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줄기에 땀이 줄줄"...폭염에 비닐하우스 농가도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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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줄기에 땀이 줄줄"...폭염에 비닐하우스 농가도 시름

2026.07.12.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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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비닐하우스 농가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기온이 높은 환경에서는 열매가 잘 자라지 않아 생산량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경원 기자,

[기자]
네, 경기 용인시에 있는 비닐하우스 농가입니다.

[앵커]
조 기자도 무척 더워 보이는 것 같은데, 그곳은 어떤 작물을 키우는 농가입니까?

[기자]
이곳은 토마토를 키우는 비닐하우스입니다.

공기가 덥고 습도도 높아서 하우스 안은 그야말로 찜통입니다.

맑은 날씨에 햇빛도 강하게 내리쬐고 있는데, 지금 저도 땀이 등줄기를 타고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게 느껴집니다.

제가 있는 경기 용인 남부 지역은 어제 낮 2시를 기해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오늘 오전 11시 기준 섭씨 32.2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 비닐하우스 안 기온은 이보다 6도가량 높은 섭씨 38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앵커]
폭염이 계속되면 작물이 자라는 데에도 영향이 있죠?

[기자]
네, 이 농가에서 재배하는 토마토는 보통 섭씨 25도 안팎에서 가장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처럼 섭씨 35도가 넘는 환경에서는 열매가 제대로 맺히지 않고, 기형과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농가 주인은 이런 환경에서는 생산량과 매출이 동시에 30%가량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비닐하우스에 햇빛을 막아주는 차광막을 설치하고, 환풍기도 틀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임 형 규 / 하우스 농장 주인 : 폭염이 계속 지속되면 그만큼 더 많은 손해가 나는 거죠. 여름에 삼복 더위 제일 더울 때 되면 거의 (섭씨) 40도까지 올라가요. 일 못해요.]

폭염은 온열질환과 열사병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농업 종사자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낮 시간에는 가능한 한 작업을 피하고, 작업 중에는 물을 충분히 마실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용인시 비닐하우스 농가에서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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