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택시비 69만 원, 결국 과태료 맞나 [여기,잇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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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택시비 69만 원, 결국 과태료 맞나 [여기,잇슈]

2026.07.10.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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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택시비 69만 원 결제
타이완 관광객, SNS 글 올려 '공분'
알고 보니 76살 택시기사의 실수
서울시, 택시기사에 과태료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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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YTN 한동오 기자입니다. '인천공항 69만 원' 유튜브 영상을 보고, 되게 많은 분께서 분노해 주시거나 아, 좀 오해가 풀렸다 이렇게 말씀해 주신 분들이 많아가지고. 댓글로도 문의를 주시는 분이 많았고요. 이메일로도 보내주셔서. 댓글 내용을 좀 소개를 하면서 제가 취재한 내용들을 더 구체적으로 더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려고 이렇게 콘텐츠를 좀 준비를 하게 됐고요.

■'돈은 돌려줬나? 차액 환불해 줬냐?'.
결론적으로 돈은 돌려줬고요. 69만 원 택시비가 나왔던 게 6월 30일이에요. 오전 8시 50분쯤이었는데 그때 택시기사님께서 오후 4시쯤에 환불 요청을 티머니 측에 했고요. 그리고 티머니 측에서 다음 날 택시기사 측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저희가 그 문자도 확보를 했는데 '정상적으로 환불 요청이 접수가 됐다, 그래서 영업일 3일에서 5일 이내에 환불이 될 것이다'. 지금은 한 9일 정도 지났으니까 넉넉하게 환불이 됐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그 타이완 관광객분이 SNS를 닫으셨어요. 삭제를 했거나 아마 비공개 조치를 하신 것 같은데. 그분께 물어보면 조금 더 정확하게 알 수는 있지만 그분이 지금 연락이 닿을 길이 없어서 티머니 측에서는 환불이 됐다.

■'당일 취소했으면 결국 공짜로 택시 이용한 거 아님 저 대만인은?'
결론적으로 택시비는 냈어요. 제가 어제 택시기사님이랑 통화를 했거든요. 7월 6일에 우버 측에서 택시비 69,000원인가 7만 원을 택시기사님께 입금 했다고 하고요. 그래서 택시비는 잘 냈고요. 69만원 잘못된 것도 환불이 잘 됐으니까 이거는 이제 다 정상적으로 이뤄진 겁니다.

■'톨비가 3,200원인데 6,600원으로 함. 승차요금 0하나 더 붙임. 톨비 0하나 더 붙임. 저 기자도 한번 제대로 물어뜨려 보려고 만났을 건데 쉴드 쳐줄 정도면'
이게 정확히 제 마음이었는데요. 택시비를 실수할 수도 있고 고의로 사기를 칠 수도 있잖아요. 저도 이 댓글을 쓴 분이랑 비슷하게 생각을 한 게 추가요금에 0을 붙였어요. 그런데 통행료에도 0을 붙였다? 이게 두 개가 한꺼번에 일어날 가능성이 좀 적잖아요. 제 느낌으로는 조금 사기꾼일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갖고 그 택시 업체를 찾아갔고, 택시 업체의 설명을 듣고 택시기사님의 얘기를 들으니까 충분히 수긍할 부분이 있어서 좀 납득을 했습니다.

■'취소 언제 했는지도 까보지 이슈 되기 전에 했는지 후에 했는지'.
69만 원 결제가 나온 게 6월 30일 오전 8시 54분이에요. 기사가 금액이 잘못됐다고 인지를 한 게 당일 6월 30일 오전 11시 50분쯤이에요. 오전에 있었던 운행 내역을 쫙 뽑아봤는데 갑자기 금액이 확 튄 게 발견이 된 거예요. 그때 당시에 기사님이 택시업체 상무한테 전화를 합니다. 이게 좀 잘못된 것 같다. 우버 측에 문의를 합니다. 그래서 이 택시비가 좀 잘못된 것 같은데 이걸 해줄 수 있겠냐. 그런데 우버 측에서는 그 당시에는 0원이 결제가 됐으니까 이건 여기서 결제된 게 아니다, 이런 식으로 답변을 했다고 택시기사 측에서는 설명을 하고요. 그렇게 좀 시간이 흐르다가 오후 4시쯤에 69만 원을 결제한 거는 우버가 아니라 티머니였거든요. 그래서 기사님께서 티머니 측에 요청을 하셨고. 환불 요청이 그날 6월 30일 오후 4시에 이뤄졌고요.
이게 택시기사님의 주장, 시각이고. 타이완 관광객이 글을 올린 시각이 있잖아요. 지금은 그 계정이 지워졌기 때문에 사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는데 6월 30일 오후 4시에 제가 그때 그 계정에 있는 SNS 글을 캡처를 했거든요. 그때 제가 캡처를 한 시각이 6월 30일 오후 4시 58분이었어요. SNS에 찍힌 게 6시간 전에 올라온 게시물이다, 이렇게 떴거든요. 그러면 그걸 역산을 해보면 관광객이 게시물을 올린 것은 6월 30일 오전 11시쯤이 되는 거죠.
사실 택시기사님이 잘못했다고 인지를 한 시각과 타이완 관광객이 글을 올린 시각이 거의 비슷하긴 해요. 이 타이완 관광객이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인플루언서도 아니고 그 사람이 개인 SNS에 글을 올렸다고 해서 한국에 있는 택시기사님이 바로 아실 수 있는 가능성은 좀 적다고 저는 생각을 하긴 하거든요. 결론적으로는 결제 취소된 게 이슈가 된 이후는 맞는데 인지한 거는 서로 비슷한 시각에 인지를 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 판단을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이메일로도 왔던 댓글인데요. '현직 개택이다. 택시기사 인터뷰가 구라인 건 그 전에 포텐글에 운행내역 영수증이 있고 6만 6천원 표기. 그리고 택시회사 인터뷰 기사가 톨비를 3,200원이 아닌 6,600원으로 알았다고 했다. 그래서 저기 나온 영수증은 포텐의 상세 영수증하고 다르다. 떳떳했으면 저 영수증이 아니라 상세 영수증을 보여줬을 거임'
그래서 저도 그 당시에 택시기사님 인터뷰를 하면서 그때 당시 영수증 있냐, 좀 봤으면 좋겠다 이렇게 했는데 기사님께서는 없다고 하시면서 그 영수증을 말고 다른 영수증을 보여줬거든요. 그래서 오전 내내 찍힌 그 운행 영수증을 보여주신 건데. 보통 저희가 우리가 택시를 타게 되면은 저희 승객이 받는 영수증이 하나가 있고 또 기사님이 정리하시는 영수증이 하나가 있잖아요. 저도 그 부분이 좀 의아하긴 했는데 승객이 받은 영수증은 SNS에 고스란히 박제가 돼 있고 기사님이 받았던 영수증도 기사님을 통해서 영수증이 와 있으니까 이거는 뭐 사기를 치거나 아니면 조작을 하거나 이럴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적잖아요.
그리고 톨비 얘기. 광진구에서 인천공항 갔죠. 인천공항에서 톨비가 한 3천 원 정도 된단 말이에요. 그런데 6만 6천 원을 찍었어요. 저도 이 부분을 되게 집중적으로 기사님께 물어봤어요. 결론적으로 이 기사님의 주장은 전체 택시비 6만 9천 원을 맞추기 위해서 이걸 하나하나 맞추다 보니까 실수를 했다라는 거였거든요. 예를 들어서 이건 택시 단말기에 금액을 넣는 칸이 있는데 이 맨 위 칸에는 운행 요금이 적혀 있고요. 이건 터치해서 수정이 안 돼요. 그런데 그 밑에 통행료, 그리고
추가 요금 칸이 있는데요. 이거는 기사님이 수정을 할 수 있어요. 기사님 생각은 이랬대요. 이게 한 6만 9천원으로 택시비가 나올 것 같으니까 추가요금을 좀 넣고 거기서 좀 모자라면 통행료를 거기서 맞춰서 넣었다는 거예요. 이거는 기사님 얘기를 직접 들어볼게요.

택시기사 / YTN 인터뷰
"손님이 타면 이걸 누른다고. 누르면 기본요금이 4,800원이 나와요. 여기서 돈이 올라가는 거야, 운행하면은. 근데 그 손님은 6만 9천2백 원이잖아요. 여기서 6만 9천2백원을 눌러야 돼. 돈이 현재 4,800원뿐이 안 되잖아요. 여기서 이제 통행료를 3,200원 누르면 돼.
(아, 여기서 이렇게 누르신 거군요?)
예. 추가 요금은 여기서 누른 거고. 통행료를 눌렀다고. 6만 9천2백 원 맞추려면 여기서 4800원, 내가 모르고 여기서 6만 6천 원을 누른 거 같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통행료나 추가요금은 중요하지 않아. 6만 9천2백 원을 맞추면 되니까. 6만 9천2백원을 맞춰야 하니까 통행료 여기서 6만 6천 원 올리면 6만 9천2백 원 맞겠다 그렇게 생각한 거죠."

■'실수인지 고의인지 알 수 없지 추정만 할 뿐. 신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근데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사기임'.
실제로 이 택시기사님 처벌 과정이 좀 이뤄지고 있긴 해요. 타이완 관광객께서 환불 조치랑은 별개로 QR 코드로 서울시에 신고를 하신 거예요. 서울시에서 단속을 담당하는 단속부서가 있는데 담당과에서 그 신고를 접수를 받았고 택시기사 측과 택시회사 측에서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그 자료랑 이런 걸 받았대요. 받은 결과, 단속부서에서는 과태료를 부과를 하는 게 좋겠다라는 취지로 다른 과에 의견을 넘기셨다고 해요. 그래서 왜 과태료를 부과하는 쪽으로 의견을 하셨냐 물어봤더니 일단 금액이 너무 크다. 69만 원. 그리고 고의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취지로 설명을 해주셨는데.
이게 사실 죄가 있고 없고는 나중에 서울시에 있는 외부위원으로 꾸려진 위원회가 있어요. 거기에서 이 사람한테 과태료를 부과하는 게 맞겠다, 아니면 과태료 부과까지는 좀 과하다 이렇게 판단을 내려서 의결을 하거든요. 그 의결까지 가는 과정에 이런 이런 사건이 있으니까 이런 이런 취지로 판단을 해달라 이런 취지로 한번 이해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단속부서에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걸로 다른 사건에서도 많이 의율을 한대요. 그래서 다른 위원회로 넘어가면 그 위원회에는 외부 위원들이 구성이 되어 있는데 교수님도 있고 택시협회 관련한 관계자분도 있고 그런 분들이 모이셔서 과태료 할지 뭐 할지 결정을 하는 건데 1년에 10번 정도 회의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이 7월이니까 그래도 한 다음 달, 8월쯤에는 이분께서 과태료를 받으실지 아니면 안 받으실지가 결정이 날 걸로 보이고요.
참고로 1차 어떤 것을 위반했을 때 1차는 과태료가 20만 원이고 2차 위반하면 40만 원이라고 하거든요. 단속부서에서 택시기사님을 했을 때는 과거에 잘못한 게 없어서 과태료가 나오면 20만 원이 될 거다라고 얘기를 하셨고. 그게 아니라 주의나 경고 처분이 나오면 사실상 혐의 이런 것들을 벗게 되는 거죠. 이 위원회에서 따지는 거는 고의나 과실이 있느냐, 종합적인 사정을 거쳐서 판단을 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대만 저놈 진짜 나쁜 놈인데 나쁜 놈인 게 실수로 다 환불해줬는데 환불한 건 빼고 69만 원만 딱 이야기하는 거 보면 인성에 덜 된 놈이네요'
타이완 관광객이 SNS에 글을 올린 게 택시를 타고 한 2시간쯤 뒤였어요. 이때는 당연히 환불이 안 됐었죠. 환불을 자기가 받는다는 것을 인지를 못한 상태에서 글을 올렸다 보니까 환불받고 악의로 글을 올린 거다, 이렇게 보시는 것은 조금 과한 것 같고.
(YTN 기자는 타이완 관광객이 SNS 계정을 삭제하거나 비공개하기 전 택시기사에게 의견을 남겨달라고 했다.
타이완 관광객은 "기사님을 탓하거나 비난하려는 마음은 없었다", "기사님의 사과도 잘 전달받았다"고 답했다.)
다만 타이완 관광객이 자기 SNS에 글을 올리면서 기사님의 실명과 사진까지 다 올렸단 말이에요. 그거는 좀 경솔한 부분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저러니 우버 쓰는 기사들 줄어들지. 진짜 결제 시스템 후짐'
제가 어저께 우버 측에 이러이러한 것 때문에 취재를 하고 싶으니 담당 부서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전화를 했는데 오늘 전화가 왔거든요. 상투적인 답변을 해주시면서 '자세한 게 더 물어볼 게 있으면 이메일로 해라'. 이메일로 했거든요. 우버 측의 입장이 나오면 다시 전달을 해드릴게요.

■또 뒷얘기를 풀어보자면 가자마자 그것도 여쭤봤거든요. 택시 블랙박스 있냐.
그런데 없대요. 이 택시 회사의 블랙박스는 16기가래요. 사고 난 직후는 녹화가 좀 되는데 하루 이상 지나면 이게 좀 자료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택시 유튜버 같은 분이 와서 택시 회사로 와서 직접 사과를 했다고도 하는데요.
YTN 영상이 나간 다음 날에 이 택시 업체로 어떤 40대 후반에서 50대 정도 되는 남성분이 비타 500을 사들고 오셨대요. 막 눈물을 흘리면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비타 500을 주고 가셨다는 거예요. YTN이 영상을 만들기 전에 그 전에는 타이완 관광객의 입장만 거의 대부분의 매체에서 그것만 다루다 보니까 이 기사님이 엄청 쌍욕을 먹고 있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아마 유튜브 영상을 만들거나 만들 것을 기획을 하시는 것을 유튜브에서 아마 말씀을 하시고 저희 YTN 영상을 보시고 '아, 이게 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마 사과의 뜻으로 찾아오셔서 비타500을 주고 가신 것 같더라고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게 일이 엄청 커졌잖아요. 기사도 엄청 많이 나고 과태료까지 지금 검토되고 있고. 이렇게 일이 커진 거는 제 개인적인 생각은 택시기사 분께서 고령이기` 때문에 일이 좀 커진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76살이세요. 택시 한 지 한 12년 되셨고요. 말이 안 통하는 타이완 관광객이 탔죠. 중간에 목적지를 바꿨어요. 카카오택시 이런 것도 아니라 우버라는 조금 생소한 앱이기도 해요. 손님이 공항에 내렸는데 결제 금액이 0원이야. 그 관광객을 다시 해갖고 결제를 해야 되는데 또 인천공항에서는 공항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건 5분 이상 주차를 못한대요. 주차하다가 괜히 이렇게 하다가 또 떼이면 어떡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시를 그 앞에 놓고 관광객을 찾으러 갔고. 찾긴 찾았는데 또 말도 안 통하죠. 그런데 결제가 안 됐다. 그래서 그분을 다시 택시로 들고 와서 티머니로 다시 결제를 하게 하고. 여러 가지 그런 게 겹치면서 이런 69만 원이라는 어이없는 일이 나온 게 아닌가 싶고.
이 택시기사님을 저희가 만났잖아요. 일상적인 의사소통은 되게 원활하게 잘 하세요, 하시는데. 나이가 조금 어느 정도 드시다 보니까 조금 딥한 얘기가 들어가거나 조금 복잡한 얘기를 하면 조금 거기서부터는 이해가 안 되시거나 아니면 의사소통이 잘 안 됐었거든요. 예를 들어서 톨비. 톨비가 저희가 3천 원대인데 6만 6천 원이 나왔잖아요. 맨 처음 물어봤을 때는 이해를 잘 못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왜 6만 6천 원이 나왔냐, 나는 3천 원은 찍은 것 같다 이런 취지로 말씀하셨는데. 그래서 인터뷰하는 중간에도 택시회사 상무님이 택시기사님을 되게 혼내셨어요. 아니, 말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지금 6만 6천 원 찍힌 게 여기 영수증에 딱 박혀 있는데 이거는 인정을 하고 해야지 왜 말을 그렇게 하냐고, 막. 또 그분께서는 억울하시니까 얘기하시고 그런 해프닝도 있었거든요. 의사소통이 생각보다 원활하게 되지 않으셨고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게 여러 가지가 겹쳐서 일이 커진 것 같고.

■사건사고, 미담 제보해주세요
사건 사고나 미담 같은 거 인터넷에서 보시거나 아니면 직접 겪으시거나 아니면 주변에서 또 보신 게 있으시면 제 이메일 주소(hdo86@ytn.co.kr)로 제보를 주시면 최대한 적극적으로 취재를 해서. 이런 택시기사님처럼 되게 억울한 상황이면 좀 억울함 풀어드리고 아니면 엄청 욕먹을 상황이면 그거에 상응하는 탄탄하게 취재를 해갖고 저희가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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