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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정채운 앵커
■ 전화연결 :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서 장시간 화재로 내부 붕괴 위험에 소방대원들에게 비상 탈출 지시도 내려진 상황인데요.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교수님, 조금 전 기자들 연결하는 현장 상황 확인하셨습니까? 현장 상황 어떻게 판단하세요?
[백승주]
현재 겉으로는 벽지가 있는 부분이랑 내부에서 저렇게 짙은 연기가 계속 나오고 진압이 안 되는 부분은 화재가 지속적인 부분도 있고 그 위험이 매우 축적된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그래서 건축물의 붕괴나 2차 피해 이런 것들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앵커]
현장 상황을 화면으로 보니까 콘크리트 파편들도 떨어지고 또 크고 작은 파편이 계속해서 건물 외벽에서 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건물 붕괴 위험이 얼마나 큰 상황입니까?
[백승주]
일단 건물의 붕괴는 노출된 범위나 시간 그리고 경로 이런 것들을 자세히 알면 미리 말씀드릴 부분이 정확해질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해당 대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위험성 측면에서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철근콘크리트에 철근을 더한 해당 건축물은 500도 이상에 노출되면 그 구조물의 강도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그게 중요한 부분은 우리가 건물을 지을 때 버틸 수 있는 안전율을 2배 이상으로 안 하기 때문에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건 현재 있는 하중, 버티는 구조체 하중만으로도 붕괴가 될 수 있는 지점이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530도 정도 되면 방재 선진국에서도 소방대 철수 명령을 내리게 되는 거고요. 붕괴 위험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그렇게 되는데 더군다나 소방대 철수 과정에서 콘크리트 박리를 얘기하셨어요. 그러면 콘크리트 박리는 뭐냐 하면 뼈대로 되어 있는 철근 겉에 콘크리트가 불러서 인장과 압축 강도를 버티는데 이 열을 버티지 못하고 콘크리트들이 떨어져 나오는 거죠, 철근에서. 이렇게 되니까 이 자체 내부 철근이 또 열에 더 노출되고 이런 악순환이 되기 때문에 붕괴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위험한 상태로 붕괴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붕괴가 되는 경우에는 상층에서 붕괴가 되면 붕괴되는 와중에 붕괴물의 하중이 전체적으로 아래층으로 내려오게 되고요. 그렇게 되면 아래층이 화열에 도출되지 않았더라도 우리가 9.11 테러 사고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위에서부터 무너져내리면 하중이 1배, 2배, 3배 가중이 되기 때문에 전체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겁니다.
[앵커]
교수님 지금 짚어주신 것처럼 일단 박리현상이 목격되기도 했고 현장에서는 펑 하는 폭발음도 들렸다라는 증언들 나오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정도 징후에서 비상탈출 지시한 건 잘한 대응입니까?
[백승주]
그렇습니다. 물론 피난자분들은 다 피난을 하셨고 소방자분들도 한 분이 연기 흡입하셨는데 저희들 입장은 피난이 목적이지만 소방대는 구조, 진압이 목적이다 보니까 주변의 위험 상황을 판단할 때 공격적으로 위험하게 행동하시는 경향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직접적으로 위험 상황이 닥친 것을 판단하고 탈출명령을 가지고 소방대의 안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고요. 그 이후에도 계속 외부에서나 그리고 내부 상황을 살피면서 진압작업을 펼치는 부분이니까 현재 상황에서는 매우 위험하고 초대형 건축물이기 때문에 그렇게 공격적으로 내부로 진입한다, 이건 매우 위험한 판단이 되는 건 분명합니다.
[앵커]
지금 소방대원들도 다 탈출 지시가 내려졌고 진압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쿠팡물류센터 화재가 처음이 아니잖아요. 2021년 경기 이천 물류센터 화재와 비교하면 지금 화재 상황 어떻다고 보세요?
[백승주]
지금 현재로써는 거의 그렇게 간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이천 쿠팡 덕평 물류센터 같은 경우 6일 동안 지속되면서 안타까운 인명 사고 그리고 순직 사고도 있었고요. 그리고 그 상태에서 결국에는 철거 후 재건축을 했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건축물의 구조를 소화를 통해서 구조를 살리고, 유지시키고 또 내부에 재산적인 피해를 줄인다, 이런 과정보다는 인명피해와 2차 피해에 대한 위험성을 하고요. 그리고 최악 중에서 차선의 대책을 고려해야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내부의 가연물들이 계속 연기가 여러 가지 색깔로 나오고 있는데 위험한 과정에서는 흰색 연기가 늘어나면 위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리고 완도 화재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패널 구조에 구획이 있으면 내부에 아직 산소를 만나지 못한 가연성 가스들이 매우 많이 축적됩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붕괴나 아니면 외부에서의 개방, 진입. 이런 상황에서 바깥에 산소가 공급되면 일시에 폭발과 붕괴로 이어지는 백드래프트 현상이 일어나게 돼요. 그래서 실제 판넬 구조의 대형 창고, 공장 이런 건축물들은 그런 사고들을 다발적으로 매우 위험하게 일으키고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지금 소방대도 판단을 하고 또 브리핑에서도 얘기를 하고 그리고 긴급탈출 명령도 그런 연결고리에서 이루어진 것이죠.
[앵커]
교수님, 앞서 21년도에 났던 화재와 비슷하게 흘러갈 수 있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그때 엿새 정도만에 진화가 됐더라고요. 이렇게 물류창고 같은 경우는 불이 나면 상당히 진화가 어려운 구조적인 특징도 함께 짚어주셨는데 물류창고에서 불이 여러 번 났잖아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개선이 되지 않는 것 같아서요. 개선이 어렵습니까?
[백승주]
해당 건축물은 29만 9000제곱미터의 구조이기 때문에 소방 설계를 더욱 강화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주가되는 부분은 그렇지만 이건 전 세계적으로 맞닥뜨린 문제인데요. 데이터센터나 물류센터 이런 곳들이 엄청나게 대형화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은 기존 우리의 소방 진압 부분에서는 아직 준비가 안 된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우리 소방청에서는 창고 시설의 화재 안전 기준을 강화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예전에 지어진 건물은 그럴 수가 없죠. 일례로 해당 물류센터는 스프링클러 헤드가 수만 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면적이 넓기 때문에 그렇죠. 하지만 펌프와 물탱크는 스프링클러 30개 정도를 버틸 수 있는 정도로 합니다.
다시 말해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었다고 하더라도 초반에 제대로 작동해서 시작되는 불을 끄지 못하면 이런 대형 건축물에서는 무용지물이 됩니다. 지금 물을 공급한다고 해도 불이 타고 지나간 부분에 뿌리고 말지 불을 끌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건데요. 그만큼 초기의 화재 상황을 더 자세히 살퍼야 하고 대형 물류센터다 보니까 대공간이 많지만 어떻게 신설할 것인지를 법적인 것보다 더욱더 강력하게 적극적으로 시설을 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처럼 더 법적 보완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불이 시작된 지점을 보면 건물 6층이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완진이 되고 나서야 화재 원인 조사가 시작되겠습니다마는 조심스럽게 화재 원인을 추측해 본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백승주]
이후에 정밀감식을 반복적으로 하고 그리고 정확한 원인을 밝혀야 우리가 이런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훈을 얻어야 할 텐데요. 일단은 이런 대형 물류센터 화재는 원인을 세 가지로 봅니다. 첫 번째는 기본적인 설계의 기본적인 문제죠. 그래서 배선 합선, 콘센트 과부하, 지게차, 이런 것들이 전기 장비의 충전 중 발화. 그리고 물류센터의 물류 설비 특정요인입니다. 이동하는 컨베이어벨트, 자동화 장비 이런 것들이 마찰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작업이나 기타, 인적 부주의입니다. 용접하거나 절단하거나 아니면 정전기 축적이라든가 이렇게 세 가지 사례로 보는데요. 해당 물류센터가 보수작업 중이었든지 아니면 어떤 전기적인 장치가 과부하됐든지 이런 걸 살펴봐야 하는데 참고로 21년 덕평 쿠팡 물류센터는 전기적인 원인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발화점이 6층이고 또 특별히 발견되고 보도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전기나 설비적인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거는 어디까지나 경험적인 예상이기 때문에 더 살펴봐야 합니다.
[앵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완진된 이후에 추가적으로 조사해 봐야 될 것 같고요. 여전히 불이 꺼지지 않는 상황인데 지금 비상탈출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에 소방대원들이 안에 들어가서 진압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계속해서 외부에서 화재 진압할 수밖에 없는 겁니까?
[백승주]
일단은 현재 단계에서는 인력 장비가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지고 그리고 소방대원이 400여 명, 200여 대 장비가 투입됐지만 사실 많은 인력과 장비의 투입과 바로 진압 활동으로 이어질 수 없는 지금 말씀하신 실제로 공격적으로 진입할 수 없는 한계가 있잖아요. 현재로서는 화재가 확산되는 부분과 그리고 아까 잠깐 말씀드린 내부에서의 위험 요인 축적. 예를 들어 주로 검은색보다는 흰색, 회색 연기. 그래서 연기가 왕성하게 나올 때는 검은색 연기는 불이 왕성하게 타고 난 다음에 나오는 연기고 회색 연기는 아직 산소를 만나지 못한 연기가 매우 많이 나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더 위험한 연기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그런 것들을 대공간이다 보니까 층별로, 구역별로 판단을 해서 어떤 경우에는 외벽을 깨서, 또 어떤 경우에는 관망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노즐을 꽂아서 냉각을 시키고 무인장비를 쓰는 등으로 하나의 작전으로 모든 건물에 대응한다기보다 상황과 장소별로 살펴서 신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앵커]
연기의 종류에 따라서 다각적인 전략을 검토해서 진화해야 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유독가스가 아무래도 계속해서 나올 테니까 근처에 있는 주민분들이나 지나다니는 분들도 좀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지금 화재가 난 물류센터 인근에 계신 분들이 있다면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할까요?
[백승주]
일반적인 주의 안내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자체는 외출 자제와 창문 닫고 이런 주민 안내 문자도 발송했고 또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임시대피소도 선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일단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취해야 될 행동은 더욱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이셔야 합니다. 창문 환기구를 완전히 밀폐하시고 외부 공기는 아예 들어오지 않게 하고요. 부득이 냄새가 심할 정도로 인근이라고 하시면 아예 장소를 옮겨서 대피하시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외부 외출 시에는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무엇보다 호흡기 질환자, 영유아, 고령자는 실제 인명 피해에 직결되기 때문에 실외활동 중단, 그리고 가능하면 대피 이런 것을 더 적극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또 뜨거워서 떠오르는 연기는 원래는 같은 온도면 주변보다 무거운데 뜨겁기 때문에 떠오르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서 1일, 3일 후에 다시 내려오는 낙진 현상을 일으키게 돼요. 그렇기 때문에 인근에 계신 분들은 특히 그런 오염에 대해서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앵커]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제 27시간 가까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화재 진압과 관련된 상황은 저희가 추가적으로 들어오면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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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연결 :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서 장시간 화재로 내부 붕괴 위험에 소방대원들에게 비상 탈출 지시도 내려진 상황인데요.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교수님, 조금 전 기자들 연결하는 현장 상황 확인하셨습니까? 현장 상황 어떻게 판단하세요?
[백승주]
현재 겉으로는 벽지가 있는 부분이랑 내부에서 저렇게 짙은 연기가 계속 나오고 진압이 안 되는 부분은 화재가 지속적인 부분도 있고 그 위험이 매우 축적된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그래서 건축물의 붕괴나 2차 피해 이런 것들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앵커]
현장 상황을 화면으로 보니까 콘크리트 파편들도 떨어지고 또 크고 작은 파편이 계속해서 건물 외벽에서 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건물 붕괴 위험이 얼마나 큰 상황입니까?
[백승주]
일단 건물의 붕괴는 노출된 범위나 시간 그리고 경로 이런 것들을 자세히 알면 미리 말씀드릴 부분이 정확해질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해당 대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위험성 측면에서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철근콘크리트에 철근을 더한 해당 건축물은 500도 이상에 노출되면 그 구조물의 강도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그게 중요한 부분은 우리가 건물을 지을 때 버틸 수 있는 안전율을 2배 이상으로 안 하기 때문에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건 현재 있는 하중, 버티는 구조체 하중만으로도 붕괴가 될 수 있는 지점이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530도 정도 되면 방재 선진국에서도 소방대 철수 명령을 내리게 되는 거고요. 붕괴 위험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그렇게 되는데 더군다나 소방대 철수 과정에서 콘크리트 박리를 얘기하셨어요. 그러면 콘크리트 박리는 뭐냐 하면 뼈대로 되어 있는 철근 겉에 콘크리트가 불러서 인장과 압축 강도를 버티는데 이 열을 버티지 못하고 콘크리트들이 떨어져 나오는 거죠, 철근에서. 이렇게 되니까 이 자체 내부 철근이 또 열에 더 노출되고 이런 악순환이 되기 때문에 붕괴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위험한 상태로 붕괴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붕괴가 되는 경우에는 상층에서 붕괴가 되면 붕괴되는 와중에 붕괴물의 하중이 전체적으로 아래층으로 내려오게 되고요. 그렇게 되면 아래층이 화열에 도출되지 않았더라도 우리가 9.11 테러 사고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위에서부터 무너져내리면 하중이 1배, 2배, 3배 가중이 되기 때문에 전체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겁니다.
[앵커]
교수님 지금 짚어주신 것처럼 일단 박리현상이 목격되기도 했고 현장에서는 펑 하는 폭발음도 들렸다라는 증언들 나오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정도 징후에서 비상탈출 지시한 건 잘한 대응입니까?
[백승주]
그렇습니다. 물론 피난자분들은 다 피난을 하셨고 소방자분들도 한 분이 연기 흡입하셨는데 저희들 입장은 피난이 목적이지만 소방대는 구조, 진압이 목적이다 보니까 주변의 위험 상황을 판단할 때 공격적으로 위험하게 행동하시는 경향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직접적으로 위험 상황이 닥친 것을 판단하고 탈출명령을 가지고 소방대의 안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고요. 그 이후에도 계속 외부에서나 그리고 내부 상황을 살피면서 진압작업을 펼치는 부분이니까 현재 상황에서는 매우 위험하고 초대형 건축물이기 때문에 그렇게 공격적으로 내부로 진입한다, 이건 매우 위험한 판단이 되는 건 분명합니다.
[앵커]
지금 소방대원들도 다 탈출 지시가 내려졌고 진압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쿠팡물류센터 화재가 처음이 아니잖아요. 2021년 경기 이천 물류센터 화재와 비교하면 지금 화재 상황 어떻다고 보세요?
[백승주]
지금 현재로써는 거의 그렇게 간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이천 쿠팡 덕평 물류센터 같은 경우 6일 동안 지속되면서 안타까운 인명 사고 그리고 순직 사고도 있었고요. 그리고 그 상태에서 결국에는 철거 후 재건축을 했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건축물의 구조를 소화를 통해서 구조를 살리고, 유지시키고 또 내부에 재산적인 피해를 줄인다, 이런 과정보다는 인명피해와 2차 피해에 대한 위험성을 하고요. 그리고 최악 중에서 차선의 대책을 고려해야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내부의 가연물들이 계속 연기가 여러 가지 색깔로 나오고 있는데 위험한 과정에서는 흰색 연기가 늘어나면 위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리고 완도 화재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패널 구조에 구획이 있으면 내부에 아직 산소를 만나지 못한 가연성 가스들이 매우 많이 축적됩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붕괴나 아니면 외부에서의 개방, 진입. 이런 상황에서 바깥에 산소가 공급되면 일시에 폭발과 붕괴로 이어지는 백드래프트 현상이 일어나게 돼요. 그래서 실제 판넬 구조의 대형 창고, 공장 이런 건축물들은 그런 사고들을 다발적으로 매우 위험하게 일으키고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지금 소방대도 판단을 하고 또 브리핑에서도 얘기를 하고 그리고 긴급탈출 명령도 그런 연결고리에서 이루어진 것이죠.
[앵커]
교수님, 앞서 21년도에 났던 화재와 비슷하게 흘러갈 수 있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그때 엿새 정도만에 진화가 됐더라고요. 이렇게 물류창고 같은 경우는 불이 나면 상당히 진화가 어려운 구조적인 특징도 함께 짚어주셨는데 물류창고에서 불이 여러 번 났잖아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개선이 되지 않는 것 같아서요. 개선이 어렵습니까?
[백승주]
해당 건축물은 29만 9000제곱미터의 구조이기 때문에 소방 설계를 더욱 강화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주가되는 부분은 그렇지만 이건 전 세계적으로 맞닥뜨린 문제인데요. 데이터센터나 물류센터 이런 곳들이 엄청나게 대형화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은 기존 우리의 소방 진압 부분에서는 아직 준비가 안 된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우리 소방청에서는 창고 시설의 화재 안전 기준을 강화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예전에 지어진 건물은 그럴 수가 없죠. 일례로 해당 물류센터는 스프링클러 헤드가 수만 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면적이 넓기 때문에 그렇죠. 하지만 펌프와 물탱크는 스프링클러 30개 정도를 버틸 수 있는 정도로 합니다.
다시 말해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었다고 하더라도 초반에 제대로 작동해서 시작되는 불을 끄지 못하면 이런 대형 건축물에서는 무용지물이 됩니다. 지금 물을 공급한다고 해도 불이 타고 지나간 부분에 뿌리고 말지 불을 끌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건데요. 그만큼 초기의 화재 상황을 더 자세히 살퍼야 하고 대형 물류센터다 보니까 대공간이 많지만 어떻게 신설할 것인지를 법적인 것보다 더욱더 강력하게 적극적으로 시설을 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처럼 더 법적 보완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불이 시작된 지점을 보면 건물 6층이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완진이 되고 나서야 화재 원인 조사가 시작되겠습니다마는 조심스럽게 화재 원인을 추측해 본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백승주]
이후에 정밀감식을 반복적으로 하고 그리고 정확한 원인을 밝혀야 우리가 이런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훈을 얻어야 할 텐데요. 일단은 이런 대형 물류센터 화재는 원인을 세 가지로 봅니다. 첫 번째는 기본적인 설계의 기본적인 문제죠. 그래서 배선 합선, 콘센트 과부하, 지게차, 이런 것들이 전기 장비의 충전 중 발화. 그리고 물류센터의 물류 설비 특정요인입니다. 이동하는 컨베이어벨트, 자동화 장비 이런 것들이 마찰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작업이나 기타, 인적 부주의입니다. 용접하거나 절단하거나 아니면 정전기 축적이라든가 이렇게 세 가지 사례로 보는데요. 해당 물류센터가 보수작업 중이었든지 아니면 어떤 전기적인 장치가 과부하됐든지 이런 걸 살펴봐야 하는데 참고로 21년 덕평 쿠팡 물류센터는 전기적인 원인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발화점이 6층이고 또 특별히 발견되고 보도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전기나 설비적인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거는 어디까지나 경험적인 예상이기 때문에 더 살펴봐야 합니다.
[앵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완진된 이후에 추가적으로 조사해 봐야 될 것 같고요. 여전히 불이 꺼지지 않는 상황인데 지금 비상탈출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에 소방대원들이 안에 들어가서 진압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계속해서 외부에서 화재 진압할 수밖에 없는 겁니까?
[백승주]
일단은 현재 단계에서는 인력 장비가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지고 그리고 소방대원이 400여 명, 200여 대 장비가 투입됐지만 사실 많은 인력과 장비의 투입과 바로 진압 활동으로 이어질 수 없는 지금 말씀하신 실제로 공격적으로 진입할 수 없는 한계가 있잖아요. 현재로서는 화재가 확산되는 부분과 그리고 아까 잠깐 말씀드린 내부에서의 위험 요인 축적. 예를 들어 주로 검은색보다는 흰색, 회색 연기. 그래서 연기가 왕성하게 나올 때는 검은색 연기는 불이 왕성하게 타고 난 다음에 나오는 연기고 회색 연기는 아직 산소를 만나지 못한 연기가 매우 많이 나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더 위험한 연기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그런 것들을 대공간이다 보니까 층별로, 구역별로 판단을 해서 어떤 경우에는 외벽을 깨서, 또 어떤 경우에는 관망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노즐을 꽂아서 냉각을 시키고 무인장비를 쓰는 등으로 하나의 작전으로 모든 건물에 대응한다기보다 상황과 장소별로 살펴서 신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앵커]
연기의 종류에 따라서 다각적인 전략을 검토해서 진화해야 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유독가스가 아무래도 계속해서 나올 테니까 근처에 있는 주민분들이나 지나다니는 분들도 좀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지금 화재가 난 물류센터 인근에 계신 분들이 있다면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할까요?
[백승주]
일반적인 주의 안내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자체는 외출 자제와 창문 닫고 이런 주민 안내 문자도 발송했고 또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임시대피소도 선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일단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취해야 될 행동은 더욱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이셔야 합니다. 창문 환기구를 완전히 밀폐하시고 외부 공기는 아예 들어오지 않게 하고요. 부득이 냄새가 심할 정도로 인근이라고 하시면 아예 장소를 옮겨서 대피하시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외부 외출 시에는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무엇보다 호흡기 질환자, 영유아, 고령자는 실제 인명 피해에 직결되기 때문에 실외활동 중단, 그리고 가능하면 대피 이런 것을 더 적극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또 뜨거워서 떠오르는 연기는 원래는 같은 온도면 주변보다 무거운데 뜨겁기 때문에 떠오르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서 1일, 3일 후에 다시 내려오는 낙진 현상을 일으키게 돼요. 그렇기 때문에 인근에 계신 분들은 특히 그런 오염에 대해서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앵커]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제 27시간 가까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화재 진압과 관련된 상황은 저희가 추가적으로 들어오면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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