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불 26시간째...한때 진압대원 비상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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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불 26시간째...한때 진압대원 비상탈출

2026.07.19.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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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기 계속…건물 외벽·파편 잇따라 낙하
"6·7층 불길 여전…밤사이 더 거세진 것으로 추정"
소방, 외부 방수 진화 계속…공식 초진 발표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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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하루를 넘겨 26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불길과 연기가 더 거세졌고, 건물 붕괴 위험이 감지되면서 내부 진압대원들에게는 긴급 탈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인천 석남동 쿠팡물류센터입니다.

[앵커]
먼저 지금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날이 밝은 뒤에도 건물에서는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외벽이 더 넓게 떨어져 나갔고, 건물 주변으로 크고 작은 파편도 계속 낙하하고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6층과 불길이 번진 7층에서는 여전히 붉은 화염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현장 소방대원들은 밤사이 불길이 오히려 더 거세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차들이 건물 밖에서 계속 물을 뿌리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초진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건물 내부에 있던 소방대원들이 한때 철수했다는데, 정확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6시 50분쯤 내부에서 진화하던 대원들에게 일시 철수하라는 무전이 내려졌습니다.

소방헬기가 건물 위에서 물을 뿌리는 동안 낙수와 낙하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조치였습니다.

헬기 방수 작업이 끝나면 대원들은 다시 내부로 들어가 진화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다만 내부 대원들은 천장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지는 박리 현상을 관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이 하루 넘게 고열에 노출된 데다 많은 양의 소화수까지 뿌려져 천장과 외벽이 약해졌을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조물 상태를 계속 살피면서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에서 내부 진입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소방력을 대거 투입했는데도 불길을 잡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불이 시작된 6층에는 생활용품이 3단 선반 형태로 대량 적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내부에 짙은 연기가 가득해 시야 확보가 어렵고, 선반과 물류 설비가 대원들의 이동과 물줄기 투입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불길은 6층에서 7층으로 확대됐고, 넓은 공간 곳곳에 쌓인 물품이 계속 타면서 진화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8층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전체 연면적만 약 30만㎡에 달합니다.

여기에 장시간 고열로 구조물이 약해졌을 가능성까지 있어 대원들도 안전을 확인하며 진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현재까지 피해와 소방 대응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화재 당시 물류센터 관계자 121명은 스스로 대피해 민간인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진화 작업 과정에서는 소방관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다른 1명은 탈진 증세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 소방과 경찰 575명, 장비 221대가 현장에 동원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와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하면서 타 시·도 소방차량 71대의 지원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헬기와 고성능 방수차를 활용하는 동시에,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에서 내부 진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재산피해 규모는 불을 완전히 끈 뒤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영상편집 : 전자인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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